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백핸드는 레슨 하면서 계속 교정하기로 하고

포핸드 발리로 진도를 나가기로 했습니다.

 

저같은 독학생 초보는 발리가 참 어렵습니다.

제대로 못 배워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게임때는 그냥 갖다대는 거의 블록킹 수준에 그칠뿐이라

힘없는 발리로 인한 역공을 허용하게 되어 제대로 된 발리 배우는 날을 기다렸었는데 드디어....^^

 

레슨 시작하며 코치님이 뜬금없이 질문을 던지십니다.

 

코치 : 내 뺨이 미운 사람 뺨이라고 생각하고 뺨을 최대한 아프게 칠려면 어떻게 치면 되나요?

몽상팬더 : 이렇게요??

코치 : 손목으로 깔짝하면 안 아프겠죠?

          손을 이렇게 뒤로 살짝 젖히고 높은 곳에서 아래로 이렇게 쳐야 아프겠죠?

 

뺨을 세차게 내리치는 동작을 보여주시며 포핸드 발리는 이런 방식으로 치면 된다고 하십니다.

 

폼 설명에 이어서 하나 둘 하나 둘 폼 연습을 하고 공을 쳐봅니다.

역시나 공 맞추기에 급급하니 공 넘어가는 거 신경쓰지 말고 폼만 신경쓰라고 하십니다.

 

코치 : 그렇게 쳐서 미운사람이 아프겠어요?

 

답답하신지 직접 보여주십니다.

 

코치 : 위에서 아래로 리듬을 타면서 이렇게 이렇게......

 

테니스는 리듬이 중요하다고 계속 강조하시면서 보여주시는데

보다 보니 스키에서 턴 배울때랑 비슷합니다.

 

턴하기전에 업, 돌면서 다운

 

라켓들면서 업, 치면서 다운

 

코치님 폼을 따라 스키타듯이 업다운 리듬을 타면서 치니 폼 연결이 자연스러워지면서

공이 낮게 쭉 뻗습니다.

 

코치 : 이제 감 잡았네 역시 젊으니깐 적응이 빠르네

 

코치님의 지적이 계속되지만 공 넘어가는게 맘에드니 기분이 좋습니다.

역시 테니스는 폼에 살고 폼에 죽는 운동인 듯 합니다.

 

하도 폼 연습을 했더니 왼쪽 엉덩이랑 허벅지가 결리지만

하나하나 알아가니 아파도 즐겁네요 ^^

 

즐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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