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기타에서 주로 사용하는 기타를 꼽으라면 바로 할로우 바디 기타입니다. 재즈 연주에 많이 나오는 부드러우면서 몽롱한 기타 톤이 보통 할로우 바디로 연주한 곡입니다. 

브래들리 쿠퍼와 레이디가가가 열연한 스타 이즈 본(Star is born) 영화에서 브래들리 쿠퍼가 녹색 할로우 바디를 들고 나오는 장면이 인상깊었던지 70년대에 일본에서 생산된 에피폰 리베라 기타를 보고나서 뭔가에 홀린듯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스타 이즈 본에 한 장면입니다.

색상은 Transparent dark green 색상으로 나무결이 비치는 녹색입니다. 이 기타도 40년 이상의 세월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헤드의 도장도 조금씩 갈라지기 시작하네요.

6자리 시리얼 번호를 가지고 있는데 편의상 시리얼은 가렸습니다. 에피폰 시리얼을 조회해보려고 했는데 제대로 된 기록이 남아있지 않고 중복되는 것 같습니다. 헤드머신은 새것과 같이 부드럽게 동작하더군요. 역시 일제는.

이 기타도 너트는 오일본으로 되어 있습니다.

펜더 텔레캐스터와 비교해보면 프렛이 좀 더 넓은데 로즈우드 지판 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헤드 부터 넥까지 3 피스로 만들어 있더군요. 보통 넥의 뒤틀림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피스 넥을 붙여서 만드는데 3피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존이 잘 되어 있어서 픽업을 보면 새것 같아 보이네요. 나무결이 비치는 녹색 색상이 아주 맘에 듭니다. 넥 픽업과 브릿지 픽업 모두 험버커 픽업으로 2 볼륨 2톤으로 되어 있고 3단 토글 스위치로 픽업을 선택합니다.

시리얼로 조회가 어려운 대신 라벨지로 연도를 확인할 수 있는데, 아래 블루 라벨은 70~75년 사이 사용된 라벨지입니다.

이 기타도 역시나 세월을 버텨온 울림이 좋은 기타더군요. 할로우 바디라서 텔레보다 더 큰 성량을 보이는데, 앰프에 연결했을때 포근하게 감싸주는 톤이 매력적이네요. 곧 유튜브 동영상 촬영할 때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상 70년대초 일본에서 생산된 에피폰 리베라 할로우 바디 일렉기타 소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