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재즈기타리스트인 줄리안 라지(Julian Lage)와 길라드 헥슬만(Gilard Hexlman)이 텔레캐스터를 연주하는 것을 보고 텔레캐스터에 꽂혀서 구입하게 된 기타가 오늘 소개드릴 올드 펜더 텔레캐스터 77년산 네츄럴 일렉 기타입니다.

보유하고 있는 어쿠스틱 기타인 야마하 L-8과 동갑입니다. 나이에 비해 잘 관리되어 상태는 아주 좋습니다. 70년대 펜더 텔레캐스터가 보통 바디가 무거운 기타들이 많은데 상당히 가볍습니다. 하지만 두꺼운 방망이 메이플 넥과 잘 건조된 애쉬 바디에서 나오는 울림이 좋아서 앰프에 연결하지 않고 생톤으로 연주해도 소리가 좋습니다. 일렉기타도 생톤이 좋은 기타가 앰프에 꽂아서 들어도 좋습니다. 

헤드 쪽은 넥보다는 조금 더 진하게 색이 변하고 있네요. Made in USA 펜더 텔레캐스터입니다.

순정 헤드머신이 좀 빡빡하긴 하지만 사용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너트는 오일본으로 되어 있네요. 텔레캐스터 트러스 로드는 아래 쪽에 있어서 넥을 분리해서 조절해야 합니다. 010 게이지 기준으로 조절할 필요없이 자연스럽게 릴리프가 만들어져 있어서 연주하기 편안하더군요.

프렛 상태도 아주 좋습니다.

픽가드에 오랜동안 연주된 흔적이 남아 있네요. 픽가드는 나중에 바꿔줘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넥 픽업과 브릿지 픽업 둘 다 싱글 픽업입으로 3단 스위치와 1톤 1볼륨입니다.

일반적인 텔레의 경우 3개의 새들이 6줄을 받쳐주는데, 브릿지는 개별 새들이 장착된 황동 브릿지입니다. 일반 새들에 비해 울림이 훨씬 좋은 이유가 있었네요.

바디 뒷면도 깨끗한 편으로 3 피스 바디인 것 같은데 나무 무늬와 간격이 일정하네요. 세월을 견디며 자연스럽게 건조된 나무의 울림이라서 그런지 한 음 한 음 연주할 때마다 바디가 울어줍니다.

만화 Beck에도 주인공이 텔레캐스터를 들고 나와서 노래하는데, 저도 조만간 텔레캐스터로 연주하고 노래하는 영상을 찍어봐야겠습니다. 이상 펜터 텔레캐스터 77년산 네츄럴 일렉 기타 소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