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동호회에서 구입한 볼머신 테스트가 있었습니다.

동호회원 실력향상 차원에서 총무가 3개월간 월례대회와 회식비를 안쓰고 모아서 구입했는데
아래 사진의 롭스타 볼머신입니다.


모델명은 토너먼트401 모델이고 이제는 단종된 모델입니다.
롭스타 본사에서 롤러방식인 엘리트 모델만 생산하고
공기압축식인 토너먼트 401 모델은 단종시키기로 결정했다는 군요.

그런데 왜 공기압축식 구식 모델을 선택했느냐??

그건 현재 동호회에서 사용중인 코트가 앙투카 코트라서 흙먼지가 필수인데
롤러방식 볼머신은 흙먼지가 들어가면 고장이 쉽게 난다고 해서
단종제품임에도 토너먼트 401 모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구입박스를 뜯어보니 
유선리모트(on/off)와 스핀아답터(연통앞에 끼우는) 까지 세트로 들어있습니다. 


박스 풀고 세팅하고 사용해보니 세팅 및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1. 볼이 나오는 쪽에 연통모양의 볼 가이드를 끼우고 볼 나오는 각도를 조절합니다.
2. 볼 트레이에 볼을 담고 (150개 까지 가능) 
3. 볼방향인 좌우,OFF,좌우상하 의 옵션을 선택한 뒤 
4. 볼머신을 온 하면 볼이 다 떨어질때까지 자동으로 발사됩니다.

다만 신형인 엘리트 볼머신에 비해 수동으로 설정을 해야한다는 아쉬운 점은 있네요
하지만 클레이 코트에선 선택의 여지가 없으므로 아쉬운대로 테스트를 진행해 봅니다.

가장 긴 연통의 경우에 가장 볼속도가 빠르고 중간에 뚫려있는 구멍을 막아서 
볼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아뿔사 볼이 중간에 걸립니다. ㅎㅎ 

한일 연습구만 아니면 된다고 했는데 윌슨 연습구도 걸리네요
아무래도 불량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아쉽게도 중간 길이의 연통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테스트의 포인트는 다음주부터 진행할 동호회 회원 레슨시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테스트였는데
테스트 하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계속 치게 됩니다. 
나중에는 팔이 아파서 그만하게 되었다는 ㅋㅋ

일단 볼 구질에 대한 느낌은 
스핀어댑터가 있어서 그런지 볼이 묵직하게 들어오면서 바운드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볼간격이 3초로 세팅되어 있는데 볼방향을 OFF로 해서 한 곳에서 쳐보면 괜찮은 속도인데
좌우로 볼방향을 바꿔서 하는 경우에는 3초 간격이 상당히 짧게 느껴집니다.
또한 좌우 볼방향이 일정하지 않고 랜덤 각도로 나오게 되어 혼자서 치려면 상당히 숨차더군요

아무래도 레슨시
포핸드, 백핸드의 경우에는  좌우에 한 명씩 서서 하는 방향으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발리의 경우에는 한명이서 진행하면 될 것 같습니다.

동호회 A class 분들도 오셔서 테스트 해보시고 재밌고 볼 구질이 괜찮다라고 하시면서
게임은 안하시고 볼머신 볼만 치시려구 하시더군요 ㅎㅎ

저도 어제 볼머신을 이용해서 총무한테 백핸드 슬라이스 폼 교정을 다시 받았습니다.
실력 향상을 위한 최고의 방법은 
정확한 폼으로 많이 쳐보는 거 제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문득 출근을 안하는 직업을 가지게 된다면 시골에 집한채 짓고 뒷마당에 테니스 코트 만들어서 
볼머신을 친구삼아 운동도 하고 주말에는 테니스 지인들과 모여서 
게임도 하고 고기도 구어먹고 하면 좋겠다라는 행복한 상상을 해봅니다 ^^

이상 롭스타 볼머신 테스트기였습니다.


  1. Favicon of http://blog.daum.net/gs_pioneer/ 누리박 2010.01.25 19:30 신고

    재밋는 리뷰네요.
    테니스는 잘 몰라서 이런게 있는 줄 몰랐는데 동전 야구장에서 공 던져주는 기계랑 비슷하네요.

    • Favicon of http://kkwaks.net kkwaks 2010.01.25 21:21 신고

      네 비슷한 기계입니다. 요즘 나오는 테니스 볼머신은 좌,우,상,하 짧게 길게를 프로그램해서 할 수도 있고 랜덤하게도 할 수 있어서 볼만 던져주는 코치들보다 훨씬 낫다고 할 수 있지요. 다만 대당 가격이 좀 비싸서 개인이 사기엔 좀 부담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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