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집근처 사패산 자락에 위치한 회룡사에 다녀왔습니다. 산 입구에서 완만한 경사를 걸어서 40분 정도면 도착하기 때문에 가끔씩 가는 편이긴 한데요 오랜동안 우리나라 역사와 같이 해서 그런지 고즈넉한 분위기 때문에 그런지 절은 종교와는 상관없이 마음도 편해지고 여유로와 지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리 큰 절은 아니어서 둘러보는데 얼마 걸리지 않는데요운동 겸, 산책 겸 들르기에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회룡사에서 만난 동승과 노승 인형들... 표정들이 해학적으로 살아 있어서 몇 장 찍어 봤습니다. 팔을 궤고 반쯤 누워있는 동승이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아빠와 아들 나무 산중에 위치한 넉넉하고 고즈넉한 풍경이 마음의 짐을 잠시나마 내려놓게 만들어 주는 것 같네요 여름 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