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세이 프로 화이트 1K 드라이버 샤프트 사용 후기
현재 코브라 LTDx 드라이버에 스탁 S 강도의 샤프트를 사용하고 있고 상당히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샤프트 무게는 55g으로 적당한 무게긴 한데 토크가 5.3 정도로 강도가 상대적으로 좀 약한 샤프트라 한 번씩 힘주어 칠 때 왼쪽으로 확 감기는 볼이나 탄도가 높은 볼이 나오는 문제가 있습니다. 참고로 평균 볼스피드는 60m/s 정도에 200~220m 베이비 드로우의 스트레이트성 구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용중인 스탁 S 샤프트에 비해 무게가 크게 달라지지 않으면서 가끔씩 나오는 미스샷을 잡아줄 수 있는 샤프트가 없을까 해서 찾다가 발견한 것이 바로 텐세이 프로 화이트 1K 50 S 샤프트입니다. 샤프트 스펙은 56g 무게에 토크가 4.5 정도의 하이킥 샤프트로 저탄도 페이드 성향의 샤프트입니다.
요즘 대세인 벤투스 블루 TR 시리즈가 있지만 텐세이 프로 화이트 1K를 고른 이유는 2가지 인데요. 하나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무게입니다. 벤투스 블루 시리즈의 경우에는 5R이나 5S 모두 58g 으로 거의 60g에 가까운 무게를 가지고 있어서 조금이라도 가벼운 샤프트가 스윙시 덜 부담이 되구요.
두번째로 벤투스는 5R도 토크가 3.5 정도로 강하다보니 방향성은 좋지만 아무래도 막대기로 치는 느낌으로 아무래도 저처럼 스윙스피드가 그리 빠르지 않은 경우에는 비거리의 손실이 있게 되는데요. 평소 방향성이 그렇게 많이 틀어지지 않기 때문에 비거리를 위해 샤프트가 조금 더 쳐주는 느낌의 샤프트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샤프트가 바로 텐세이 프로 화이트 1K 50 S 입니다.
기존 스탁 S에서 텐세이 화이트로 샤프트 교체해서 며칠 사용해 본 느낌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코브라 스탁 S 보다는 강하고 벤투스 5S 보다는 약한 느낌으로 딱 원하는 스펙
- 기대했던대로 강하게 휘둘렀을 때 훅으로 나갈 것 같은 볼을 좀 잡아주는 성향
- 페이드 성향으로 드로우 구질을 가졌다면 살짝 스트레이트성 구질로 변경됨
- 볼을 임팩트 할 때 살짝 쳐주는 느낌으로 기존에 스탁 샤프트를 썼을 때보다 손맛이 더 찰짐
- 탄도가 낮고 백스핀이 낮게 나와서 런이 많아 기존보다 5~10m 정도 비거리 늘어남
- 마지막으로 블랙 색상이라 드라이버 헤드와 결합했을 때 튀지 않고 잘 어울림
텐세이 프로 화이트 1K 50 S를 써보고 추천 드리고 싶은 분은
- 안정적으로 드라이버 비거리 약 200m 정도 치고 싶은 평균 볼스피드 60m/s 정도의 골퍼
- 드로우 구질의 볼을 치면서 탄도를 좀 낮추고 가끔씩 나오는 훅을 좀 방지해주고 싶은 골퍼
- 샤프트가 너무 단단하지 않아서 살짝 쳐주는 맛이 있는 것을 선호하는 골퍼
참고로 이런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 볼 스피드 65m/s 이상으로 강하게 히팅하는 골퍼 ( 더 단단한 벤투스를 추천 )
- 슬라이스가 나는 골퍼 ( 더 오른쪽으로 감김 )
- 드라이버 탄도가 낮아서 고민인 골퍼 ( 탄도가 더 낮아짐 )
지금까지 텐세이 프로 화이트 1K 드라이버 샤프트 사용해 본 걸 정리해봤는데요. 출시된지는 좀 되었지만 스탁 S 샤프트보다 살짝 강하면서 볼을 쳐주는 딱 그 정도의 느낌의 샤프트가 필요하신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샤프트입니다. 텐세이 프로 화이트 1K 드라이버 샤프트 사용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