테니스

테니스 라켓 가죽 그립 교체기

kkwaks 2010. 2. 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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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죽그립 교체 배경 및 목적

몽상팬더는 Major Partners 라켓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몽상팬더가 사용하는 라켓이 궁금하시면 < 몽상팬더 사용라켓 >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어느덧 이 라켓을 사용한지도 4개월 이상 되어가고 어느 정도 라켓 적응은 완료된 것 같아서
사용하면서 느꼈던 아쉬운 점을 보완하고자 튜닝을 해볼까 합니다.
현재 라켓은 Unstrung 300g 이븐 밸런스입니다.

사용시 아쉬운점은
1. 쿠션그립의 쿠션이 줄어들어 그립 사이즈가 줄어들고 오버그립 교체시마다 벗겨지는 문제
2. 라켓이 가벼워 스트로크와 발리에서 무거운 공에 밀리는 현상
3. 스윙스피드를 더 빠르게 하고 싶은 욕심

그래서 그립쪽에 10g 정도 늘리면서 그립문제도 보완하는 최적의 선택으로
가죽그립으로의 교체를 선택하였습니다.

쿠션그립과 가죽그립의 무게 차이와 더불어 반창고 및 오버그립 2장으로 쿠션을 만들어서
Unstrung 315g 정도에 헤드라이트 밸런스로 튜닝할 예정입니다.

2. 교체 작업

다음은 준비물입니다.
양면테잎, 전기테잎,가위가 사진에 빠졌네요

일단 밸런스 테스트를 위해서 새 가죽그립 장착대신 예전에 쓰던 가죽그립으로 튜닝을 해보고
몇 주 써본 뒤 밸런스가 맘에 들면 새 가죽그립으로 다시 깔끔하게 작업 할 예정입니다.


현재 상태는 기본 쿠션 그립에 오버그립 한 장으로 감겨 있습니다.
지난주 한 번 썼는데 엄청 더러워 졌네요  오버그립을 벗겨 보겠습니다.


오버 그립을 벗긴 쿠션그립 상태입니다.
오버 그립을 교체할때마다 쿠션 그립 표면이 벗겨지고 삭고 하여
그립이 점점 얇아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쿠션 그립도 과감히 벗겨냅니다.
혹시라도 원복할 수 있기 때문에 쿠션그립을 따로 잘 보관합니다.


쿠션 그립을 벗기고 나니 우레탄 재질이 나오는 군요
그립을 다시 감을 경우 굴곡이 생길 수 있으므로 기존 그립의 양면 테이프를 말끔히 제거합니다.


불순물이 깨끗이 제거된 그립입니다.


우선 넓은 반창고를 이용하여 그립의 두께를 조절하면서 살짝 쿠션을 줍니다.
반창고를 붙였을 때 장점은
1. 가죽그립 감을 때 미끄러지지 않고 잘 밀착된다.
2. 그립의 두께를 임의로 조절할 수 있다

저는 일단 그립을 감을때 미끄러지지 않고 잘 밀착되는 용도로 1번씩만 감았습니다.


그립을 감기 시작합니다.
가죽그립은 오버나 쿠션그립보다 더 땡겨가며서 각을 만들면서 감아줘야 합니다.
필요하면 작은 망치를 이용해서 두들겨가며 각을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가죽그립이 기존에 사용했던 그립이라서 부드럽기 때문에 그냥 감습니다.


가죽 그립을 감아준 상태입니다.
다른 라켓에 맞춰 재단한 그립이라서 짧군요 헉
마무리는 전기테잎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가죽그립위에 오버그립을 감아줍니다.
가죽그립이 단단한 느낌이기때문에 쿠션을 살리고자 오버그립을 두개 감았습니다.
이렇게 할 경우 그립이 사용하다 두껍다 싶을 경우 한 장 벗겨내고 사용하면 되니
그립 두께 조절이 용이합니다.

한 자루 완성된 사진입니다.


오버 그립을 감을 경우는 손이 닿는 부분을 두껍게 겹쳐서 감아서
굴곡을 더 만들어 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렇게 감으면 땀이 차도 덜 미끄럽고 그립감도 훨씬 좋아집니다.


다른 한 자루도 같은 방식으로 작업하여 마무리 되었습니다.
완성된 라켓 그립 사진입니다. ^^


완성된 사진을 클로즈업 해서 볼까요??
가죽그립이기 때문에 오버그립을 2개 감아도 그립 각이 살아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오버 그립을 두툼하게 겹쳐 감아서 손에 잡히는 감이 아주 좋습니다.

집에 저울이 없어서 정확한 무게는 잴 수가 없지만
이븐에서 약간 헤드라이트 정도로 밸런스가 기울면서 스윙이 한 결 가벼워졌습니다.


테스트 해보고 밸런스가 괜찮으면 샾에가서 새 가죽그립으로 교체해야겠습니다.
그립을 새로 감고 나니
이번 주 토요일에 있을 동호회 월례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날 것 같은 기분입니다.

이상 테니스 라켓 가죽그립 교체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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