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거의 술을 많이 마시진 않지만 그래도 좋은 안주에는 술이 빠질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소주는 참이슬, 막걸리는 장수 막걸리가 제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생각을 바꾸게 만드는 술들이 있더군요.


바로 최근에 마셨던 제주 푸른밤과 지평막걸리입니다.


제주 푸른밤 소주는 가족 모임에서 처음 마셔봤는데 도수에 비해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알콜 도수가 20.1%면 참이슬 후레쉬 17.2%보다 3% 정도 높은 도수인데 실제 마시는 느낌은 더 낮게 느껴지더군요. 회에 참 잘어울립니다. 



지평 막걸리는 맨날 장수막걸리만 마시다가 다른 걸 한 번 먹어보자고 해서 동네 마트에서 사와서 먹어봤는데, 다른 막걸리에 비해 깔끔한 맛이 좋더군요. 텁텁하거나 묵직한 막걸리들이 많은데 뭔가 부드러우면서 시원한 맛입니다. 가끔 독한 느낌의 막걸리 들이 있는데 알콜향도 느껴지지 않고 목넘김이 부드럽네요. 두부김치에 막걸리 한 잔 캬~



예전에는 술 가리지 않고 마셨었는데 나이가 드니 점점 마시는 양은 줄고 부드럽고 편한 술을 찾게 되는 것 같네요. 참이슬, 장수막걸리만 마셨었는데 선택이 다양해 지니 좋기도 합니다. 이상 부드러운 제주 푸른밤과 지평막걸리 시음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