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밴드와 더블밴드 퍼터 어드레스 비교
말렛 타입 퍼터에 주로 결합되는 넥인 싱글밴드 넥과 더블밴드 넥을 한 번 비교해봤습니다. 더블밴드 넥이 장착된 퍼터는 오딧세이 블랙 텐 퍼터이고 싱글밴드 넥이 장착된 퍼터는 스카티카메론 푸츄라 X5 퍼터로 비교해봤습니다.
더블밴드 넥은 퍼터헤드에 연결된 샤프트를 살짝 앞쪽으로 휘고 다시 반대로 휘어서 샤프트를 일자 형태로 만들게 됩니다. 싱글밴드 넥은 샤프트가 약간 기울어져서 퍼터와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한번만 휘어서 샤프트의 각도를 맞춘 방식입니다.
바닥에 내려져 있는 퍼터 헤드를 옆에서 보면 페이스 로프트가 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스펙상 오딧세이 퍼터의 로프트는 3도이고 스카티 카메론 퍼터의 로프트는 3.5도로 더 높지만 사진상으로 스카티카메론 퍼터의 로프트가 더 낮게 느껴지는 건 바닥에 닿게 했을 때 무게중심이 앞쪽에 쏠리면서 자연스럽게 핸드 퍼스트되는 샤프트의 각도 때문인 거 같습니다.
퍼터를 바닥에 자연스럽게 닿도록 내려 놓고 벽에 기댄 후 보면 아래 사진처럼 보이는데요. 스카티카메론 퍼터의 샤프트가 살짝 앞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지면에 퍼터 헤드가 모두 닿도록 해서 어드레스를 해보면 쉽게 차이점을 비교를 해볼 수 있는데요. 오딧세이 퍼터는 샤프트가 일직선으로 똑바로 올라오는 느낌이고, 스카티카메론 퍼터는 살짝 핸드퍼스트 상태로 어드레스가 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오딧세이 퍼터는 3도 로프트가 그대로 셋업되기 때문에 퍼팅시 공의 롤을 좋게 하려면 살짝 샤프트를 핸드퍼스트로 해서 로프트를 1~2도 정도로 낮추는게 필요한데요. 스카티카메론 퍼터의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핸드퍼스트가 되도록 셋업이 되다보니 바닥에 내려놓고 따로 핸드 퍼스트 자세를 취할 필요없이 바로 칠 수 있기도 하고 아이언 핸드 퍼스트랑 느낌이 비슷하다보니 셋업이 편하다는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더블밴드 넥이 장착된 오딧세이 퍼터와 싱글밴드 넥이 장착된 스카티카메론 퍼터를 비교해 봤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자연스럽게 핸드퍼스트가 되는 스카티카메론 퍼터의 셋업이 저한테는 잘 맞는 것 같네요. 이상 싱글밴드와 더블밴드 넥 퍼터 어드레스 비교 포스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