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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렌즈 세척 관리 방법 및 주의할 점

낭만꽉스 2021. 11. 29. 23:11

둘째가 드림렌즈를 시작한지 벌써 6개월이 지났네요. 짝눈이고 도수가 높아서 0.8 이상으로 올라오는데 시간이 3주 정도 걸리긴 했지만 렌즈 한두번 새로 교체하고 났더니 이제는 도수도 잘 나오고 아이도 잘 적응한 것 같네요. 20대 때 소프트 렌즈를 오래 꼈다는 이유로 렌즈 끼우기 담당과 렌즈 빼기 및 세척 관리 담당이 되었는데 하드렌즈 종류인 드림렌즈는 관리하는 방법이 달라서 세척하는 것도 적응하는데 꽤 걸리더군요. 6개월 간 안과에 들를때마다 렌즈 검사하고 방법 다시 물어보고 해서 완성(?)한 세척 관리 루틴을 방법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우선 밤에 아이 렌즈를 끼우고 난 다음에는 아래 처럼 렌즈 보관 케이스를 잘 씻어서 분리해서 말립니다. 아무래도 습기가 있게 되면 균 번식이 될 수 있으니 매일 건조하는 걸 추천하더군요. 같은 이유로 렌즈 케이스도 한달에 한 번 새걸로 교체하는게 좋다고 하네요. 뚜껑과 렌즈 거치대도 아래처럼 분리가 되니 분리해서 건조해야 합니다.  

 

 

아침에 렌즈를 빼고(눈 아래 부분으로 렌즈 아래 눈동자를 살짝 누르면서 렌즈를 툭하고 올리면 쉽게 뺄 수 있습니다)나면 마르기 전에 바로 세척하는게 좋은데요. 세척을 위한 가장 첫번째 바로 불가사리 붙이기 입니다. 렌즈를 혹시나 떨어뜨려도 렌즈가 배수구로 빠져나가지 않게 해주는 역할인데요.

 

 

자동차도 운전한지 3년에서 5년 사이 사고가 가장 많이 난다고 하는데, 저도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고 놓칠까봐 주의를 기울이고 해서 그런지 안 떨어뜨렸는데 3개월 되는 즈음에 세척하다 한 번 떨어뜨렸는데 가슴이 철렁하더군요. 배수구로 빠져버리면 새 렌즈 구입을 위해 40~50만원을 날리는 상황이 되니 불가사리는 좀 익숙해지시더라도 꼭 붙이시기 바랍니다. 

 

 

세척을 위해 LK 클리너와 렌즈 식염수를 준비합니다. 

 

 

 

손을 잘 씻고 잘 닦은 후 렌즈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LK 클리너를 2~3방울 떨어뜨립니다. 물기가 있으면 거품이 잘 나지 않기 때문에 물기를 잘 털거나 닦은 상태에서 하는게 자잘한 하얀 거품이 잘 올라오더군요. 

 

 

안과에서는 엄지,검지,중지를 이용한 세손가락 운지법으로 거품을 내라고 하는데 저는 자꾸 미끄러지면서 떨어뜨릴까봐 손바닥에 올려놓고 검지로 문지르는 방식으로 세척을 합니다. 방법은 렌즈 안쪽을 검지를 이용해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닦아내주고 렌즈 밖은 렌즈를 검지로 누르듯이 하면서 손바닥에 거품으로 닦아줍니다. 

 

 

그리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궈줍니다. 이 때는 엄지,검지,중지를 이용한 운지법으로 미끄럽지 않게 잘 헹궈줍니다. 

 

 

 

 

헹궈준 다음에는 렌즈 거치대에 꼽아줍니다. 

 

 

보통은 이렇게 하고 렌즈 보존액에 담그는데 왠지 수돗물이라 렌즈 식염수로 한번 더 헹궈주는데요. 렌즈 거치대에 끼운 상태에서 물총처럼 쏴서 렌즈 앞뒤로 헹궈줍니다.

 

 

 

그런 후에 렌즈를 케이스에 돌려 끼우고 드림렌즈 전용 세척/소독/보존 액을 채워줍니다. 안과에서는 눕혀 놓으니 반만 담아도 된다고 하는데 왠지 푹 담기는게 좋을 것 같아서 찰랑찰랑 채웁니다. 참고로 저희는 안과에서 처음 준 메디렌즈 다목적용액을 계속 사용중인데 중간에 보스톤도 좋다고 해서 써봤다가 렌즈를 다시 끼울 때 식염수로 헹구는 것만으로는 미끌거리고 끈덕한게 남는게 좀 찝찝해서 다시 메디렌즈로 돌아왔습니다.  

 

 

남은 렌즈도 같은 방법으로 세척합니다. 

 

 

케이스를 돌려 닫으면 세척 끝. 

 

 

 

이렇게 세척하고 케이스에 담아놨다가 밤에 자기전에는 렌즈를 렌즈 식염수로 한 번 헹궈 준 다음에 끼워줍니다. 식염수로 세척을 안하면 따갑다고 하던데 아무래도 보존액이 세척/소독 성분이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렌즈를 끼울 때는 렌즈 안쪽에 인공 눈물 한 방울 떨어뜨린 상태에서 넣으면 공기 방울때문에 밀착이 안되어 뺐다 다시 끼는 일을 줄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상 아이 드림렌즈 세척 관리 방법 소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