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스트링 댐퍼 장착시 효과
요즘 참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하늘도 이쁘고 테니스 치기 참 좋은 계절입니다.
현재 사용중인 라켓은 테니스 레슨을 다시 시작하면서 새로 구입해서 사용중인 바볼랏 퓨어스트라이크 98sq 16x19 입니다. 사용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바볼랏의 반반력이 있으면서도 컨트롤을 겸비한 스트로크면 스트로크, 발리면 발리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올라운드 라켓입니다. 무게는 305g이니 스트링 매면 320g 정도 되겠네요.
현재 리옹 스트링에 텐션은 자동 48로 사용중인데요. 요즘들어 손목이 좀 울리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도 그럴것이 평일에 레슨 받고 저녁과 주말에 코드 예약해서 아이들 테니스 공을 던져주기도 하고 와이프와 랠리도 하면서 계속 치다보니 손목에 살짝 무리가 간거 같긴합니다. 손목이 살짝 약해져서 그런지 공이 맞을 때 울림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구요.
스트링 울림 때문에 코치와 상의하다가 납을 달아서 무게를 좀 올리거나, 댐퍼를 써보라고 하셔서 이번주부터 댐퍼 장착하고 치고 있습니다. 원래 라켓 구입하면 같이 오는 댐퍼인데, 그동안 퍽퍽하는 소리 때문에 계속 빼고 사용했거든요.
혹자는 스트링 댐퍼가 진동을 줄여주는 효과는 미미하고 듣기 싫은 소리를 줄여주는 거라고 하던데, 댐퍼 하나 달았을 뿐인데 손목에 전해지는 울림이 확 줄어드는 걸 느끼겠네요. 그리고 추가로 전에는 텅하고 튀어나가는 느낌 때문에 임팩트가 될 때 공이 머무른다는 느낌이 거의 안 났는데, 댐퍼를 끼우고 나니 임팩트가 정확히 되었을 때 잡아서 치는 느낌이 납니다. 손목이 좀 울려서 댐퍼를 끼운건데, 공이 면에 머무를 때 느낌이 좋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스트링 댐퍼의 효과는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스트링 울림이 싫거나 손목으로 전달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다들 부상 조심하시고 즐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