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기타는 올드 야마하 FG-440 그린라벨 어쿠스틱 기타입니다. 야마하 그린라벨은 1972~74년까지 만들어진 기타로 50년이란 세월을 지나온 기타입니다. 오래 건조된 나무에서 나오는 블루지하고 빈티지한 사운드로 중저음이 매력적인 기타인데요. 마틴이 백화점같은 고급적인 사운드라면 올드 야마하는 재래시장같은 서민적인 톤이 있는 기타인 것 같습니다. 기타리스트 이병우님이 '새'라는 곡을 녹음할 때 양희은님이 선물해준 FG-440을 사용하고 라이브에서도 연주하셨던 것도 야마하 기타만의 매력을 느껴서 그러지 않았을까 짐작해봅니다.



60년대 레드라벨은 YAMAHA라고 적혀있는데, 그린라벨 기타는 헤드가 살짝 세모지게 변경되고 소리굽쇠 3개 겹쳐놓은 로고가 있습니다. 마호가니 비니어와 바인딩이 적용되어 있네요.



스프루스 상판에 혼두라스 로즈우스 측후판입니다. 지판과 브릿지는 에보니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합판 기타로 알고 있었는데 상판의 나무결이 이어지는 걸로 봐서는 탑솔리드가 아닐까 추측만 해봅니다. 지판이 좀 특이한데 보통 어쿠스틱 기타가 바디 쪽으로 가면서 지판 너비가 넓어지게 되는데 마이 일렉기타처럼 많이 벌어지지 않습니다. 



야마하 특유의 픽가드 디자인은 호불호가 있지만 저는 이쁜 것 같네요.



야마하에서는 포크라고 부르는 OM 정도 크기의 바디로 기본적으로 단단하고 밀도있는 사운드 입니다.



순정 헤드머신, 50년이 다 되었는데도 부드럽게 돌아가는 걸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



오래 건조된 나무에서 나오는 빈티하고 풍성한 울림에 작은 바디의 단단하고 밀도있는 사운드가 만나서 빈티지하면서도 블루지한 사운드를 가진 기타입니다. 오래 연주되고 자연 건조된 나무에서 나오는 소리는 신품으로 나오는 기타들이 구운 상판을 적용한다고 나오는 소리가 아님을 또 느끼게 되네요. 이상 올드 야마하 FG-440 어쿠스틱 기타 소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