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레코딩

의정부 금오동 헨즈뮤직스튜디오에 개인 작업실 오픈

kkwaks 2019. 5. 2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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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레코딩을 위해 아이들 공부방 한쪽켠에 책상과 장비들을 놓고 작업을 했었는데, 공부방은 좁아지고 방음 시설이 안되어 있으니 밤에는 작업을 할 수가 없어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다 의정부 개인 연습실을 검색을 해봤는데 최근에 오픈한 개인연습실이 집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바로 연락을 하고 방문해봤습니다. 그리고 제일 작은 방으로 계약완료.

헨즈뮤직스튜디오 의정부점 사이트 바로가기

아래는 공부방에 세팅한 마지막 작업실 모습입니다. 기타도 많고 장비도 많아서 참 복잡합니다. 

연습실 이름은 헨즈 뮤직 스튜디오로 체인점처럼 각 지역별로 있더군요. 의정부지점의 위치는 의정부 금오동 로얄프라자 3층에 있는데, 간판이 없어서 처음에 찾느라 좀 헤맸다는. 24시간 개인 연습실로 24시간 불이 켜있습니다. 건물 주차장도 도장 찍으면 3시간 무료고 평일 8시 이후나 주말에는 공영주차장도 무료 개방이라서 주차 공간은 여유가 있는 편이라서 짐 옮길때 참 편했다는.

지문인식하고 들어가면 일단 조명과 인테리어가 멋있게 짠.

입구에는 TV 보면서 쉴 수 있는 휴게 공간이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각 방 별로 신발장이 따로 있고 옆에는 정수기와 전자레인지가 있네요.

정수기 옆에 스튜디오 내부에 샤워실이 있습니다. 저는 집이 가까워서 별로 필요는 없는데, 오래 작업하시는 분들한테는 필요할 것 같네요.

방은 총 16개로 복도 2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방 마다 크기가 조금씩 다르고 가격도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1번부터 11번까지 오른쪽 복도에 있고,

12번부터 16번까지 왼쪽 복도에 있습니다. 왼쪽 복도 끝에는 2배 크기에 부러운 디렉터 방이 있습니다.

제 방은 제일 작은 방으로 디렉터 옆방으로 16번입니다. 재실 여부만 알 수 있고 안이 보이지는 않게 불투명 유리로 되어 있습니다. 

바닥에도 방 번호가 조명에 반짝반짝.

도어가 코렐도어라고 일반 도어에 2배 정도 하는 비싼 도어라고 하네요. 매일 사용하는 곳인데 이쁘고 시설이 좋아야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방문을 열어봅니다. 개인 작업실 갖는게 꿈이었는데 임대긴 하지만 작업실을 실제로 꾸미니 아직 꿈만 같습니다.

가장 작은 방이지만 180cm x 200cm 정도 크기라 그렇게 작은 편은 아닙니다. 장비들과 악기들을 가져오면서 이게 다 들어갈까 했는데, 짐도 상당히 많이 들어가고 작업하기에는 충분한 공간인 것 같습니다. 

아래는 1차로 짐 옮긴 모습.

한 차 꽉 채워서 싣고 왔는데 아직 멀었네요.

내부 테두리는 우드로 되어 있고 방염소재 흡음재로 마무리가 되어 있습니다. 옅은 녹색과 옅은 핑크로 따뜻한 느낌이 납니다. 

책상 조립 완료. 이제 하나씩 정리를 시작하면서 아직 못가져온 짐들을 가져옵니다.

드디어 전기를 연결하고 작업을 할 수 있게 세팅한 모습.

기타 다섯대. 통기타 두 대, 일렉 두 대, 베이스 한대. 작업실 와서보니 공간을 너무 차지해서 하나씩 줄이고 있는 중입니다. 연습실이 넓지 않으니 나름 긍정적인 효과도 있네요. 이미 이 중 두 대는 판매 완료.

기타가 많다보니 케이스도 문제. 악기와 케이스를 다 가지고 온 덕분에 아이들 공부방과 창고 공간은 그만큼 여유가 생겼다는.

개인 연습실로 오면서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스피커를 업그레이드한 사진. 제대로된 스피커로 큰 볼륨으로 들어보니 기존에 즐겨 듣던 음악에 안들리던 소리들이 이렇게나 많이 들어가 있다는 걸 알게되었네요. 음악 작업에 모니터링 환경이 중요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차이가 클 줄은 몰랐다는. 소리가 좋으니 작업실 와서 음악만 듣고 있어도 좋습니다. 

책상이 좁아서 집에 있던 간이 책상도 가져오고 조명도 세팅완료. 연습실 조명이 따뜻한 색이고 할로겐 조명이 같이 핀 조명도 있어서 유튜브 촬영할 때 예쁘게 나옵니다. 다 끄고 링조명만 켜서 해도 예쁘게 나오구요. 얼른 동영상 촬영을 해야하는데 2주간 연습실 세팅만 하고 있다는. 

현재 세팅된 모습입니다. 모니터 스탠드로 모니터도 높여서 세팅하고 유튜브 동영상 촬영하기 위한 장비 위치들을 테스트하면서 세팅하다보니 시간이 좀 많이 걸렸는데 이제 얼추 정리가 된 것 같습니다. 팔걸이 없는 의자를 구입한 것은 신의 한수.

이제 작업실 세팅도 마쳤으니 본격적으로 연습도 하고 촬영도 하고 노래도 만들고 해야겠습니다. 주변에 식당이나 편의점도 같은 건물에 있고, 홈플러스도 걸어서 갈 수 있다보니 개인 작업실로 참 좋은 위치인 것 같네요. 이상 의정부 금오동 헨즈뮤직스튜디오에 개인 작업실 오픈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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