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데려온 벵갈이(벵갈 고무나무)가 여름이 되니 가지가 위로 쭉쭉 뻗는데 원래 잎모양이 아니라 상추처럼 길쭉하고 야리야리 한 잎이 나더군요. 생각해보니 데려온 이후에는 쭉 거실 중앙에 있었으니 햇빛이랑 바람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위로 뻗은 가지들은 좀 정리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가지치기를 해봤습니다. 


어떻게 가지를 쳐야하나 고민하다가 인터넷에서 예쁜 벵갈 고무나무 사진들을 참고해보니 솜사탕 모양으로 정리한게 이쁜 것 같아서  위로 뻗은 가지는 정리하고 나무 밑둥에서 나온 가지들도 정리해봤습니다. 


아래는 가지치기 전에 위로 가지가 뻗는 벵갈이 사진입니다. 



벵갈 고무나무는 가지를 자르게 되면 고무 진액이 나오기 때문에 물에 적신 휴지나 물티슈로 자른 후 바로 덮어서 지혈(?)을 하는게 좋습니다. 아래는 가지치기 하고 난 다음날 아문 모습입니다. 고무나무의 생명력은 참 대단한 것 같네요.



가지치기한 가지 중에 목대가 튼신한 가지를 골라서 뿌리 내리기를 해봅니다. 뿌리를 내리는데 에너지를 다 쓰도록 잎은 되도록 다 떼어내고 물에 담가 놓습니다. 음지에서 2주가 지나면 뿌리가 나오기 시작한다니 기대가 되네요. 고무나무는 비교적 실패가 적다고 하니 도전해 보시길.



가지치기를 하고 햇볓이 잘 드는 베란다 앞자리에 녹보수 옆에 두었습니다. 상추 같은 잎이 원래 벵갈 잎처럼 변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안되면 정리하고 새로 잎이 나오도록 해야겠네요. 흠 다시 보니 나무 밑둥 아래 가지들이 많아서  더 짤뚱하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니다.. 이번 주말에는 밑둥 쪽 가지들을 정리해서 좀 키크게 보이도록 해봐야겠습니다. 이상 벵갈 고무나무 가지치기 였습니다. 



날도 따뜻해지는데 왠지 집안이 아직 겨울느낌인 거 같아서 근처 화원에 들렸습니다. 저렴한 가격때문에 인터넷이나 홈쇼핑에서 구입하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저는 같은 나무라도 모양이나 잎 색깔이 천차만별이라서 화원에 들려서 직접 보고 맘에 드는 걸로 골라서 구입하는게 좋더군요. 더불어 화분 관리 요령도 배울 수 있구요. 


처음으로 구입한건 행복수 사촌이라는데 행복수 보다 잎이 더 빤빤해서 조화 같습니다. 특별히 관리하지 않아도 잘 사는 생명력이 강한 놈들로만 추천을 부탁했습니다. 이건 묘목을 사와서 집에서 분갈이를 했는데 화분과도 잘 어울리네요. 화초용 영양제도 2개나 꽂아놨습니다. 요건 4만원에 구입.



화초 관리 팁 1.

화초에 물을 줄 때 흠뻑 준다는 말은 물이 아래쪽으로 빠질 정도로 줘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실내에 둔 화초가 노란색으로 변하거나 하는 건 건조해서 그런다고 합니다. 그럴 때는 잎에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주면 좋다고 하는군요.


다음으로 구입한 널직한 잎과 붉은 색 꽃이 특징인 안수리움입니다. 수생도 가능할 정도라니 물을 자주 주어도 썩지 않는다고 합니다. 물을 자주 주어야 하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예뻐서 구입. 이건 집에 있던 작은 화분에 직접 분갈이해서 좀 작은 것으로 구입했습니다. 1만5천원.



다음은 공기정화 능력이 탁월하다는 벵갈고무나무 입니다. 한 쪽 줄기가 길어서 잘랐더니 하얀 진액이 뚝뚝 떨어지더군요. 잎에 녹색과 연두색이 그라데이션이 들어가 있어서 특이하더군요. 연두색이 밝아서 집안 분위기도 밝아지는 것 같아 좋네요. 이것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충분히 주면 된다고 합니다. 


이건 화분을 들고 가서 분갈이를 화원에서 해주셨는데 돌도 깔아주시고 앞에다 작은 화분도 한개 더 심어주시더군요. 요건 4만 5천원에 구입했습니다. 고무나무들이 줄기 잘라서 심으면 큰다고 하던데 실험삼아 잘라낸 줄기를 다른 화분에 옮겨봤는데 자랄지 모르겠네요.



이 아이는 산호수인데 겨울내 베란다에 놔둬도 죽지 않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졌습니다. 이번에 새로이 화초들을 들이면서 가지치기도 하고 물도 흠뻑 줘서 실내에 들였습니다. 원래 꽃도 피고 붉은색 열매도 달리는데 다시 한번 잘 살려봐야겠습니다.



화초 관리 팁 2.

잎에 끈적끈적한 액체가 있다면 진딧물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럴 때는 잎에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주던가 욕실에서 샤워기로 물을 주게 되면 잎이 깨끗해진다고 하네요. 직접 해보니 끈적끈적한 것도 없어지고 잎도 생기있어졌습니다. 


화초 관리 팁 3.

화초를 베란다에 내어 놓는 시기는 4월 이후라고 합니다. 저희는 산호수와 야자수를 겨울내내 내어 놨었는데 죽지 않고 살아 있는게 신기할 따름이기도 하네요. 사람이 느끼기엔 덜 추워졌긴 하지만 화초를 꺼내 놓기에는 아직 춥다고 합니다. 봄 기운이 느껴진다고 일찍 내어 놓지말기 바랍니다.


집 한켠에 조르르 자리잡은 화초들입니다. 행복수,벵갈고무나무,안수리움까지 구입비용은 총 10만원이 들었네요. 분갈이용 배양토 한 봉지는 서비스. 화초들을 좀 들이고 기존 화초들도 정돈을 해놓으니 집안이 좀 생기있어 보이고 좋네요. 구입해 놓고 보니 기존에 있던 화초나 새로 들인 화초 모두 공기 정화 식물들이라는. 



아직 봄은 아니지만 녹색 화초들이 잔뜩 들어오니 봄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화초들을 정돈하고 새로 들여서 집안을 생기있게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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