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따오 (연태고량주 + 칭따오) 맛있게 만드는 법
선선한 계절이 오면 생각나는 안주가 바로 양꼬치 인데요. 양꼬치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술이 바로 연따오 입니다. 칭따오 맥주에 연태고량주를 타서 마시면 파인애플향이 난다고 해서 인기있는 칵테일(?)인데요. 연태고량주의 '연', 칭따오에 '따오' 를 따서 연따오라고 부릅니다. 소맥은 많이들 마셔서 황금비율을 잘 아시는데, 연따오의 경우에는 황금비율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공유해볼까 합니다.
참고로 소맥은 200ml 맥주잔에 1cm 정도 소주를 따르고 잔 반 정도까지 맥주를 따르면 먹기 좋고 맛있는 소맥이 만들어 집니다.
일단 술 주문하실 때 연태고량주는 얼마 안 들어가기 때문에 125ml 짜리 제일 작은 걸로 시키면 됩니다.
연따오의 가장 먹기 좋은 비율은 칭따오 200ml 맥주잔에 반 정도 따릅니다. 소맥도 그렇지만 한 번에 털어마시기 좋은 양은 맥주잔 기준 반 정도가 제일 좋거든요.
다음으로 연태고량주를 넣는데, 소맥처럼 잔 2개 겹쳐서 계량을 한다던가가 어렵기 때문에 넣는 시간으로 조절을 하는게 좋은데요. 시간으로 따지면 1초 정도인데 입구가 작아서 쫄쫄쫄 나오기 때문에 확 부어지진 않습니다. 도수를 높이기 보다 살짝 향만 첨가하는 수준으로 넣는게 좋거든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일정량을 맞추기 위해 1초를 하나둘 이라고 세면서 둘에 떼는 식으로 넣습니다.
이렇게 칭따오 맥주 반잔에 연태고량주 약간 첨가하면 파인애플향이 나는 연따오가 만들어지는데요. 제가 고량주를 좋아해서 그런지 고량주가 적게 들어가서 그런지 연따오가 소맥에 비해 잘 취하질 않는 것 같아서 즐겨 마십니다. 이상 연따오 (연태고량주 + 칭따오) 맛있게 만드는 법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