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어드벤처를 즐길 수 있는 동두천 자연 휴양림 놀자숲 방문기
동두천 자연 휴양림 내에 아이들이 자연속에서 놀기 좋은 놀자숲이 개장을 해서 다녀왔습니다. 아직 곳곳에 공사중이고 조성중인 곳도 있지만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곳은 완공이 되어 가족의 달에 맞게 오픈을 했네요. 4인 가족 기준 9,000원 (성인 2,000원 아이들 1,000원, 주차비 3,000원) 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됩니다. 주차장은 휴양림쪽, 놀자숲쪽, 그리고 휴양림과 놀자숲 사이에 있으니 놀자숲 가실 때는 첫번째 주차장이 중간 주차장이니 놀자숲 쪽으로 올라오셔서 놀자센터 건물 앞에 주차하시는게 더 편합니다.
놀자 센터에는 어드벤처를 이용하기 위한 매표소와 실내 어드벤처, 식당가, 카페가 있습니다.
현재는 개장 기념으로 이용요금 할인을 해서 실내 어드벤처 30,000원, 야외 어드벤처 20,000원 입니다.
동두천 시민은 20% 할인해주네요.
놀자숲 이용하기 위해서는 시설 이용 동의서를 모바일로 작성을 하는데요. 가족 모두 입력해야 하는데, 마지막에 나오는 QR Code를 키오스크에 인식시켜야 매표가 가능하니 완료되었다고 창을 닫으시면 곤란하니 잘 보관하거나 캡쳐하셨다가 매표하시기 바랍니다.
실내 어드벤처는 실외용 어드벤처의 축소판 + 펀클라이밍 시설이 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비오는 날에도 이용을 할 수가 있는 장점이 있는데, 아무래도 규모가 작은 것 같아서 저희는 실외 어드벤처를 구입했습니다. 유아인 경우에는 반대로 실내 어드벤처를 하시는게 낫겠죠?
실내 어드벤처만 있는 펀클라이밍.
야외에 있는 하늘네트 어드벤처보다 작은 규모로 네트 어드벤처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포레스트 어드벤처의 축소판 같이 실내에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놀자 센터를 나와서 야외로 나오니 하늘 네트가 바로 보이는데 전체 길이가 100m 가까이 되는 것 같네요.
입구는 맨 꼭대기에 있습니다. 저희는 모바일 매표나 현장 매표가 되겠지 하고 매표 안하고 올라왔다가 매표하러 다시 내려갔어요.
그물 같은 소재로 하늘 위에 만들어져 있어서 바람도 통하고 오르락 내리락 다 연결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재밌게 놀 수 있습니다. 신발은 신고 들어가고 특히 그물 소재가 부드러운 소재는 아니기 때문에 반팔/반바지 보다는 얇은 긴팔/긴바지를 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큰 아이가 덥다고 반팔 반바지를 입었는데 놀다가 좀 쓸리고 했거든요.
맨 아래에는 짐볼 같은 것도 있고, 그물을 타고 올라가는 것도 있고 해서 아이들이 층간 소음 걱정없이 마구 뛰어 놀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구멍이 숭숭 뚫려 있다보니 계곡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서 좋기도 하구요.
올라가는 계단에도 이렇게 그물로 뚫려 있는데 아래가 훤히 보입니다.
아이들 하늘 네트 어드벤처에 넣어주고 저도 그물 위에 털썩 앉아 봤는데, 계곡바람이 불어서 마치 자동차 통풍시트 튼 것 같더군요. 그래서 편하게 누워서 하늘도 보고 했습니다.
하늘 네트 어드벤처를 체험하고 포레스트 어드벤처를 체험하러 가는 길에 만난 오두막집.
반대쪽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들어가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가는 길에는 캠핑장 컨셉의 놀이터도 있습니다. 해먹이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더군요.
이곳은 그물 쉼터로 아이들이 놀기도 하고 누워있기도 할 수 있습니다.
드디어 포레스트 어드벤처 도착했습니다. 산속에 구조물들을 만들어져 있어서 실내보다 규모도 크고 더 무섭울 것 같네요. 연습코스, 중급, 고급 코스로 되어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5학년 6학년 중학교 1학년 이렇게 했는데, 중급도 높이가 높아서 그런지 초등학교 4,5학년은 중도 포기했고, 6학년도 간신히 완료하고 로프타고 내려왔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중간중간 내려오는게 안되다 보니 중도에 나오려면 직원분들이 올라가서 데리고 나와야 해서 시간도 오래걸리고 뒤에 기다리는 분들한테도 미안하고 그러더라구요.
이 때만 해도 다들 의지가 대단했는데 ^^
연습코스가 기초 코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로프를 계속 잡아야 해서 장갑을 따로 준비하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다리하나 건너고 로프타고 쭉 가면 연습 코스 끝. 안전 장비 어떻게 사용하는지 배우는 정도?
중급으로 가면 높이도 확 높아지고 난이도도 확 높아져서 아이들이 많이 무서워 하더라구요. 균형이 잡혀 있는 다리는 괜찮은데, 구조물이 움직이는 곳에 가면 건너가기 쉽지 않은 것 같네요.
아래 원통 다리 건너기도 줄 간격이 꽤 멀어서 6학년도 간신히 닿습니다. 참고로 키가 153이에요.
원통 안으로 기어가기 같은게 있어서 반바지 보다는 편안한 긴바지가 좋습니다. 하고나서 보니 무릎이 쓸렸더라구요.
나무가 수직으로 둥둥 움직이는 다리에서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아무래도 높은데 있다보니 안전장치가 있어도 겁이 많이 난다고 하네요. 어드벤처 사이로는 들어갈 수가 없어서 이것 이후에 그물 구조물 잡고 이동하기 썰매로 이동하기 가장 어려웠던 X 나무 다리 건너기 등이 있고 마지막으로 로프 타고 쭉 내려오는 걸로 중급이 끝나게 됩니다. 고급 해볼거냐고 물어봤더니 절레절레.
마지막 코스는 익스트림 슬라이드 인데요 115m 라고 하는데 아이가 타고 10초만에 내려옵니다. 마디마디마다 창이 뚫려 있어서 무섭지는 않을 것 같은데 순식간에 내려오더라구요. 다만 맨 꼭대기에 있다보니 올라가는데 10분은 족히 걸립니다. 그래서 한 번만 타고 집으로...
놀자숲 둘러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으니 가시기 전에 한 번 둘러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www.ddc.go.kr/site/tour/forest/
이상 동두천 자연 휴양림 놀자숲 방문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