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 음질과 차음 효과를 높여주는 데코니 폼팁 사용기
갓성비의 레드미 버즈3 프로도 잘 쓰고 있는데 주변에서 에어팟 프로가 하도 좋다고 해서 한 번 구입해봤습니다. 일주일 정도 써봤는데 확실히 음질은 베이스도 단단하고 중음대도 밀도 있어서 음악 감상용으로 훨씬 좋은데요.
그런데 저의 경우에 한가지 문제는 실리콘팁이 자꾸 밀어내서 에어팟이 자꾸 빠진다는 겁니다. 처음 구입하면 M 사이즈 실리콘팁이 장착되어 있었는데, S 사이즈로 바꿨는데도 계속 빠져서 이어폰 꽂는 각도를 이리저리 좀 바꿔보니 에어팟 프로에 길게 뻗은 부분을 아래로 가게 하는 것보다는 살짝 앞쪽으로 들어서 고정하는게 더 잘 고정되더군요.
하지만 에어팟을 오래 끼고 있으면 실리콘 팁와 귀 사이에 유격이 생겨서 차음 효과가 줄어들기도 하고 밀어내서 빠지기도 하고 해서 해결책을 찾다가 폼팁을 검색해 보았는데 에어팟 프로 전용으로 데코니(DEKONI) 폼팁이 있어서 주문해봤습니다. 가격은 1쌍에 만원 정도네요.
예전에 이어폰 즐겨 사용할 때는 폼팁으로 유명한 컴플라이 폼팁을 애용했었는데 리뷰를 보니 컴플라이 폼팁은 에어팟 충전기가 덜 닫히는 느낌이라고 해서 좀 짧은 형태인 데코니 폼팁으로 주문했습니다.
에어팟 프로에서 실리콘 팁을 분리했습니다. 분리한 실리콘 팁은 S 사이즈고 구입한 데코니 폼팁은 M 사이즈 입니다. 에어판 프로에 M 사이즈와 비슷해 보이고 높이도 비슷합니다.
폼팁을 장착해보니 기존 실리콘 팁이랑 높이도 비슷하고 블랙이 더 예뻐보이네요.
폼팁은 꾹꾹 눌러서 귀에 꽂으면 되는데 확실히 실리콘팁과 비교해서 귀를 잘 잡고 있는 느낌이라 잘 안 빠지네요. 그리고 폼팁의 차음 효과는 탁월해서 주변 소음 차단도 더 좋아지고 음질 면에서도 더 좋아진 느낌이네요. 단점은 꾹꾹 누른다음 끼워야 한다는 점과 장착했을때 폼팁이 부풀어 오르는 소음(?)이 있다는 점입니다.
폼팁의 길이가 짧다보니 충전 케이스에 넣어도 걸림없이 잘 닫힙니다. 에어팟 프로의 실리콘팁 사용시 귀에서 잘 빠지고 차음 효과가 좋지 않다면 폼팁으로 교체를 추천합니다. 이상 데코니 폼팁 구입 사용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