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하기 좋은 불암산 나비 정원과 전망대
이제 한낮에도 더운 느낌보다는 선선한 느낌이 드는 가을이 되었네요. 노원구에는 한적하게 산책하면서 잠자리도 잡고 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바로 불암산 나비 정원입니다. 생태체험관과 정원지원센터 같은 시설들도 있지만 넓게 조성된 산책로와 노천 카페가 있고 둘레길 따라 올라가는 불암산 전망대까지 가볍게 나들이 하기에 좋은 곳인데요. 아이들이 잠자리 잡으러 가자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정원 입구에는 나비 정원 답게 나비 조형물이 세워져 있네요.
전 국민이 모두 아는 호랑나비도 있습니다.
무당벌레도 사이즈별로 있어서 큰 아이 작은 아이 모두 올라가 볼 수 있겠네요.
이번 여름 참 시끌시끌했던 매미도 있습니다.
정원 산책 코스 입구에 나무로 만든 정자가 이쁘네요.
숲 속 정원의 느낌은 아니라 뻥 뚫린 산책 코스 느낌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사선으로 데크를 깔아서 길을 만들어놔서 따라서 힘들이지 않고 올라갈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중간 중간에 있는 링 모양의 조형물이 길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노천 카페에서 정원 길 모두 볼 수 있어서 아이들 맘 껏 뛰어놀도록 두고 엄마 아빠는 카페에서 앉아 있어도 어디 있는지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불암산이 정말 가깝게 보이네요.
역시나 아이들은 오자마자 잠자리 잡기에 이리저리 뛰어다니기 바쁘네요.
잠자리도 참 많습니다.
이제 초등학교 고학년 답게 잠자리도 금방 잡네요. 잠자리 잡아달라고 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나비 정원 길과 둘레길이 연결되어 있는데 둘레길 따라 불암산 쪽으로 올라가면 불암산 전망대가 나옵니다. 노약자를 위해 엘레베이터도 설치되어 있네요.
전망대에 오르니 불암산이 손에 잡힐 듯 더 가깝게 보입니다.
산이 낮고 바위가 드러나 있어서 그런지 다른 산들과는 또 다른 느낌의 불암산.
전망대에서는 서울 전체의 산세를 볼 수 있는데, 잠실 롯데 타워도 보이더군요.
코로나로 인해 학교도 온라인 수업, 회사도 재택 근무 하다보니 운동량이 적은데 주말에 넓은 정원을 뛰어다니고 전망대까지 올라갔다오니 몸이 한결 가벼워 지는 것 같네요. 요즘 도시 재생 사업으로 집근처에 공원이 많이 생겨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가족들과 가벼운 나들이, 산책 코스, 데이터 코스로 추천해 봅니다. 이상 불암산 나비 정원과 전망대 소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