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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 #3 용연계곡 구름다리 밑 카약 타기

kkwaks 2015. 7. 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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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카약을 타는 곳 중에 유명한 곳이 두 곳인데 하나는 남부의 쇠소깍에서 탈 수 있는 바닥이 보이는 투명 카약와 북부에 있는 용연 계곡 구름 다리 밑 카약입니다. 제주도에서 즐기는 카약은 계곡에서 바다로 직접 연결되는 곳에서 카약을 즐길 수 있어서 한적한 계곡의 풍경도 감상하고 바다의 파도도 느낄 수 있어서 한 번에 두가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쇠소깍의 투명 카약이 인기가 높아서 오전에 예약을 하면 오후에나 탈 수 있다고 하더군요. 아이들 데리고 오래 기다리는 건 무리다 싶어서 한적하고 바로 탈 수 있는 용연 계곡으로 향했습니다. 용연 계곡은 구름다리로 유명해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의 보이는 것이 용연 계곡 구름다리입니다. 용연 계곡과 바다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공원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구름 다리를 한 번 왕복하고 나서 바로 카약을 타러 왔습니다. 어딘가 한참 찾았는데 구름다리를 등지고 바다쪽으로 오다가 왼쪽 아래로 내려가는 길로 내려가면 카약 타는 곳이 나오네요.



색깔에 따라 크기 차이가 나는데 클 수록 조정이 어려워서 연두색은 남자용, 좀 작은 회색은 여자용입니다.



구명조끼를 입고 물이 튀기지 않도록 방수 천을 허리에 두르고 카약을 타고 나면 위에 하나를 더 덮어줍니다. 탑승 완료하면 아저씨가 살짝 밀어줍니다. 카약을 타는 동안 중요 소지품은 맡겨 놓고 타시는 게 좋습니다.저도 사진 찍을 생각에 DSLR을 가지고 탔었는데 카약의 운전하랴 사진 찍으랴 정신 없더군요. 그냥 휴대폰만 가지고 타시는 게 좋습니다.



계곡을 따라 쭉 올라갔다가 다시 바다쪽으로 나갔는데 잔잔한 계곡 보다는 바다가 재밌더군요. 카약이 자꾸 돌기도 하고 앞으로 잘 안나가기 때문에 20~30분 하면 힘듭니다. 



바다는 아래사진 중간의 돌 있는데까지 나갈 수 있습니다. 돌에 붙어 있는 조개랑 홍합 딴다고 카약 뒤집힐 뻔 하기도 했다는. 아무튼 날씨가 좋아서 뭘해도 좋네요.



노 못 젓게 했다고 처음에 심통내더니 홍합 따주니 재밌다고 발그레 하는 첫째 녀석입니다. 



쇠소깍이 좀 더 계곡이 넓고 투명 카약이라서 희소성이 있긴 하지만 용연계곡 카약도 충분히 재밌으니 아이들이 어린 경우에는 괜히 히 기다리느라 고생하지 마시고 용연계곡 카약을 타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이상 용연계곡 구름다리 밑 카약 타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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