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델 OM 딥바디 올솔리드 기타와 콜트 D바디 마호가니 탑백솔리드 두대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연주를 하면 할 수록 로즈우드 측후판의 음색이 마호가니에 비해 좋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2014년 이전의 베델 (중국 생산 커스텀 기타라 가성비가 뛰어나고 특히 피스 로고가 맘에 들어서)중에 로즈우드 측후판에 D 바디 기타를 시간 날때마다 이베이에서 찾아봤는데 결국 맘에 드는 기타를 못찼다가 통앤통 카페 매물을 보는데 딱 제가 원하는 사양의 기타가 나와서 바로 연락드리고 고속버스로 기타를 받았습니다. 


캐나디안 레드 시더 상판에 측후판 마다가스카 로즈우드이고 지판과 브릿지 모두 에보니입니다. 전주인분께서 그로버를 고또 헤드머신으로 바꾸고 브릿지 핀을 블랙우드로 바꾸셨더군요. 픽가드가 없어서 더욱 클래식한 디자인입니다.




우드로 들어간 피스 로고 입니다. 요즘 bedell 이라고 되어 있는 글자 로고보다 훨씬 멋지다는. 헤드머신은 고또 510z 입니다. 21:1 기어비라 정교한 튜닝은 가능한데, 개인적으로는 18:1 만 되어도 충분하다는.



에보니 넥에 양 사이드를 우드 바인딩 선이 들어가 있고 인레이도 우드 인레이입니다. 전체적으로 다 우드우드 합니다.



무엇보다 이 기타의 장접은 1 피스 마호가니 넥입니다. 보통 1 피스 넥의 경우에도 바디 접합부에는 2피스이기 마련인데 1 피스 통넥입니다. 특유의 두툼한 U 형 넥이라서 코드 운지시에 꽉 찬 느낌이 나서 손이 편안합니다.



상판은 캐나디언 레드 시더로 스프루스보다 멜로우 하고 다크한 음색입니다. 밝은 맑은 곡 보다는 다크하고 분위기 있는 음악에 더 잘 어울리는 소리입니다. 아디론닥 스프러스의 경우 음이 너무 튀어나가는 느낌이어서 부담스럽던데 일반적인 스프루스보다 포근한 음색이 매력적이네요.



우드로 장식된 로제트인데 보라색과 아이보리로 수수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에보니 브릿지에 FMI 새들, 그리고 블랙우드 브릿지 핀입니다. 단단하고 묵직한 음색을 내는데 도움을 주는 일등공신들입니다.



바디 바인딩도 고급스런 우드 바인딩으로 마무리 되어 있고 계절과 습도에 강한 하이그로시 도장입니다. 고가의 마틴이나 테일러의 경우 바디 울림을 좋게 하기 위해서 얇게 도장하거나 사틴 도장이 된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습도 관리가 잘 안되는 경우 크랙이 쉽게 발생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악기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두께의 도장은 필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픽업은 앤썸 SL 픽업으로 피에조와 마이크 블렌딩 하는 방식입니다. 기타 본연의 자연스러운 소리를 뽑아주기로 유명한 픽업입니다.



뒷판은 로즈우드입니다. 스펙 표시상에는 로즈우드라고만 되어 있지만 결을 살펴보면 결이 쭉쭉 뻗은 것이 인디언 로즈우드로 보입니다. 



빛 반사 때문에 사진으로 뒷판 결을 담기가 어려웠는데, 직접 보면 결이 곧고 다크해서 좋은 목재가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의 귀가 간사한 것이 베델 OM 딥 바디 기타도 좋은 음색이라고 느꼈는데, 이번에 D 바디와 비교해서 쳐보니 또 다른 깊은 맛에 매료되는 것 같네요. 알래스카 스프루스의 로즈우드 올솔리드 OM 딥바디와 시더와 로즈우드 올솔리디 D 바디의 조합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같이 촬영해보니 남자와 여자 처럼 보이는 건 저만 그렇게 보이는 걸까요? 한 쌍의 멋진 기타를 만나게 되어 감사하고 앞으로 기타 연주 동영상과 녹음에 활발히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베델 시더/로즈우드 올솔리드 D바디 어쿠스틱 기타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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