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3년 가까이 묵혀두었던 라켓에 스트링 수리를 했습니다. 육아를 핑계로 한동안 쉬었던 테니스를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 먹고 동네 공설운동장에서 레슨하는 코치에게 연락을 했는데, 오랜만에 다시 시작하는 거라 그런지 테니스 레슨을 물어보는 것도 왠지 어색하더군요 :-)


코치와 내일 코트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보니 앗차 라켓!!! 당분간 사용 못할 것 같아서 스트링 끊고 깨끗이 닦아서 보관하던 라켓, 에어로 드라이브 GT를 꺼냈습니다. 다행히 동네 수리점이 6시까지 스트링 수리가 가능하다고 하여 라켓을 들고 방문했습니다. 오랜만에 테니스 가게에 가보니 새로운 라켓들도 보이고 스트링도 신제품이 많아서 신났네요.



예전에는 바볼랏 허리케인 + 아이소스피드 컨트롤을 하이브리드로 자동 46/43 정도로 맸다고 요즘은 어떤 스트링이 괜찮냐고 여쭤보니 럭실론 4G(Luxilon 4G)를 말씀해주시더군요. 폴리스트링이지만 인조쉽처럼 상당히 부드러워서 하이브리드로 맬 필요가 없답니다. 그래서 두 자루 모두 럭실론 4G로 수리하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텐션 저하도 적다고 나오는 군요. 안성맞춤.


일단 스트링이 노란색이어서 라켓과 잘 어울리네요. 수리점 스트링 머신이 퍼시픽 제품인데 텐션이 2 파운드 정도 낮다고 하셔서 자동 48로 수리했습니다. 가격은 자루당 25,000원, 라켓 수리 비용은 예전에 비해서 5,000원 정도 오른 것 같습니다.



라켓 수리도 마치고 오버 그립도 새로 감고 있자니 왠지 들뜨고 설레고 그러네요. 테니스를 쉬기도 쉰거지만 그동안 다른 운동도 거의 하질 않아서 체력이 바닥 상태일텐데 주말 40분 레슨을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동안 테니스 관련 포스팅을 3년 가까이 쉬고 있었는데 새로 레슨도 시작하고 새로운 스트링도 사용해보면서 테니스 관련 포스팅도 다시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기대 많이 해주세요 :-)



  1. Favicon of http://anunmankm.tistory.com 버크하우스 2014.06.28 23:30 신고

    잘 보고 갑니다. 활기찬 주말 되세요. ^^

오늘 테니스에서 임팩트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보통 레슨을 받으면서 많이 듣는 얘기중 하나가 라켓 잡을때 힘을 빼고 임팩트 때만 힘을 주라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공이 맞는 순간에 힘을 주면 라켓이 뒤로 휘청하거나 공에 밀리기 일쑤지요 그리고 라켓이 공에 맞고 나서도 힘을 빼면 공이 제대로 뻗지를 못하고 스핀도 약하게 되는데요

그럼 코치들이 말하는 림팩트에 힘을 주라고 할때의 임팩트는 언제인지 그림에 표시를 한 번 해봤습니다.


위의 그림에 표시를 해봤는데요

공에 맞기 전 루프 스윙에서 상향으로 시작되는 시점에서 임팩트가 시작해서 공에 맞고 앞으로 쭉 밀어주는 팔로쓰로가 끝나서 어깨로 올라가기 시작할 때 까지가 임팩트 시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사이 동안 손목이 흔들리거나 힘이 빠지면 앞서 말씀드린대로 임팩트 면이 흔들리거나 공이 뻗질 않습니다. 임팩트 때 힘을 주라는 게 딱 공이 맞을 때만이 아니라는 걸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발리의 경우도 스트로크를 감안하셔서 응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나달이나 페더러 같은 선수들을 보면 팔로쓰로시에 다른 손으로 잡지 않고 마무리합니다.
그런 멋진 경기와 폼을 보면 왠지 팔로쓰로를 안 잡고 싶은 깊은 유혹에 빠지는데요

그렇다면 꼭 팔로쓰로 후에 라켓을 잡아야 하는가? 잡는 것이 좋은가?
라는 질문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

보통 일반적으로 초보자 레슨부터 상급자 레슨을 보면
아래 사진처럼 코치가 되도록 팔로쓰로 후에 왼쪽 어깨 위에서 라켓을 잡는 것을 주문합니다.


저도 한 때 겉멋이 들어서 안 잡고 치다가
최근에 슬럼프에 빠져서 연습을 하면서 팔로쓰로 후에 라켓을 잡는 연습을 했는데

오히려 볼이 더 감기면서 에러가 줄더군요
그 원인이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그건 바로 스윙 궤도에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감을 잡으실 수도 있을 텐데요


잘 생각해보시면 포핸드 팔로쓰로를 하고 어깨 위에서 왼손으로 라켓을 잡으려면
위의 그림과 같은 궤도가 자연스레 나오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궤도가 일정해지면 볼도 일정해지면서 에러가 줄어들게 되구요

그럼 왜 프로 선수들 특히나 단식 선수들은 팔로쓰로 후 라켓을 잡지 않는가에 대한 의문에 생기는데요
2가지로 얘기해 볼 수 있겠습니다.

1. 라켓을 어깨 위에서 잡는 동장 없이도 스윙 궤도가 일정하다.
2. 단식에서는 다음 공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

2번의 경우는 바꿔서 생각하면 복식에서는 팔로쓰로 후에 라켓을 잡아주는 것이
다음 공에 대한 대비가 더 빠르게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복식을 주로하는 동호인들은 팔로쓰로 후 라켓을 잡아주는 편이
안정된 포핸드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겠지요


선수들처럼 매일 매일 무한 연습을 반복한다면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자신의 스윙, 일정한 스윙 궤도를 유지할 수 있을텐데
아무래도 동호인들은 그게 쉽지는 않다고 봅니다.


그래서 가급적 포핸드 팔로쓰로 후에 왼쪽 어깨위에서 라켓을 잡아주어
포핸드 스윙 궤도의 안정과 다음 공을 준비하는 동작을 더 빠르게 가져가주는 것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추천드려봅니다. ^^

요즘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준비운동 많이 하셔서 부상 조심하세요




  1. 땡유기 2011.02.08 14:00 신고

    한손만으로 그립체인지가 가능하다면 안 잡아도 되요~~ ㅎㅎㅎ

  2. Favicon of http://www.safegeneric.com FINasteriDE 2011.09.13 05:06 신고

    몽상팬더,
    좋은 정보 감사! ㅎㅎ

    • Favicon of http://kkwaks.net kkwaks 2011.09.14 06:54 신고

      도움이 되셨다니 기분이 좋네요
      즐테하세요 ^^

  3. 칙힌 2016.12.11 09:18 신고

    아니 그 건 아니고 단순히 스트록의 속력을 올리려는 이유입니다 간혹 양팔을 서로 엇갈리게 교차하면서 라켓의 무게를 감당합니다 게임에서는 거의 언제나 딛는 발에 중심을 실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그렇게 하게 됩니다 단 5mS정도의 짧은 순간의 차이로 제대로 된 임팩이 가능한가의 여부가 갈리게 되므로 몸의 중심은 그 만큼 중요합니다... 대략 이 정도로만 ..

제가 테니스를 하면서 가장 부족한 부분 중에 하나가 발이 느리다는 겁니다.
결혼하고 갑자기 늘어난 체중도 체중이지만 운동을 꾸준히 안하다보니 그런데요

이번주 레슨 때 포핸드, 백핸드를 섞어서 코치가 발리로 받아주는 걸 하고 있었는데
한참 하다가 코치가 절 부릅니다.

코치 : "볼을 칠때 어딜 봐야되죠?"
몽상팬더 : "볼을 보죠"
코치 : "아니 제가 볼을 칠때요"
몽상팬더 : "폼인가? 스윙?"

맞습니다.
그동안 테니스를 치면서 레슨을 하고 게임도 하면서
상대방이 볼을 칠 때 아무 생각없이 멍때리고 있었던 겁니다.

정답은 바로
상대가 공을 임팩트 하는 순간 상대의 임팩트 면을 봐야 한 박자 먼저 준비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동안 상대를 보긴 봤지만 상대의 임팩트 면까지 보지는 않았거든요
아무튼 테니스를 좋아는 하지만 역시나 운동에 대한 감이 부족한게 딱 티가 나는 ㅋㅋ


상대방이 임팩트 면을 보고 볼이 어느 방향으로 올지 미리 판단하고 한 박자 먼저 뛰어가는 연습을 좀 해봤는데
아직 익숙하지는 않지만 한 박자까지는 아니고 반박자 정도는 더 빨리 준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역시나 테니스 아무 생각없이 치는게 아니었습니다.
고수 분들 치는 걸 보면 '아니 어떻게 볼이 가는 곳이 미리 가있을까?' 생각 했었는데

바로 제가 치는 면을 보고 미리 준비하고 있었던 거죠
더불어 상대의 임팩트 면을 보면서 해야할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스플릿 스텝입니다.

발을 한 번 굴러줌으로써 더 민첩하게 반응을 할 수 있습니다.

자 오늘부터 상대의 임팩트때는 스플릿 스템과 임팩트 면보기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1. Favicon of http://ibio.tistory.com 나비오 2010.08.09 07:30 신고

    제가 테니스를 잘 못 쳐서리...
    잘 읽고 갑니다.

    좋은 일이 가득한 새로운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

    • Favicon of http://kkwaks.net kkwaks 2010.08.09 11:53 신고

      저도 아직 게임하면 민폐인 실력입니다 ^^
      무조건 얼굴에 철판깔고 볼 잘 치시는 분들과 어울려서 같이 치는게 빨리 느는 비결 같습니다.
      이러다 보면 나중에는 볼 좀 같이 치자고 하시는 날이 오겠지요 ^^

  2. Favicon of http://trafcfdsss.tistory.com Be modest 2010.08.11 00:57 신고

    기본은 스플릿스텝이죠~~
    스플릿스텝을 잘하는 사람을 보면 상대방의 공치는 타이밍 면의 각도. 예측력이
    뛰어나더군요 거기에 더해서 칠테면 쳐봐라 다받아주겠어!!같은 강한 자신감이
    더해지면 금상첨화겠지요
    하수가 글 남기고 갑니다.다음 번엔 발리에 관해서도 언급해주세요

    • Favicon of http://kkwaks.net kkwaks 2010.08.11 18:02 신고

      물론입니다. 스플릿 스텝은 기본중에 기본이죠
      전 요즘 발리할때 스플릿 스텝 안한다고 맨날 혼나고 있습니다.
      맞추는 거 신경쓰다보면 자꾸 까먹더라구요
      신경 안써도 몸이 알아서 움직이는 경지까지 올라가야 자신감이 생길 것 같습니다.
      그날이 올까요?? ㅎㅎ

  3. Favicon of http://island0604.tistory.com 가슴으로말해 2010.08.24 19:53 신고

    여름내내 테니스 치느라 깜댕이 됐는데...
    조금만 더 참으면 가을이 오네요
    지금은 더워서 오래도 못치네요 ㅋㅋ
    여튼 몽상팬더님 글 잘 읽고 갑니다.
    전국대회 나가서 예탈해서 그런지 글들이 더더 눈에 쏙쏙들어오네요~
    더운여름 잘 보내세요

  4. Favicon of http://kkwaks.net kkwaks 2010.08.25 07:45 신고

    앗 전 이제 초보딱지 떼려는 정도인데
    전국대회 나가실 실력이면 굉장하시겠네요
    전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 대회는 엄두도 못냅니다. ^^
    가을이 오면 열심히 해서 동호회 랭킹이라도 좀 올리려구요 ㅎㅎ

  5. 땡유기 2011.02.08 14:04 신고

    더 나아가 그 윗단계는 플레이를 디자인하는 단계입니다. 애초에 자신이 볼을 칠때 그 다음 볼이 어디로 올지 예측 가능하게 치는 것이죠~ 많이 치다보면 본인이나 파트너가 볼을 쳤을 때 상대방 입장에서 그 볼을 어디로 칠까 예측이 가능해 집니다. 그러면 거의 남들보다 1박자 이상 빠르게 볼에 접근할 수 있죠~ 특히나 드롭성 볼은 거의 커버가 가능합니다. 발 빠르기와 관계없이요...

    • Favicon of http://kkwaks.net kkwaks 2011.02.09 12:06 신고

      제가 게임중에 멍때리는 게 많아서 코치한테 맨날 혼납니다. ㅋㅋ
      갤러리인양 제가 친 볼만 하염없이 보거든요 ㅎㅎ
      그래서 대응이 더 느린건가봅니다.
      고쳐야 하는데 잘 안고쳐지는 습관이네요 ^^

에어로 프로 드라이브 GT로 바꾸면서 한가지 실수를 했는데
바로 스트링 텐션을 잘 못 얘기한 겁니다.


그동안 여러가지 텐션 조합 테스트로 허리케인투어/아이소스피드 컨트롤로 매었을때

자동 46/48의 최적 텐션을 찾았었는데 이번에 폴리줄로 모두 매면서 그냥 자동 46으로 매어버린겁니다.

아무래도 텐션이 3파운드 정도의 체감상 높아지니
단단한 타구감에 볼도 잘 안 나가서 자꾸 힘으로 때리게 되다보니 아깝지만 끊고 다시 매었습니다.

라켓을 구매했던 엠피스포츠(02-976-0574,노원구 하계6단지 상가)에 방문했는데
허름한 지하상가와는 대조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스트링들을 보유하고 계시더군요

탑스핀,커시바움 같은 스트링은 일반 동네 샵에서는 잘 안 갖다 놓는데 놀랬습니다.
스트링 리뷰 사이트의 순위를 출력하셔서 참고하시면서 권해주시니
그동안 인터넷으로 유명한 샵만 가고 그랬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게 되었네요 ㅎㅎ

아이고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이번에 새로 장착한 스트링은 바로Topspin 사에서 나온 Cyber MAX ROTation 입니다.
탑스핀 사하면 Cyber Flash 와 Cyber Blue 로 유명한 독일의 스트링 회사입니다.

이번에 맨 줄은 블랙 색상에 특이하게도 칠각형 스트링입니다.


제품 특징은 사이트 설명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Product properties:

  • extrem spin properties
  • high ballspeed
  • high playability and comfort
  • minimum fusion loss
  • maximum durability
  • no string shifting
역시나 좋은 말만 써있군요
일단 탑스핀에서 나온 스핀 스트링이라는데 기대를 하면서 스트링을 매기로 했습니다.

크로스는 항상 애용하는 크로스용 인조쉽 아이소스피드 사의 컨트롤입니다.
이번에 텐션은 라켓과 스트링의 탄력을 좀 이용하는 스윙을 연습하고자 자동 45/47로 수리하였습니다.

메인과 크로스가 블랙/아이보리 색상이라 그런지 라켓 디자인과 아주 딱 맞아 떨어지네요 ^^
블랙으로만 매면 더 멋있을 것 같네요 ^^


일단 메인 스트링이 7각형 줄이다 보니 치다보면 인조쉽이 빨리 끊어질 수 있다고 하시는데
전 테니스 스트링이 좀 끊어져 봤으면 소원이 없는 사람인지라 완전 반가웠습니다. ㅎㅎ

스트링 클로즈업 사진을 보면 잘 확인은 안되지만 블랙 메인 줄의 각을 대충 확인하실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만져보면 각이 확연히 느껴질 정도여서 드라이브에 얼마나 도움을 줄지 기대가 됩니다.


스트링이나 텐션이 한번에 딱 맞아 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Topspin Cyber MAX ROTation 스트링 소개였습니다.
시타기는 여유있게 사용해 보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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