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록스 맨발에 가장 편한 모델 추천
여름되면 꼭 필요한 것 중에 하나가 크록스입니다. 바닷가를 가던, 캠핑을 가던, 수영장을 가던 이 신발 만큼 편한 신발이 없는데요. 사무실에서 슬리퍼 신고 돌아다니면 너무 아저씨 같을 때도 발가락 안나오는 크록스 만한게 없지요. 병원 가면 의사, 간호사 할 것 없이 크록스만 신고 있는 걸 보면 발가락이 나오지 않으면서 통풍 잘되고 방수되고 신고 벗기 편한 신발하면 역시 크록스 입니다. 하지만 발볼이 넓고 피부가 약한 경우 모든 크록스가 발이 편하지 않다는 사실. 그래서 지금까지 신었던 크록스들 중에 피하는게 좋은 모델을 알려드리고 어떤 크록스가 좋은지 추천해 봅니다.
가장 많이 신었던 건 클래식 클로그인데, 오래 신으면 아무래도 지겹다 보니 여러가지 크록스 모델들도 신어봤는데요. 아래는 클래식 크록스를 제외한 최근에 신었던 크록스 모델들입니다. 왼쪽부터 크록밴드 클로그, 가운데는 라이트라이드 클로그, 오른쪽은 크록스 샌들인데요. 이 중에서 발이 크고 피부가 약한 경우에 발이 까지는 신발이 있습니다. 바로 라이트라이드 클로그와 크록스 샌들인데요. 라이트라이드는 두께가 얇고 발볼이 작은 편에다 발등에 닿는 소재가 미끄럽지 않은 소재라서 쿠셔닝은 클래식 보다는 더 좋은데 맨발로 신으면 발 안쪽이 잘 까집니다.
오른쪽에 있는 크록스 샌달의 경우에는 지비츠까지 달아서 여름이 즐겨 신고 있는데, 클래식 크록스 처럼 할딱할딱 신을 순 없고 샌달 특성상 발을 딱 끼워서 신어야 되다보니 발볼이 넓고 발등이 높은 저의 경우에는 발등과 신발의 유격이 없어서 맨발로 신고 좀 걸으면 마찰로 발 안쪽이 쉽게 까집니다. 그래서 잠깐 밖에 나갈 때 슬리퍼 대신 신거나 놀러갈 때만 신는 용도로 신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다가오는 여름에 크록스 샌달만으로는 날 수 없을 거 같아서 새로 크록스를 주문했는데요. 제가 고른 모델은 바야 클로그 카키 색상입니다. 바야 모델이 클래식이랑 다른 점은 발등에 라인이 있고, 옆면 통풍구멍이 크록스 글자로 뚫려 있다는 점인데요. 크록스 중에서 맨발로 신었을 때 가장 발 편한 모델은 역시 클래식과 바야 클로그 모델인것 같습니다.
물론 크록밴드 모델도 클래식 모델과 비슷해서 편하고 옆에 띠가 있어 예쁘긴 한데 통풍면에서 보면 역시 옆면에 구멍이 많이 뚫려있는 클래식과 바야 클로그가 크록스에서는 가장 추천할 만한 모델이라고 생각됩니다.
맨발로 신고 좀 돌아다녀보니 역시 클래식 디자인이 제일 좋은 것 같네요. 발볼과 발등이 여유있어서 오래 걸어도 까지거나 하지 않으니 발볼이 넓거나 피부가 약하신 분들에게는 라이트라이드나 샌달 형태보다는 클래식 또는 바야 모델을 추천드립니다. 주문할 때 카키 색상이 너무 황토색 같을 까 고민 살짝 했는데 베이지톤이라 그냥 반바지에 면티 하나 입고 돌아다닐 때 검정 네이비 보다 환한 색상이 너무 찰떡인 것 같네요.
맨발로 신을 크록스 찾고 계시면 클래식이나 바야 모델로 구매하시길. 이상 크록스 맨발에 가장 편한 모델 추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