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아이패드를 노트북으로 로지텍 울트라씬 키보드 폴리오 i5 케이스

kkwaks 2015. 1. 2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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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새로운 책 번역 작업을 시작하게 되어 노트북 말고 이동시에 간편하게 작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문득 맥북 에어에 키보드를 달아서 사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테스트 차원에서 키보드 케이스를 구입하게 되었는데요. 선택의 기준은 블루투스 키보드가 내장되어 있고 키보드로 맥북에어도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이면서 키보드 사용시간이 비교적 긴 제품이었는데, 해당 조건을 만족하는 케이스가 바로 로지텍에서 나온 울트라씬 폴리오 키보드 케이스였습니다. 


영문 자판에 벌크 제품을 싸게 파는 곳이 있어서 4만원대에 구입하였습니다. 벌크라 비닐에 쌓인 제품과 케이블만 달랑 들어있네요. 키보드에 티 안나게 생활기스같은 것도 보이니 그런 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정품을 구입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앞판입니다. 무게는 425g에 두께는 20.1mm 정도 되어 가볍고 슬림합니다. 아이패드 에어 무게가 469g이니 합치면 894g 정도됩니다. 



로지텍 로고가 터치펜 홀더에 음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다만 터치펜 홀더가 작아서 제가 가지고 있는 3M 터치펜이 들어가질 않네요.좀 늘려야 할 것 같습니다. 재질은 엠보싱 재질이라서 생활 기스에 강한 편이지만 먼지가 잘 묻는(정확히 말하면 사이에 잘 끼는) 편이라서 깔끔한 성격이신 분들은 싫어하실 수도 있겠네요.



기존에 사용중이던 맥북에어용 아보크 토스카나 케이스입니다. 이 제품이 매우 슬림한 편인데 폴리오 케이스도 키보드가 내장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슬림합니다. 



두께를 보면 키보드를 장착하고도 얼마나 슬림한지 알 수 있습니다. 정말 울트라씬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얇기입니다.



뒷면도 카메라를 위한 홀 빼고는 깔끔합니다. 키보드 장착할 때나 접을 때 쉽게 구부러지게 디자인 되어 있네요. 재질의 특성인지 구부러지는 부위도 접힌 자국이 지저분하게 남지 않아서 좋습니다.  



카메라를 위해 넓직하게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케이스를 열어보면 아이패드를 부착하는 곳과 키보드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블랙 키보드이면서 각 키가 분리되어 있네요.



케이스 장착은 아이패드 전체를 끼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패드 오른쪽 위 아래만 장착하면 고정이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장착도 쉽고 무게도 줄일 수 있지 않나 싶네요.



전원 버튼 쪽은 홈이 패여 있어서 버튼 동작에는 이상이 없습니다. 키보드에 잠금 키가 따로 있고 스마트 커버 기능이 있어서 자동으로 잠금 모드로 전환되기 때문에 키보드 장착 후에는 전원 버튼 누를 일이 별로 없더군요.



아이패드 에어를 케이스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화면만 아니면 노트북이라고 해도 속을 것 같은 일체감이네요. 키보드와 아이패드가 자석으로 강하게 결합되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떨어지지 않습니다. 심지어 뗄때는 생각보다 힘을 줘야 뗄 수 있습니다.



세우는 각도가 한가지 밖에 없어서 좀 아쉽긴 합니다. 책상에 놓고 쓸때는 적당한데 지하철에 앉아서 쓸 때는 각도가 좀 높다 싶더군요. 



키보드에 콘트롤은 오른쪽 옆에 왼쪽부터 micro usb 충전단자, 전원스위치, 블루투스 페어링 버튼으로 되어 있습니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하루에 2시간 사용시 3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정도니 충전은 자주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키보드를 보면 일반 노트북 키보드와 다른 점이 좀 있는데요. 우선 왼쪽 위에 네모 버튼은 아이패드의 홈 버튼입니다. 바로 옆에 숫자 1 버튼은 잠금 버튼, 2는 시리, 그리고 4 번은 언어변환(한/영 변환), 5번은 아이패드 자체 키보드 on/off 기능입니다.



오른편 숫자키에도 펑션키와 조합해서 사용할 수 있는 재생 관련 버튼 및 볼륨조절 기능이 들어 있습니다.



다만 키보드를 잘 보시면 Tab과 Q 버튼, Caps Lock과 A 버튼이 합쳐져 있어서 키보드가 살짝 왼쪽으로 치우쳐 있는걸 볼 수 있는데 처음에는 잘 적응이 안되어서 자꾸 오타가 나더군요. 이제 좀 사용에 익숙해지니 덜 헷갈리지만 좀 불편하긴 합니다. 다음 버전에는 Q, A 버튼은 분리하고 Tab와 Caps Lock은 따로 내장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방향키 버튼도 펑션키와 같이 사용하면 선택을 보다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아래 그럼처럼 바닥에 눞혀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접히긴 해도 약간의 각도가 생기기 때문에 영화나 음악 감상할 때 좋은 것 같네요.



키보드는 전원을 켜면 아이폰 블루투스가 인식됩니다. 이제 사용하는 일만 남았네요. 다만 한가지 불편한 건 현재 핫스팟으로 아이폰을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다시 접속할 때는 아이폰용 블루투스를 재설정 해야 사용이 가능한 점은 불편하네요. 흠, 에그(와이브로)가 있어야 겠습니다.



키보드를 연결하고 나서 왠지 노트북이 생긴 것 같아서 이것저것 테스트를 해봤는데 아직 아이패드를 노트북처럼 사용하는 건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나마 드롭박스에 있는 워드 파일 편집이 직접 연동되니 번역작업은 틈틈이 카페나 지하철에서 가능할 것 같네요


블로그 글 쓰기도 가능하면 좋을 것 같은데 사파리나 크롬에서 티스토리 웹 에디터를 사용하면 스크롤이 두 개여서 그런지 오류가 나더군요. 현재는 에버노트를 이용해서 작성 후 웹에디터에서 불러와서 폰트나 정리하고 올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어서빨리 티스토리 아이패드 앱이 나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상 로지텍 울트라씬 폴리오 i5 키보드 케이스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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