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매체가 아직도 영향력이 대단하다는 걸 실감하는게 우리동네 예체능에 테니스가 시작하고 나서 클럽 활동하시는 중장년 위주의 테니스 코트에 20~30대 젊은 선수들이 코트를 예약하고 게임을 하고 있더군요. 생활체육으로서 테니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건 반가운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테니스라는 운동이 재미가 생기려면 기본기를 갖추기 까지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운동이라서 반짝인기를 끌었다가 사그라들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테니스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어떻게 시작하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비용은 얼마나 들지를 간단히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1. 테니스 라켓

우선 테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테니스 라켓이 필요합니다. 제조사도 많고 제조사 마다 많은 모델을 보유하고 있어서 초보자가 선택하기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테니스 라켓에 따라 그 특성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개인마다 실력과 근력이 천차만별이다보니 자신을 잘 아는 지인이나 혹은 테니스 레슨 코치에게 추천 받아서 사는 것이 초보자에게는 제일 안전합니다. 라켓은 대략 신제품 기준으로 18~20만원 선에 구입할 수 있는데요. 해당 모델에 신제품이 출시되면 기존 모델을 할인해서 판매하기도 하니 그런 기회에 구입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30~40대 근력있는 남자의 경우에는 스트링 매지 않고 300g 정도의 라켓을 사용하는 바람직 합니다. 너무 가벼우면 밀리고 너무 무거우면 오래 경기를 하기가 어렵구요. 예전에는 파워를 위해 315~330g 대의 라켓들을 선호했지만 요즘은 라켓 기술이 좋아져서 300g 정도에서도 파워 있는 볼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바볼랏에서는 퓨어드라이브나 에어로프로드라이브 계열, 헤드에서는 레디칼 시리즈가 동호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습니다.


좀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제가 예전에 정리했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제품이 나왔지만 라켓 고르는 요령은 비슷합니다.


간단 테니스 라켓 선택 가이드




2. 테니스 스트링


테니스 라켓을 선택했으면 다음 난관은 스트링입니다. 테니스 라켓을 구입하게 되면 서비스로 스트링을 매어주지만 보통 가장 저렴한 스트링을 매어주기도 하고 스트링이 끊어지지 않더라도 2~3개월에는 탄력과 텐션저하로 교체하는게 좋습니다. 


스트링은 크게 폴리,인조쉽,천연쉽으로 나뉘는데 천연쉽은 가격과 내구성으로 인해 초보 동호인이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폴리와 인조쉽을 많이 사용합니다. 폴리는 내구성이 좋고 파워 있는 볼을 만들어 내기 좋지만 충격을 흡수하는 것이 인조쉽보다는 덜해서 초보자들은 내구성은 좀 떨어지지만 인조쉽으로 시작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부드러운 타구감인 인조쉽으로 시작해서 어느정도 폼도 안정되고 제대로된 스윙을 할 수 있을 때 폴리나 하이브리드(인조쉽+폴리)등을 사용해보면서 자신에게 잘 맞는 스트링을 찾는 것도 라켓 선택만큼 중요합니다. 스트링만 따로 수리를 할 경우에 스트링 가격에 따라서 15,000~30,000원 까지 비용이 들게 됩니다. 


또한 스트링을 맬 때 텐션도 중요한데 30~40대 성인 남자 기준으로 자동머신기준 46정도로 시작해서 정상적인 풀스윙을 했는데 공이 잘 뻗지 않고 네트에 걸리면 텐션을 낮추고, 공이 너무 멀리 나간다면 텐션을 높여서 조절해서 자신에게 맞는 텐션을 찾아야 합니다. 텐션 조절시에는 2~3파운드 단위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링 마다 특성이 다르니 자신에게 잘 맞는 스트링과 텐션을 찾는 것도 꽤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기도 합니다.



3. 테니스화


테니스를 치기 위해서는 일반 운동화가 아닌 테니스화를 준비해야 합니다. 테니스는 발의 움직임이 많은 운동이다보니 발을 비틀림 없이 잡아주고 스트로크나 발리시 땅에 단단하게 지지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또한 바닥면도 일반 운동화와는 다르게 잘 미끄러질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테니스화는 꼭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아이다스 바리케이트 8 모델입니다. 나이키와 아이다스가 가장 대표적이고 많이 신는데요. 라켓 업체 중에서 바볼랏 테니스화가 신어 본 중에 가장 내구성도 좋고 괜찮습니다. 비용은 제조사나 신제품이냐에서 달라지지만 8~15만원 선에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4. 테니스 의류


사실 테니스 운동복은 옵션 사항중에 하나긴 하지만 나이키나 아디다스에서 나온 테스트 의류는 확실히 땀 배출이나 건조되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기능성을 생각하신다면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반팔, 반바지 기준으로 인터넷에서 2~4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으니 상하의 한벌, 그리고 모자까지 구입한다고 하면 대략 10만원 선에서 구입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모자를 추천드리는데요 햇빛 차단 효과 뿐 아니라 땀을 흡수해서 시야가 방해받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는 나이키에서 나온 울트라패더 모자를 사용중인데 무게감이 없는 가벼운 모자가 좋습니다.



5. 테니스 레슨


테니스 코트에 나갈 준비가 다 되었다면 이제 가장 중요한 레슨을 받아야 합니다. 테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폼을 몸에 체득하는 것인데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 레슨의 경우 평일 레슨(월화목금 20분)은 17만원선, 주말레슨(토,일 40분)은 25만원선으로 가격이 쎈 편입니다. 그룹레슨이나 대학생이라면 교양과목을 통해서 기분기는 익힌다음 개인 레슨을 받는 것도 비용을 좀 아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테니스를 배우려면 얼마나 걸리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사실 사람마다 운동신경이 다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많이 나긴합니다먄 최소 6개월은 레슨을 받아야 포핸드,백핸드, 포핸드발리, 백핸드 발리, 스매싱, 서브까지 테니스를 위한 폼을 배우고 익히고 체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폼이 완성되면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배우게 되는데 실제 게임에서 많이 움직이는 조합, 포핸드 2, 백핸드 2, 전진해서 포발리 2, 백발리 2 마무리는 스매싱과 같이 계속 움직이면서 스트로크나 발리의 정확도를 높이는 연습을 합니다. 고급 과정으로 넘어가면 서브하고 들어가서 발리하다가 로브를 받고 포핸드,백핸드, 발리와 스매싱으로 마무리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을 계속하게 됩니다. 보통 2년 정도 꾸준히 레슨을 해야 실제 게임으르 할 때도 재미를 느끼면서 할 수 있게 됩니다. 테니스라는 운동이 하루아침에 잘 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니라서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지금까지 테니스를 시작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과 비용에 대해서 정리해봤는데요. 30~40만원 정도로 라켓과 테니스화만 준비하면 일단 테니스 코트로 나갈 수 있으니 레슨 시작하면서 필요한 것들은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요즘 날씨가 선선해져서 테니스 치기 딱 좋은 날씨네요. 우리동네 예체능을 통해 테니스가 많이 알려져서 10~20대 젊은 세대들도 코트에서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테니스를 처음 배우기 위해 필요한 것들과 비용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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