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0년이 다 된 위니아 2in1 에어컨을 오늘 철거하고 새 에어컨을 설치했습니다. 작년에 가스 새는 것 때문에 두 차례 가스 주입을 하고 A/S를 받았으나 결국 가장 더운날 에어컨은 쓰지도 못하게 되어서 올해는 안되겠다 싶어서 에어컨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네요.


아직은 성수기가 아니어서 그런지 배송 설치가 기다림 없이 바로 일정이 잡혔다는. 오전 9시부터 시작해서 정오에 설치를 마쳤는데 오후 부터 비가 주륵주륵 오더군요. 


아래는 거의 10년 사용한 위니아 에어컨 스탠드입니다. 양쪽 옆에 날개가 열리면서 바람이 나오는 구식 에어컨입니다. 이 때는 이런 하이그로시에 꽃무늬 들어간 디자인이 꽤나 유행이었는데 말이죠.



아침 9시 약속된 시간에 기사분들이 도착하고, 박싱된 에어컨이 올라옵니다. 택배도 제품도 포장 뜯을 때가 제일 설레입니다.



벽걸이와 실외기입니다. 실외기 박스 사이즈가 커보이네요



거실에 담요를 깔고 장비를 하나 둘씩 세팅하고 설치가 시작됩니다. 설치 과정은 기사분들의 초상권 보호를 위해 생략.



설치된 LG휘센 에어컨입니다. 기존 구형 에어컨과 비교해 보니 키가 커지고 날씬해졌습니다. 기존 에어컨이 가로로 넓은 스타일이라 소파가 한쪽으로 치우쳤었는데, 이제 소파가 딱 중앙에 맞출 수 있도록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옆에서 바람이 나와서 화분을 놓으면 냉기를 맞아 시들곤 했는데 송풍구 위치가 높아져서 그럴 일은 없겠네요.



구입한 에어컨은 18년도 새로 나온 휘센 듀얼 디럭스 2in1 모델입니다. 에어컨 고를때 우선 삼성과 LG 중에 선택했고, 삼성은 무풍기능때문에 곰팡이 문제가 있다고 해서 LG로 정했습니다. LG 2in1 모델 종류가 많은데 일단 보급형 중에 W2, 듀얼 빅토리, 듀얼 디럭스 중에 고민을 했는데, 최종적으로 이 모델을 고른 이유는 공기청정기능과 아래 사진 처럼 에어컨이 켜졌을 때 블랙 바탕에 크롬으로 반짝이는 디자인 차이로 선택을 하게 되었네요. 기존에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공기 순환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가 좀 있어서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벽걸이는 심플하고 깔끔한 스타일로 각진 스타일이 아니라 라운드가 되어 있어서 좋네요. 18년 모델부터 벽걸이가 6평형에서 7평형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었답니다. 스탠드와 벽걸이 모두 에어컨 컴프레서 10년 품질 보증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듀얼 인버터 방식이라는 문구도 제품에 표시가 되어 있네요. 



그런데 선을 감싸는 테이프 색상이 회색입니다. 안그래도 부피때문에 흉한데, 회색이라니. 지난번 에어컨 이전 설치할 때는 흰색으로 테이핑 했었다고 기사분한테 말씀드리니, LG전자 부자재가 회색으로 나와서 어쩔 수 없다고 하네요. 벽지 색상에 맞춰서 테이핑은 어렵더래도 흰색, 회색 두가지 테이프로 벽지 색상에 따라 시공을 해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시공 부위에 색깔 안 맞는 부분이 여러 곳이 있었는데, 테이프는 회색인데 실리콘은 흰색이네요.



물빠짐 호스는 아예 진한 회색인데 타이는 옅은 회색입니다. 통일을 하려면 같은 색으로 좀 통일을 하면 덜 튀어 보일텐데, 아쉬움이 좀 남네요.



에어컨 부자재 색상이 깔 맞춤이 안된 건은 차치해두고 2시간 40분만에 설치를 마무리 하고 제품 사용 설명을 들었습니다. 에어컨이 켜져있을 때 디자인은 참 예쁘네요.



우선 스탠드 부터 교육을 받는데 이런저런 좋은 기능이 많더군요. 일단 구입한 이유 중에 하나인 공기청정 기능이 있습니다. 공기 청정기능은 실외기가 돌지 않으니 전기료는 얼마 안나온다고 하네요.



외출했다 돌아와서 빠르게 온도를 내리는 쿨파워와 멀리까지 냉기를 보내는 롱파워가 있습니다. 롱파워시에는 아무래도 팬이 세게 도니 소음이 있다고 하네요. 


다음으로 스탠드에만 있는 기능으로 좌우 송풍구 조절 스위치가 있습니다. 듀얼 송풍구 모델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세번 누르면 닫힘이라네요. 혼자 소파에 앉아 있을 때는 오른쪽 송풍구를 닫으면 그만큼 절전이 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맨 아래 있는 자동건조 기능은 에어컨 곰팡이 생기지 않게 열을 생성해서 곰팡이 자체를 제거하는 기능이라는데 한달에 1~2번 그리고 퀴퀴한 냄새가 나거나 할 때 한 번씩 하면 된다고 합니다. 이런 저런 기능이 참 많아졌네요.



벽걸이용 리모컨은 기능의 차이로 버튼 구성이 다릅니다. 벽걸이에서는 열대야 취침을 설명해주셨는데 1단 보다 약한 바람으로 나온다고 하네요. 기존 에어컨은 열대야일때 24도로 하면 춥고 25도로 하면 덥고 밤새 온도 맞추다가 잠도 못잤는데, 올해는 잠 좀 제대로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탠드, 벽걸이 모두 필터 청소 방법 알려주셨는데, 막상 그 시점에 기억 나야할텐데 말이죠. 사용 설명서를 잘 보관해 두어야겠습니다.



에어컨 기능이 아무리 좋아도 늘 전기료가 걱정인데요. 기존 에어컨은 맘껏 틀지 못하고 더운날 좀 며칠 틀면, 한달에 20만원씩 가뿐히 넘겼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새로 설치한 에어컨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을 보니 일 8시간 매일 가동시 월 전기료가 27,000원이라네요. 벽걸이 동시에 같이 쓰면 39,000원. 기사분 말씀이 18도에 맞추고 돌려도 한달에 15,000원 더 나오는 정도로 사용하면서 전기료 크게 걱정 안해도 된다고 합니다. 


건조기도 듀얼 인버터 쓰고 있는데 전기료 크게 못 느끼고 있었는데, 확실히 듀얼 인버터 효율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사갈 때 에어컨은 중고로 팔고 새로 사는게 이익이라고 누가 그러던데, 기능도 좋아지고 시원하고 특히 전기료까지 적게 나오니 좋긴 좋네요. 



10년된 에어컨 바꾸면서 좋아진 점을 간단히 정리하면, 우선 전기료가 기존 에이컨 대비 절약이 되고, 실내기 크기도 작아지고 디자인도 좋아졌으며, 공기청정기능/열대야 취침/자동건조 같은 기능들이 있어서 기존의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이 해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기존 에어컨에 문제가 있어서 교체하긴 했지만, 에어컨을 오래 사용하고 계시다면 고장이 안 났더라도 새로 에어컨을 교체하는 건 어떨까요? 이상 10년 된 에어컨 교체해야 하는 이유 3가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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