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3일차 계획은 나라 사슴공원 -> 오사카 성 -> 우메다 공중정원이었지만, 사슴공원에서 이미 오후 5시가 넘어버려서 오사카 성은 포기하고 우메다 공중정원으로 야경을 보러 왔습니다. JR 오사카 역으로 와서 걸어갈까 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 해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택시 기본료가 640엔이었던 것 같네요. 다행히 기본요금만 나왔지만 일본 여행에서 택시를 타는 건 특별한 일이 아니면 자제하는 것이 좋을 듯. 


아무튼 우메다 공중정원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1층에서 본 공중정원 모습인데 마치 태양이 이글거리는 모습입니다. 



저녁 7시 밖에 안되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엘레베이터를 타려고 줄을 서고 있더군요. 4명씩 맞춰서 줄을 세우는데 50m 가 넘게 서있었으니 인기는 대단한 듯. 어딜가나 기다리는 것이 일입니다.



우메다 공중정원은 초고층 빌딩에서 360도 원형으로 되어 있는 길을 따라 오사카 시내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역시나 낮보다는 밤에 보는 야경이 멋진 곳입니다만 가격은 인당 800엔이기 때문에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전망대에 올라가는 길에 곳곳에 앉아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좌석들도 있었는데, 이미 연인들과 관광객들로 점령된 상태더군요. 그래서 곧바로 전망대로 올라갔는데, 초고층이라 그런지 바람도 많이 불고 2월이라 춥기도 해서 아이들과 오래 있기에는 어렵더군요. 야경 감상을 위해 조명이 거의 없는데 정원 바닥닥이 마치 별처럼 반짝반짝해서 다니는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다만 플래쉬 없이 사진을 찍으면 얼굴은 전혀 안나온다는.  



공중정원 전망대를 다 돌아보는데는 15분도 안 걸리는 짧은 구간이라 입장료가 살짝 아깝더군요.



그래도 오사카 시내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어딨을까 생각하면 한 번 가볼만한 곳이긴 합니다. 특히 연인들에게는 로맨틱한 장소일 거 같네요. 저녁은 건물 지하 식당가에 있는 스시집에 갔는데, 나이 드신 쇼타라고 할 정도로 비슷한 느낌의 사장님이 초밥을 만들어 주시네요.



일단 세트를 2개 시켜서 먹어봤는데, 서울에서 먹는 초밥과 그리 다르지는 않더군요. 다만 국물과 계란찜등은 아이들 먹기에도 좋은 간과 맛이었습니다. 



요건 또 다른 세트 사진 비슷한데 성게알 초밥이랑 참치 대뱃살의 차이 정도 있는 것 같네요. 그런데 가격은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건지 먹어보고 나서도 모르겠더라는.



사케도 시켜서 마셨는데 따뜻한 것과 차가운 것 하나씩 시켜봤는데 추천해주는 사케가 모두 달작지근하더군요. 이자카야에 가서 사케를 즐겨 마시는데 이렇게 단맛이 느껴지는 사케느느 처음 먹어본 것 같네요.



따뜻한 사케는 도꾸리에 담아서 주시더군요. 달작지근해서 정말 술술 넘어가더라는.



냉 사케는 대빡주 잔에 담아서 주시더군요. 따뜻한 사케가 더 맛있다고 해서 제가 온냉 사케를 왔다갔다 하고 나중에는 따뜻한 사케를 하나 더 시켜서 마셨습니다. 사실 세트 다 먹고 나서 단품으로 초밥을 시켜서 먹었는데 세트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회 크기도 크고 맛있더군요. 진작 그렇게 시켜서 먹을 걸 하면서 사진도 안찍도 다 먹어버렸다는. 



스시집에서 사케 3병, 세트 2개에 단품 초밥 5 접시 먹었더니 1만엔 정도 나왔습니다. 생각없이 먹었더니 가격이 후덜덜하더군요. 그래도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먹은 스시라서 맛있기도 하고 사케 한잔 마시니 하루의 피로가 풀리기도 하고 해서 좋네요. 야경도 보고 스시도 먹고 드디어 3일차에 마무리가 편안하게 끝난 듯. 이상 우메다 공중정원 전망대 소개 였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