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 물주기 상태 알려주는 토양 수분 측정기 구입 후기
인테리어용으로 여러 식물을 키우고 있는데요. 식물을 키우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지만 어려운 것이 물을 제때 주는 것입니다. 물이 부족하지 않게 물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내에 있는 화분은 햇빛을 직접 쬐지 않기 때문에 물이 빠르게 마르지 않아 물을 자주 주는 것도 좋지 않은데요. 식물의 뿌리도 숨을 쉬어야 건강한데, 흙이 계속 젖어 있으면 뿌리가 숨을 쉬지 못하기 때문에 뿌리가 물러지면서 과습의 문제가 생깁니다.
최근에 화분 물주는 주기에 대해 와이프랑 의견이 달랐는데요. 과습 때문에 물을 너무 자주 주면 안된다는 저의 의견과 물을 자주 주지 않아서 야자 잎이 마르는게 아닌가 하는 와이프의 의견이 달라서 화분 속 수분의 양을 측정할 수 있는 수분 측정기를 구입해봤습니다.
눈금 물주시개 라는 이름의 토양 수분 측정기입니다. 가격은 8천원 정도 하는데요. 측정기 끝에 있는 금속의 저항값의 변화에 따라 수분의 정도를 눈금으로 표시해 주는데, 눈금은 1~10단계로 나뉘어져 있고 1~3단계는 DRY, 4~7단계는 MOIST, 8~10 단계는 WET으로 표시됩니다. 화분에 흙에 깊숙히 꽂아서 DRY 상태인 경우에 물을 주면 됩니다.
지금까지는 실내에서 키우는 화분이라 여름철에는 1~2주에 마다 겉흙이 말라 있으면 물을 주고, 겨울철에는 2~3주 마다 물을 주었는데요. 이제는 수분 측정기를 사용해서 대충 감이 아니라 확인하고 물을 주면 되니 좋은 것 같습니다.
구입한 기념으로 집안에 있는 화분들의 수분 상태를 점검해 봤는데요. 야자와 고무나무는 MOIST 상태로 나오네요. 통과.
벵갈 고무나무와 다른 화분은 WET 상태로 이 화분에 물을 주면 절대 안되겠죠?
얼마전 싱크대에 놓고 물을 흠뻑 주었던 화분도 WET으로 나오네요. 최근에 물을 준 화분들이 MOIST, WET이라고 상태가 눈에 보이니 물이 부족한지 바로 확인이 되어서 좋습니다. 와이프랑 화분 물주는걸로 다툴일도 없고 말이죠.
이제 언제 물을 줬지 기억할 필요없이 물을 줄 시기가 되었는지 수분 측정기를 통해서 체크해 보고 바로 확인해서 물을 주면 될 것 같네요. 지금까지 화분 물주기 시간 알려주는 토양 수분 측정기 구입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