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이 넓은 디저트카페 파크프리베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과 자가 격리로 나들이 하기가 참 어려운데요. 저희 가족도 되도록 사람들과 접촉이 그나마 덜한 등산을 한다던가 집근처 부용천을 산책한다던가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일 힘들어 하는게 아이들인데요. 한참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이 집에만 있으니 좀이 쑤시는지 자꾸 나가자고 해서 지난 주말에 집 근처에 있는 디저트 카페 파크프리베에 다녀왔습니다.
하얀색 건물이 파크프리베이고 옆에 갈색 건물은 서울 승마클럽 입니다.
건물안에 들어가서 주문을 합니다.
마카롱과 맛있는 케잌이 많이 있습니다. 요즘 카페들은 다들 이렇게 케잌들이 이쁜지 모르겠습니다.
실내 자리도 많지만 왜 이렇게 비어 있냐면 바로 정원이 공원만 하기 때문인데요.
주문을 하고 잠깐 앉아 있어 봅니다. 이 의자 등받이 각도가 참 좋아서 집에 하나 가져가고 싶더군요. 실내에 화분들도 많아서 시원하니 좋네요.
띵동과 함께 카페 밖으로 나오면 짜자잔 바로 공원만한 정원이 나옵니다.
아이들은 공도 차고 신나게 뛰어 놀 수 있고 잠깐이나마 탁 트인 곳에서 커피 한 잔 하니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거리가 멀긴 하지만 다들 예의바르게 마스크를 하고 우리나라 국민들은 참 잘 지키는 것 같아서 뿌듯하고 좋네요.
당근 케잌이었는데 보기엔 딱딱해 보였지만 엄청 부드럽더군요.
해가 뉘엿뉘엿 질 때 까지 아이들이 흙장난도 하고 달리기도 하고 하니 좋네요.
몇 백년된 나무가 있다고 하더니 저 멀리 보이는 나무인 것 같습니다. 아직 추워서 휑한데 봄이 되어 꽃 피고 잎이 무성해지면 정말 예쁠 것 같네요.
아쉽지만 해가 지니 추워져서 집에 가야겠네요. 그래도 이렇게 탁 트인 곳에 나왔다 가니 답답한 것이 풀리는 것 같네요. 이런 넓은 정원이 있어서 참 편하게 잘 쉬다 갑니다. 이상 아이들과 뛰어놀기 좋은 정원이 공원만한 디저트카페 파크프리베 방문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