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4 발표가 9/3일, 아이폰6 발표가 9/9 일로 확정되면서 새로운 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증폭되고 있는데요. 사실 저와 와이프는 이미 아이폰6로 갈아타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남은 고민은 하나,두 가지 크기의 아이폰6(4.7인치, 5.5인치) 중에 뭘로 할까 정도.



사실 스마트폰을 처음 구입하면서 아이폰 3GS를 선택했고 아이폰 4S까지 아이폰을 써왔는데 회사 인트라넷 접속을 위해 삼성 갤럭시로 옮겨가게 된 것이 스마트폰 라이프에서 가장 큰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옮길 당시에 이제 갤럭시도 쓸만하다는 주변의 평이 있었지만 아이폰을 쓰다가 넘어간 저는 여러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더군요. 아무튼 갤럭시 S2HD LTE, 갤럭시 S3 LTE 사용하다가 갤럭시 S4 미니 (아이폰과 비슷한 사이즈의 작은 폰이 좋아서)도 사용해 봤지만 결국 다시 아이폰을 돌아가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최근에 출시한 노트3나 갤럭시 S5와 같은 플래그쉽 모델을 사용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가 될 수는 없겠지만 다시 돌아가기로 한 여러가지 문제들은 갤럭시 모델이 계속 발전하더라도 좋아질 것 같지는 않네요.


아래의 이유 말고도 부족한 이유는 많이 있지만 사용하면서 느낀 다시 아이폰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 3가지를 뽑아 봤습니다.


형편없는 사진

아이폰을 사용할 때는 사진 결과물이 좋아서 굳이 DSLR로 찍지 않아도 리터칭 하면 괜찮을 쓸만한 사진을 얻을 수가 있었는데 갤럭시로 바꾸고 나서는 쓸만한 사진 만나기가 너무 어렵네요. 그래서 그런지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는 양도 확 줄었습니다. 지인의 갤럭시 노트3로 사진을 찍어보고 나서 와 이제는 좋아진건가 싶었지만 PC로 옮겨보면 결과물이 흡족하지는 않더군요. 어두운 렌즈로 밝은  소프트웨어적으로 노출을 올리는 방식이라서 조명이 들어간 사진들은 대부분 과다노출로 조명이 번져보이게 나오기 때문에 쓸만한 사진이 없더군요. 매번 사진 찍을때마다 노출을 -2.0으로 조정해서 찍는 것도 어려운 일이니까요. 보이는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자 하는 것이 사진이라면 아이폰 만한 스마트폰은 없는 것 같습니다.



빨리 닳는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지만 너무 빨리 닳아버리는 배터리 때문에 오히려 아이폰 사용할 때보다 더 자주 충전하고 배터리를 갈아줘야 합니다. 특히나 동영상 재생이나 게임, 웹 서핑등 화면 전환이 많은 사용을 하게 되면 배터리가 쭉쭉 떨어지는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AMOLED는 흰색을 재현할 때 배터리 사용이 더 많다는 것도 단점이지요. 자기전에 20~30%였지만 밤사이 방전되어 알람을 못 듣게 되는 경우도 자주 있는 일입니다. 배터리 효율성 면이나, sleep 상태에서의 배터리 잔량을 유지하는 면에서는 아이폰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서로 다른 회사에서 만들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볼 수 도 있지만 소비자 측면에서 매일 사용하는 기기는 배터리 효율이 좋은 폰을 선택하는게 맞는 것 같네요.


불안한 OS

아이폰에서 가끔 벽돌상태가 된 적은 있었지만 현재 사용중인 갤럭시 S4 미니는 자주 오동작을 일으킵니다. 바지 주머니에 넣어놨는데 음악이 재생된다거나 전화를 걸고 메세지도 보냅니다. 소프트웨어적인 문제 같아서 문의해봤으나  삼성전자서비스센터 A/S 담당자 왈 "메모리가 부족한 모델이니 App 많이 설치하지 말고 사용하라"고 하더군요. 답변이 참 어이가 없기도 하지만 가끔씩 스마트폰 혼자 이런 저런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전화도 걸고 하는 걸 보면 운영체제의 안정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볼 수 밖에 없네요. 플래그쉽 모델의 경우에는 킷캣으로 바로 적용해주었지만 출시된지 좀 된 모델의 경우에는 아직도 킷캣 적용이 안되는 점도 비교되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스마트폰이 안정적이면서 사진 잘 나오고 배터리도 적게 닳는 폰으로 바꾸고 싶다라는 어쩌면 기본적인 요구사항에 맞는 폰이 아이폰밖에 없다는 것이 씁슬하기도 하지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한 회사에서 하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아이폰에 장점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맥과 아이패드와의 데이터 싱크등의 호환도 생각한다면 더더욱 아이폰을 선택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집에 있는 전자기기들 모두 애플 제품으로 바꾸는 건 아닐지. 아무튼 9월 9일 어떤 아이폰6가 나올지 기대해봅니다.





  1. Favicon of http://anunmankm.tistory.com 버크하우스 2014.08.20 13:25 신고

    잘 보고 갑니다. 오늗로 보람찬 하루 되시길요. ^^

  2. Rang 2014.08.20 18:34 신고

    1. 최근 안드로이드 진영 스마트폰의 카메라는 아이폰의 그것과 견주거나 혹은 그 이상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아이폰6의 카메라 개선 여부에 따라 또 뒤집힐 수 있는 문제지만, 이는 안드로이드의 카메라가 더이상 아이폰에 비교해 성능이 많이 낮아지진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2. 배터리 대기효율이 낮은 것은 백그라운드 어플 중에 뭔가가 배터리를 빨아먹고 있다는겁니다. 안드로이드가 iOS에 비해 최적화가 덜되었다고는 하나 밤사이에 30% 깎아먹는건 분명 이상증상입니다. 배터리가 문제거나 백그라운드 어플의 문제입니다. 보통 8시간 대기했을때 평균 1%, 많아봐야 2% 소모하는게 정상입니다. 특히 최근 플래그쉽 기기들은 굳이 배터리 교체를 하지 않더라도 아이폰 진영보다 같은 상황에서 배터리가 더 오래갑니다. 이는 여러 벤치마크가 증명합니다.

    3. 그건 명백히 기기불량인데 A/S 센터 담당자의 과실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 Favicon of http://kkwaks.net kkwaks 2014.08.20 23:29 신고

      네 말씀하신 내용도 맞긴하지만...
      아이폰 쓸 때는 이런 것들은 전혀 신경쓰지도 않았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냥 쓰면 됐었거든요 ^^

  3. 아이뻐6 2014.08.20 22:07 신고

    저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4. Favicon of http://badayak.com 바다야크 2014.08.21 18:18 신고

    카메라 기능 때문에 LG G3로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아이폰6 카메라에 OIS 기능을 갖춘다면 아이폰6로 돌어설지 모르겠네요. ^^

    • Favicon of http://kkwaks.net kkwaks 2014.08.21 18:29 신고

      회사 동료가 G3를 사용하길래 사진 몇개 찍어봤는데 그닥 감흥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사용하는 입장에서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돈 다주고 구입하기에는 좀 아쉽다는 의견이네요. 배터리 문제도 있고. 높은 화소로 저장시간 오래걸리고 저장용량 부족해지는 것보다는 적당한 화소에서 최적의 사진 결과물을 내주는 방향으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1000만 화소 넘어가면 화소 경쟁은 크게 의미없는 것 같기도 하구요 크롭위주로 쓸꺼 아니면 말이죠. ^^

  5. 소풍친구 2014.09.03 00:19 신고

    스펙경쟁에서 감성경쟁으로 옮겨가는 추세인거같습니다. 발열심하고 버벅임심한 g3 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 보이는건 눈애 보이는 몇가지 기능 땨문이 아니라 갤럭시가 제공하지 못했던 g3 만에 감성을 내놓아서 이지 않을까요?

    • Favicon of http://kkwaks.net kkwaks 2014.12.04 13:36 신고

      말씀하신 내용에 공감합니다. 이제 하드웨어 스펙경쟁을 사실상 큰 의미가 없는 것 같구요. 어떤 가치를 주느냐가 중요한 것 같네요. 갤럭시 시리즈들이 광고는 감성적으로 하지만 실제 제품은 하드웨어 스펙경쟁에만 치중한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런면에서 LG는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차별화된 기능에 집중했고 소비자들이 움직인게 아닌가 싶습니다.

  6. 잠꼬대 2014.12.04 11:42 신고

    넌 아이폰 사용하고 난 겔노트 사용하고...그러마 되지 않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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