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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20 : 기타센터(Guitar Center) 방문기 Part1 - Guitars & Effectors

kkwaks 2011. 8. 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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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샌프란시스코에 다녀온지 1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열심히 포스팅 한다고 했는데 아직도 포스팅할 내용이 남아있다는 ㅋ

아무튼 1년이란 시간의 갭이 좀 있지만서도 기타리스트 몽상팬더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샌프란시스코 기타센터 방문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샌프란시스코 출장이 정해졌을때 꼭 가봐야 할 곳 리스트를 작성하면서 
가장 먼저 떠올랐던 곳이 바로 기타센터입니다.


몽상펜더는 중학교때 부터 기타를 치고 대학 동아리에서도 치고
나중에 직장인 밴드도 10년 하고 최근에는 베이시스트로 공연도 몇차례 한지라
지금은 육아에 힘쓰느라 연주도 안하고 손가락도 안 돌아가지만
요즘도 악기만 보면 눈이 돌아갑니다.

기타센터에 가보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국내에는 이런 규모에 거의 모든 브랜드의 악기를 만져 볼 수 있고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일종의 기타리스트의 로망이랄까? 뭐 그런거였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높은 천장과 잔뜩 쌓여있는 악기들을 보니
마치 음악인의 파라다이스에 온 것과 같은 기분이더군요


높은 천장을 이용해서 악기들을 쭈욱 걸어놨는데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푸근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ㅎㅎ



들어가는 입구 위쪽에는 유명한 기타리스트들의 사인이 된 악기들이 전시되었는데요

아래 가운데는 Eric Johnson 의 펜더기타였고



아래는 베이시스트로 유명한 빅터 우튼의 사인이 된 빅터우튼 시그너춰로 보입니다.



남자의 로망인 깁슨 레스폴 부터 악기 브랜드 별로

마치 하늘에 기타가 내려오는 듯 진열되어 있었는데요


특히 뒤면에 마샬 앰프+캐비넷의 장식이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저렇게 앰프와 캐비넷을 쌓아놓고 연주 해보고 싶네요 ^^



잭 와일드 시그너춰를 비롯해서 다양한 모델과 색상의 레스폴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테스트를 해보고 싶으면 직원한테 얘기하면 살짝 보이는 사다리를 이용해서 꺼내줍니다.


우리나라 악기점처럼 행색이나 기타 실력만으로 사람을 판단하지는 않더군요 ^^



깁슨과 더불어 세계 기타 브랜드의 양대 산맥인 펜더 기타가 깁슨기타 왼편으로 진열되어 있었는데

수십대의 다양한 기타들이 걸려있으니 황홀할 따름입니다.



깁슨 레스폴 오른쪽으로는 ES-335를 포함한 깁슨 할로우 바디 기타들과

드림시어터 존 페트루치 시그너춰를 중심으로 뮤직맨 기타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이바네즈, 리버스 헤드의 잭슨 기타들

그리고 멀리서 봐도 알 수 있는 비씨리치 기타들이 있습니다.


기타는 공중에 앰프는 바닥에 구성 참 좋습니다.



오른쪽 끝에는 ESP 기타가 걸려 있네요



중간 기둥에 매달려 있는 PRS 기타들

제가 사용해 본 기타중에서 가격 대비 성능(올드 깁슨+올드 펜더) 이 좋았던

PRS 멕카티 모델도 보이는 군요


다시 기타를 연주하게 된다면 다시 구입하고 싶은 악기입니다. ^^



베이스기타는 방이 따로 하나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펜더부터 뮤직맨 스팅레이, Tune 등등 웬만한 베이스 모델은 다 있는 것 같더군요



기타 센터에서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자유롭게 테스트할 수 있게 해주는 환경과 분위기 입니다.

가는 곳 마다 여러 앰프와 기타들을 연결해서 테스트 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눈치 보지 않고 악기나 앰프를 테스트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이런 곳이 우리나라에도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쪽 벽면에 기타들이 진열되어 있다면 중앙에는 기타 앰프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앰프들을 직접 연주해보면서 테스트 해볼 수 있도록

좌석과 기타까지 옆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오래 앉아 있어도 편한 의자는 덤입니다.


사진 속에 소년은 제가 사진찍으면서 돌아다니는 내내

서툰 실력으로 기타도 바꿔가며 앰프도 바꿔가며 연주해 보던데

누구하나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기타 키즈들에겐 천국이나 다름없지요



테스트 해볼 수 있는 공간은 베이스 섹션도 마찬가지였는데

콤보 앰프부터 랙형 앰프까지 다 구비가 되어 있어서

한자리에서 여러가지 악기를 테스트 해보면서

나한테 맞는 악기를 고를 수 있는 점이 참 좋아 보입니다.



이펙터 섹션으로 가보면 여긴 더 재밌습니다.

스톰박스부터 멀티 이펙터 까지 앰프와 기타가 준비되어 있고

바로 연결해서 테스트 해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펙터는 물론 와우까지도 테스트 해볼 수 있습니다.



테스트 환경에서 멀티이펙터도 예외는 아닙니다.

돌아가면서 이펙터로 채워져 있고 기타만 연결해서 테스트 해보면 됩니다.


기타도 성향이 다른 2대의 기타가 준비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디지텍 멀티 이펙터들

가격 참 착합니다. ^^

기타는 부피가 있어서 못가져오더래도 이펙터는 좀 사올 걸 그랬습니다.



이펙터 옆으로 각종 스트링과 기타 파트들이 진열되어 있네요

기타에 관련한 건 여기만 와도 대충 다 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수입원 따라서 왔다갔다 안해도 되는 게 좋은 것 같네요



기타 관련 레슨 책들과 DVD들도 진열 되어 있습니다.



일단 1층에 있는 기타 및 앰프, 이펙터 섹션을 돌아 봤는데요
시중에 나와 있는 웬만한 악기들을 한 곳에서 다 볼 수 있고
직접 테스트까지 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타리스트에게는 정말 천국 같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의 양이 많아서 부득이 포스팅을 나누게 된 점 양해바랍니다.
계속해서 드럼,다른 악기들,중고 악기 매장까지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기타센터(GuitarCenter) 방문기 Part1 - Guitars & Effectors 였습니다.

기타 센터의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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