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해동용궁사 방문기
바다와 가장 가까운 사찰로 잘 알려진 부산 기장 해동 용궁사를 다녀왔습니다. 1376년에 지어졌다는 주장이 역사 왜곡의 이슈가 있다고 하는데, 경치는 정말 멋져서 한 번 둘러볼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절 입구에 있는 이디야 커피와 상점들.
절 입구에 십이지상이 있어서 자기 띠에 따라 사진 찍는 포토존입니다.
가는 길에 여러 불상들이 있는데, 그리 오래 된 것 같아 보이진 않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달마대사 상도 있네요.
해동용궁사 소개.
1376년에 지어졌다고 되어 있는데...실상은 70년대 지어졌다고 합니다.
절 곳곳에 소원 성취, 학업 성취 등의 문구들이 사찰이라기 보다 왠지 점집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들더군요. ^^
용궁사 7층 석탑도 아니고 교통 안전탑이라니.
바다와 청산이 한 곳에...선경인가 하노라 (춘원 이광수)
사찰 가는 길에 터널 위에 부처님 목만 저렇게 있고 위에 붉은 색 한자가 적혀있으니 왠지 귀신의 집 느낌이...
해동 용궁사에 제일 많이 있는 것 같은 학업성취불 입니다.
바닷가 쪽에 찍은 뷰가 제일 멋진 것 같네요.
다리 건너는 곳에 저렇게 동전 던지는 곳이 있어서 아이들과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더군요. 하지만 모두 실패.
사찰안에 이런 저런 조형물이 많이 있습니다. 금쌍돼지.
부처를 씻기는 걸 해볼 수 있는 곳도 있네요. 아이들이 제일 좋아합니다. 서로하겠다고 난리.
사찰 아래 쪽으로 약수 나오는 곳으로 내려가면 안쪽에 불상이 있는데, 코로나도 약수는 금지 되어 있네요.
사찰은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여의주를 잡은 용...근데 넌 왜 여기 있는 거니?
기도하시는 할머님. 어떤 소원이던 다 들어줄 거 같은 후덕한 불상.
돌 틈에서 만난 학업성취 동자승들. 기도 도량이 높은 절이라고 하니 이런 저런 성취 관련된 것들이 많네요.
바다를 바라보고 차 한 잔 마실 수 있는 카페도 있습니다.
사찰 꼭대기 전망대에서 본 주변 풍경입니다.
바다 쪽으로 가면 금동 불상이 바닷가를 향해 있는데, 일출 때 정말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실제로 1월 1일 일출 명소라고 합니다.
불상 아래는 바로 바다 절경입니다.
해안 둘레길과도 연결되어 있어서 가족들과 나들이 하거나 데이트 코스로 좋은 곳인 것 같네요. 이상 바다와 가장 가까운 절 해동 용궁사 방문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