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에 가족들과 순천을 다녀왔는데, 유명한 마늘 통닭집이 있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순천 터미널 근처에 있는 풍미통닭인데 역시나 가게 앞에 기다리는 줄이 길더군요. 1984년 부터니 30년 넘은 통닭집입니다.


원래는 3 마리를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했는데, 자리가 하나 나기도 했고 냄새가 너무 좋아서 한마리만 맛보기로 하고 가게 밖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워낙 주문이 많아서 그런지 20분 정도 기다려서 마늘 통닭이 나왔습니다. 단양에서 먹었던 마늘 통닭은 마늘 슬라이스를 같이 튀겨주는 마늘 통닭이었다면 풍미통닭의 마늘통닭은 한마리를 통째로 튀기고 마늘 소스를 올려줍니다. 따로 찍어 먹을 수 있도록 마늘 소스와 고추장 양념도 줍니다.



바로 먹기 좋게 찢어주시더군요. 잘라서 구운 것보다 훨씬 먹음직스럽습니다.



처음엔 접시가 횡한 느낌이었는데 찢어놓고 나니 푸짐합니다. 기다리긴 20분 기다렸는데 먹는 시간은 5분만에 게눈감추듯 했네요. 바삭한 식감과 마늘향 진한 소스가 일품입니다. 한 마리는 먹고 두 마리는 포장.



렌터카를 빌리러 포장한 마늘 통닭을 들고 렌터카 회사에 잠깐 들렀는데, 렌터카 사장님이 마늘 통닭은 바로 그 자리에서 먹어야지 포장해서 가면 마늘이 열기에 맛이 변해서 맛이 없다고. 그래서 가서 먹어야지 포장하면 맛없다고. 그런지 포장해 간 마늘 통닭은 가게에서 먹은 통닭과는 식감이나 맛에서 좀 차이가 나더군요. 풍미통닭 가시면 꼭 먹고 오시길. 이상 순천 풍미통닭 방문기였습니다.



아이들이 학습용으로 구입한 태블릿으로 게임을 하면서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게임을 무분별하게 다운 받기도 하고 나쁜 습관들이 생기는 것 같더군요. 게임을 못하게 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제가 어릴 때 하던 오락실 아케이드 게임은 아이들이 할만한게 많았던 것 같아서 아케이드 게임기 월광보합 4S를 구입했습니다. 큐X 사이트에서 쿠폰 받아서 구입하니 10만원 초반대에 구입 가능합니다.  휴일 포함 7일 정도 걸려서 택배가 도착했네요. Classic Arcade Games Station이라고 쓰여 있네요.



박스를 개봉하면 스티로폼으로 잘 포장되어 있고 HDMI와 VGA 케이블 그리고 전원 케이블이 들어 있고 사용자 메뉴얼과 여분의 버튼이 2개가 들어 있습니다. HDMI 케이블은 5m 정도로 넉넉한데 전원 케이블은 일반 전원 케이블이라 연장선을 사용해야 해서 좀 불편하네요. 



위쪽 스티로폼을 빼보면 드디어 짜잔. 근데 도대체 이녀석의 진짜 이름은 무엇인지. 구입할 때는 월광보합이라고 되어 있는데 박스에는 Classic Arcade Games Station이라고 되어 있고, 제품에는 판도라 박스 4S 라고 되어 있네요. 


2명이 플레이 할 수 있고 게임 컨트롤은 조이스틱과 6개 버튼을 사용합니다. 가운데 1P, 2P 스타트 버튼이 있고 가운데 하늘색 버튼은 PAUSE 버튼으로 코인 충전시에도 사용합니다. 



꺼내보니 무게도 좀 나가고 본체 아래쪽은 나무 상자입니다. 뒤쪽에 볼륨 다이얼, AUDIO OUT 단자, USB 단자, 설정을 위한 CFG 버튼 그리고 화면해상도 조절을 위한 SCALE 버튼이 있습니다. HD TV에 연결시에 SCALE 버튼을 눌러 해상도를 맞춰주면 됩니다. 



사용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할 일은 뒤편에 CFG 버튼을 눌러 설정화면을 들어가서 몇 가지 설정을 해주면 사용이 편해집니다. 초기 세팅은 코인을 넣지 않으면 게임 선택이 안되는데, 코인 없이도 게임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설정해줍니다. 


650개의 아케이드 게임이 있다보니 매번 게임을 찾기도 어렵고 아이들이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게임을 안하도록 설정에서 게임 리스트를 보기/숨기기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전체를 숨기고 나서 보여줄 게임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하는게 편한 것 같습니다. 저희는 650개 중에 선별해서 30개 정도 게임만 보이도록 설정했습니다.



놀이방 있는 곳에 가면 조그만 화면에서 브라운관도 수명이 다된 오락기도 좋다고 하던 아이들이 새로운 게임기가 신기하고 맘에 드는지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네요. 와이프와도 퍼즐 버블 하면서 대전하고 하니 옛날 추억도 생각나고 아이들에게 방법도 가르쳐 주면서 같이 게임하는게 좋네요. 아이들은 펭귄 브라더스와 퍼즐 버블을 제일 좋아하네요.  


나름 좋은 점을 생각해보면 큰 화면인 TV에서 보니 태블릿 화면을 가까이 보는 것보다 나은 것 같고 태블릿과 다르게 조이스틱과 버튼을 조작해야 하니 소근육 발달에도 좋을 것 같고, 무엇보다 무분별하게 게임을 다운로드 해서 하는 것을 막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게임기 구입 소식을 들은 어른 지인들이 언제 초대하냐고 더 관심을 보이네요. 가족 모임할 때도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 추억의 오락실 게임기 월광보합, 판도라박스 구입기였습니다.


  1. Favicon of http://car1love.tistory.com 비자림녀 2017.05.12 17:11 신고

    정말 멋진 아버님이시네요ㅎㅎ

    • Favicon of http://kkwaks.net kkwaks 2017.05.14 22:31 신고

      주말에만 하루 2시간씩만 하게 해주는데 정말 재밌어하네요. 요즘 게임과 다르게 폭력적이지 않고 선정적이지 않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2. 추억 2017.05.14 21:11 신고

    할인쿠폰 받는 곳이 어디인지 알 수 있나요?

    • Favicon of http://kkwaks.net kkwaks 2017.05.14 22:29 신고

      모바일 앱 장바구니 쿠폰이었는데, 아직도 유효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3. 필명 2017.05.15 07:00 신고

    음 갠적으로 돈이 없는관계로..
    노트북메마메를 설치하고 조이스틱2개만사서
    껨하면 비슷해요
    노트북은HDMI로 티비연결하면 화면도 크고
    조이스틱은 책상위에 놓으면끝

    • Favicon of http://kkwaks.net kkwaks 2017.05.15 08:40 신고

      아이들 선물로 사주려다 보니 따로 구입한건데 그렇게 구성해도 되겠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근육은 줄어들고 신진대사율이 떨어져서 팔다리는 말라가고 배만 나오는 ET형 체형이 되어버렸네요. 운동을 해야겠는데 퇴근이 늦다보니 헬스장 가기도 좀 어렵고해서 집에서 운동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몇 달째 눈팅을 하던 힘콩 철봉을 구입했습니다. 맨몸운동에는 철봉만한 것이 없지요. 


문틀에 다는 철봉대비 비싼 가격때문에 오래 고민했는데 6개월 헬스장 등록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몸무게가 많이 불어서 자력으로 풀업을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풀업밴드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짜잔 거실에 설치된 힘콩 철봉입니다. 노랑/검정 색상이라 거실에 두어도 보기 싫지 않고 계속 눈에 띄니 자꾸 하게 되네요




박스를 뜯었는데 조립 메뉴얼이 없어서 당황했지만 조립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우선 바닥에 노란색 ㄴ 모양 프레임을 두고 양쪽에 길게 바를 대어 바닥을 만들어 줍니다. 볼트는 일단 다 끼운뒤에 한꺼번에 조여야 볼트가 안들어가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연결부위별로 두꺼운 너트 볼트 3개씩 체결을 하니 흔들림 없이 짱짱합니다.



중간에는 딥스바 겸 중간 이음새를 이용해서 프레임을 세우게 됩니다. 딥스바 연결부는 볼트가 4개나 들어갑니다. 손잡이는 헬스장 기구들에 있는 재질과 같은 재질이라서 그립감이 좋네요. 용접 부위도 두껍게 되어 있어서 쉽게 부러지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프레임을 잘 세우고 나서 마지막에 풀업바를 체결하면 조립이 완료됩니다. 다른 철봉과 다르게 그립을 다양하게 잡을 수 있고 풀업밴드를 감을 수 있도록 M 자 형태로 풀업바가 제작되어 있습니다. M자에 튀어나온 부분을 잡고 하면 어깨 너비로 잡고 하는 일반 턱걸이를 할 수 있고 M 바 양쪽 끝을 11자 형태로 잡으면 가장 쉬운 그립이 됩니다.



아무래도 여성의 경우에는 남성 사이즈인 와이드로 잡는게 힘들기 때문에 좁혀서 잡아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지 그립 쪽 바에는 그립이 감겨 있지 않아서 미끄러지기도 하고 손이 아픈 문제가 있네요. 테니스 그립을 사서 좀 감아야 겠네요.



풀업 밴드를 같이 주문하면 2가지 두께의 밴드가 오는데 두께가 얇은 빨간색은 약하고 검정색은 셉니다. 현재는 검정색밴드가 아니면 풀업이 안되서 검정색 밴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딥스바에 걸고 다리를 펴서 사용하게 되면 느낌상 20~30kg 정도 줄여주지 않나 싶네요. 그냥 매달려서는 1개도 못하는데 풀업밴드를 이용하면 10개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올라가서 버티면서 내려오는 방식으로 운동을 하고 있는데 운동계속하다보면 자력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좀 더 빨리 목표 달성(자력 1개)을 하려면 체중을 줄여야 하는데 요즘 왜이리 먹는게 좋은지. 재미어트답게 풀업밴드 문구도 재미납니다. 



풀업밴드를 사용하지 않고 운동하는 방법으로는 낮은 높이의 보조대를 놓고 올라간다음 천천히 내려오는 형태로 근력을 키우는 방법이 있는데, 마침 아이들 어릴 때 사용하던 보조 받침대가 딱 적당한 높이여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 버리고 놔두니 쓸모가 있네요.



힘콩철봉의 추가 기능이 하나 있는데, 엄마 아빠에게는 운동기구지만 아이들에게는 놀이기구가 됩니다. 풀업밴드를 그네처럼 앉아서 놀기도 하고 앵그리버드 놀이도 하고 하더군요. 철봉은 높아서 못하는데 딥스는 가르쳐 주니 몸무게가 적게 나가서 그런지 곧잘 합니다. 


목돈 들여서 구입한 만큼 근력도 키우고 어깨도 넓히고 이번 여름 휴가 때는 ET 몸매에서 탈출해봐야겠습니다. 이상 홈트레이닝을 위한 힘콩 철봉 구입기였습니다. 




어항이 있으면 관상용으로도 좋고 겨울철 자연가습으로도 좋긴한데 가장 신경쓰이는 것이 바로 여과기와 산소발생기를 24시간 틀어놔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전기세는 고려하지 안하더라도 소형 여과기인데도 소음이 계속 발생하니 신경이 쓰이더군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어항에 물에서 사는 수생식물을 같이 키우면 산소도 제공하고 물도 정화가 되지 않을까? 해서 시도를 해봤는데, 3개월 정도 유지하고 있는데 식물도 잘 자라고 물고기들도 잘 살고 있어서 소개해볼까 합니다. 관리는 2주에 한번 2/3 정도 물 갈아주기와 한달에 한 번 전체 청소만 해주고 있습니다. 


아래는 현재 세팅된 수생식물어항입니다. 원래는 4가지 수생식물을 옷걸이를 이용해서 물에 살짝 잠기도록 세팅을 했는데, 2 종의 식물은 잎이 녹아버렸고 2가지 식물만 살아 남아서 잘 크고 있네요. 아무래도 큰 어항은 식물만으로는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 같아서 어항은 20x15 정도 사이즈로 구입했습니다. 흑사로 바닥을 세팅하고 조개와 돌들로 장식을 했습니다.




어항에 살고 있는 어류는 구피, 체리새우, 애플스네일, 코리도라스, 제브라다이오, 오토싱입니다. 마른 유목을 넣어주니 오토싱이나 체리새우가 좋아하네요. 



애플 스네일 온지도 1년 가까이 된 것 같은데 많이 자랐네요. 바닥 청소 담당입니다.



제브라 다이오와 코리도라스 그리고 오토싱이 보이네요.



3달 정도 해보니 모든 수생식물이 다 되는 것은 아니고 어항에서 잘 자라는 식물은 따로 있어서 키워봐야 안다는 것이고, 굳이 전기장치 및 여과기 없는 생태계 조성이 가능하구나 하는 점입니다. 다만 식물이 담궈져 있다보니 물이 노래지는 현상이 있긴한데 그 것 빼고는 큰 불편함도 없고 전기세도 안나가고 하니 좋은 것 같네요. 무엇보다 여과기와 산소발생기에서 나는 소음이 없어지니 한 밤에 웅 하는 소리가 나던 거실에서 조용한 거실이 바뀌어서 좋습니다. 지금까지 수생식물로 만든 여과기와 산소발생기 없는 무소음 어항 소개였습니다.

  1. 구피키우는 사람 2017.04.07 11:47 신고

    검색하다 우연히 들어왔습니다. :) 여과기없이 구피를 일주일째 키우고 있는데요.. 오토싱도 키우려고 하는데.. 여과기 없이 잘 키우고 계신가요?

    • Favicon of http://kkwaks.net kkwaks 2017.04.07 11:50 신고

      네 6개월 째 키우고 있는데, 오토싱과 코리도라스,체리 새우, 애플 스네일 모두 잘 자라고 있습니다.

  2. 구피키우는 사람 2017.04.07 13:49 신고

    아하 그렇군요 :) 답변 감사합니다!

손글씨를 써서 주변 사람들에게 주기 시작하면서 듣는 질문이 손글씨를 배웠냐?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국민학교때 서예도 했었고 중학교 때 펜글씨도 했으니 아예 안 배웠다고 하긴 좀 어렵지만 그렇다고 캘리그래피를 배웠다고 하기도 좀 그렇더군요. 그냥 제가 쓰는 글씨를 붓으로 썼을 뿐인데 예쁘다고 해주시니 고마울 따름이기도 하구요.


사실 시작한 건 작년 말에 문득 캘리그래피에 관심이 생겨서 A4지에 모나미 붓펜으로 글씨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영 볼품이 없어서 서점에서 공병각씨 책 두권을 사서 본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과 똑같이 글씨를 쓰는 건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제 글씨를 발전시키는 방법을 알고 싶었는데 공병각씨의 책이 잘 맞더군요. 자음,모음 한 자 한 자 써보면서 자신만의 글씨를 찾아가는 형태거든요. 물론 책에도 공벽각씨가 쓴 글씨가 예제로 나와 있었지만 예제를 따라 쓰지는 않고 구도와 글자의 크기의 조절, 그리고 디자인적인 느낌을 내는 방법들 위주로 본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글씨 못쓰는 사람이 없고 손으로 쓰면 손글씨이고 디자인적으로 예쁘면 캘리그라피가 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보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이 손글씨이고 캘리그라피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캘리그라피를 시작할 때 가장 별로라고 생각하는 건 캘리그래피 배우기에서 다른 사람의 글씨체를 똑같이 따라 쓰는 것입니다. 글씨는 사람마다 저마다의 스타일이 있고 남들과 달라야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보기 좋게 개성적이어야 겠지요. 



그래서 손글씨나 캘리그라피를 시작할 때 자음, 모음 나눠서 써보고 가나다라 한 글자씩 써보고 단어를 써보고 짧은 문장을 써보면서 자신의 글씨의 특징을 잘 발전시키는게 좋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자신의 글씨체에 잘 맞는 필기구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나한테 맞는 필기구를 찾아서 여러 필기구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의 경우는 붓펜이 가장 잘 어울려서 여러가지 붓펜을 테스트해보고 지금은 쿠레타케 25호를 사용합니다. 글씨를 크게 쓰는 편이라 많이 사용하시는 쿠레타케 22호는 좀 얇게 느껴지더군요.


아무튼 가장 좋은 시작은 종이에 자신의 글씨를 한 번 써보는게 아닐까 싶네요. 많이 써보다 보면 자신만의 글씨를 찾을 수 있고 디자인적으로 발전시키다 보면 멋진 캘리그라피를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저도 요즘 많이 놀았는데 열심히 연습해야겠습니다. 이상 자신만의 손글씨 쓰기로 캘리그래피 시작하기였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