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 마이크로 컴포넌트 MCR-B142 모델을 사용한지 일주일이 되어 가는 것 같네요 그동안 집에서 음악을 많이 듣지 않았던 건 들을만한 제대로 된 오디오가 없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생활이 많이 바뀌었는데요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한다면 MCR-B142 모델의 보기와 다른 어쿠스틱한 사운드가 참 맘에 들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색상과 디자인만 놓고 본다면 얼굴 이쁜데 노래 잘 하겠어? 했다가 담백하면서 가슴을 울리는 노래를 불러서 깜짝 놀라게 만드는. 주말 오후 햇살 가득한 거실에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잔잔한 통기타 음악들을 듣다 보면 금새 마음을 빼앗기게 만드는 실력자가 아닐까 합니다. 


좌우 스피커 15W+15W(30W) 출력이지만 배음과 울림이 커서 30평대 거실에서 음악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MCR-B142의 주요 기능과 사운드 특성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 합니다. 



MCR-B142는 일상생활에서 음악을 재생하는 모든 방법이 가능한데요


나열해보자면 CD, CD-R/CD-RW, MP3 CD, USB, Bluetooth, iPod/iPhone Dock, Aux, FM Radio까지 지원합니다. 이런 디지털적인 기능이 갖춰진 오디오지만 사운드 만큼은 상당히 어쿠스틱한 반전이 있는데요. 음악을 재생하는 기능들은 트렌디하게 최신 기술까지 커버하고 있지만 귀에 들리는 사운드는 60~70년대의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디지털을 품은 아날로그 감성의 오디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음악이 이 오디오에 어울릴까 생각하다가 가장 먼저 꺼낸 음반입니다. 

블루노트 60주년 기념음반인데 스탠다드 재즈곡들이 수록되어 있어 각 악기의 장점을 잘 살려줄 수 있을지 하고 들어봤는데 풍성하게 울려퍼지는 베이스와 함께 거실 가득 Jazzy한 향수 가득하게 만들어 주더군요. 특히나 각 노트들의 진행들이 드라마틱하게 다가오는 느낌이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선택한 음악은 모차르트 Best 100 입니다. 



역시나 어쿠스틱한 느낌이 클래식 음악에도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천재 작곡가의 현란한 멜로디나 진행에도 악기마다의 음분리가 명확하게 들리면서 공간감도 느껴지기 때문에 가정에서 고가의 장비없이 가볍게 클래식 음악을 즐기기에도 만족스럽습니다. 아이들도 새로온 오디오를 참 맘에 들어하네요 ^^;


음악 CD가 아닌 CD-R이나 CD-RW도 재생이 가능한데요 CD를 넣으면 CD안에 들어 있는 음악을 자동으로 찾아서 바로 재생해주니 편하더군요



다음으로는 아이폰이나 스마트폰으로 음악재생을 할 수 있도록 iPod/iPhone Dock 과 블루투스, USB 재생을 지원합니다. 아이폰은 사용하시는 경우에는 독,블루투스를 이용하시면 되고 아이패드나 아이폰 외 스마트폰은 블루투스나 USB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아이폰 3Gs 때부터 여러 모델을 사용하면서 여러회사의 여러가지 아이폰 독을 사용해 봤지만 장착했을때 이렇게 안정감이 있는 독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독이 쓰다보면 유격이 생기면서 충전이나 연결이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될 거 같네요



요즘 즐겨듣고 있는 Acoustic 2 앨범을 아이폰으로 들어봤는데 한 두곡 테스트로 들을 생각이었지만 앉은 자리에서 10곡 넘게 듣게 되었는데요 매일 헤드폰으로 듣던 노래들인데도 불구하고 베이스의 울림이나 배음때문에 보다 더 가슴을 적시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다음은 블루투스 인데요 소스버튼을 눌러 BT 를 선택하면 블루투스 모드로 전환되면서 디스플레이에 블루투스 마크가 뜨게 됩니다. 



아이폰에서 블루투스 들어가서 보면 MCR-B142 Yamaha 라고 인식되고 선택하면 바로 페어링 할 수 있습니다.



연결되면 아래와 같이 연결된 기기의 정보가 디스플레이에 표시되게 됩니다.


사실 블루투스의 경우 음질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게 되는데요 정확히 말하면 해상도가 떨어지는 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같은 노래를 블루투스와 아이폰 독을 왔다갔다 하면서 들어봤는데요. 참고로 테스트한 음악은 Ed Sheeran 의 The A Team 입니다. 


보통 블루투스는 고음 주파수 영역에서 해상도가 떨어지는 현상이 잘 느껴지기때문에 숨소리의 '쎄~' 하는 소리에 집중해서 들어봤지만 여러번 바꿔가며 테스트해봐도 확연히 차이가 난다는 느낌은 없더군요. 음질의 차이가 크지 않기때문에 개인적으로 충전이 필요하면 독에 연결해서 듣고 충전이 필요없으면 블루투스로 듣는 걸로 정했습니다. ㅋ 비교가 안되겠지만 서도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와의 격차는 정말 크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껴봅니다. ^^



USB 저장 장치에 있는 음악도 USB단자에 연결해 들을 수 있는데 충전도 가능하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USB 드라이브를 넣으면 자동으로 음악을 찾아서 재생되고 저장매체에 노래가 없다면 아래와 같은 메세지를 표시합니다.



야마하 MCR-B142를 통해 여러 음악들을 들어보면서 이 어쿠스틱한 오디오에 맞는 추천 밴드를 꼽아 봤는데 바로 미국 락밴드인 RHCP(Red Hot Chili Peppers) 와 영국 애시즈 재즈 밴드인 Jamiroquai 입니다. 


이 두 밴드를 꼽은 이유는 베이스 라인이 중심이 되는 음악이라는 점인데요 작지만 공명감 있는 베이스 표현(주파수 응답이 50Hz ~20,000kHz)을 해주는 MCR-B142 모델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 골라봤습니다.


RHCP 앨범중에서는 By the way를 꼽아봤는데요 걸출한 베이시스트인 플리의 단단하면서도 탄탄한 베이스라인이 댐핑감이 가슴을 두드리더군요 자미로콰이 앨범 중에서는 The Return of the Space Cowboy와 Travelling Without Moving을 추천해드리고 싶은데요 가장 자미로콰이다운 음악을 만들었던 베이시스트였던 스튜어트 젠더(Stuart Zender)의 화려하면서 그루브 넘치는 라인을 잘 느낄 수 있지 않나 합니다.



간단히 정리해보면 음악 감상을 위한 다양한 연결을 제공하고 특히 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 사용자에게는 Dock이라는 보너스까지 제공하는 다재다능한 오디오라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팬시한 겉보기와는 다른 아날로그 적인 어쿠스틱 적인 감성이 느껴지는 사운드를 들여주는데 한 번 더 놀라게 만드는 재간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디자인과 사운드의 두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 야마하 MCR-B142 모델 기능과 사운드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