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발열 줄여주는 서멀 구리스 재도포 방법
데스크탑 PC에서 가장 열이 많이 나는 부품은 바로 CPU 인데요. 그래서 가장 큰 방열판과 팬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PC 조립한지 오래되면 기능이 떨어지면서 열을 제대로 배출해주지 못하는데요. 바로 CPU와 방열팬 사이에 발라서 금속판 간의 유격을 없애고 열전도를 빠르게 해주는 서멀 구리스가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사용중인 16년된 데스크탑 PC는 주기적으로 서멀 구리스를 재도포 해주고 있는데요. 요즘 팬이 고속으로 도는 소리가 많이 들려서 바이오스의 온도를 체크를 해보니 PC 부팅해서 바로 바이오스 셋업을 들어갔는데도 거의 60도 가까이 온도가 올라가 있네요. CPU의 적정 온도는 일반작업일 때 40~60도 정도이고 게임 같은 작업을 돌릴 때는 70~80도 까지 올라갑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적당한 가격의 서멀 구리스를 구입합니다. 오메이 프리미엄 서멀 구리스를 구입했는데 4g 용량에 7000원 정도 합니다.
구리스 주사기, 구리스 클리너, 구리스 도포용 헤라까지 포함되어 있네요.
CPU에 장착되어 있는 방열판을 제거해 줍니다. 방열판 마다 분리하는 방식이 다르니 제조사 메뉴얼 참고하셔서 분리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번 재조립하면서 먼지 청소를 해놔서 그런지 먼지가 그리 많지는 않네요.
역시나 예상대로 구리스가 다 굳어서 제 기능을 못하고 있었네요. CPU 옆에 먼지 뭉치들도 끼어 있어서 제거를 해줍니다.
동봉된 구리스 클리너로 깨끗하게 닦아 줍니다. 닦고나서 남아 있는 알콜이 있다면 가급적 먼지가 적은 키친 타올로 닦아내면 됩니다.
장착된 방열판이 원형이기 때문에 가운데 부분에 새끼 손톱 만큼 짜줍니다. 방열판을 장착하면서 자연스럽게 눌려서 퍼지는게 제일 좋기 때문에 헤라로 따로 펴줄 필요는 없습니다.
구리스는 CPU와 방열판의 미세한 유격을 채워서 발열 성능을 높여주는 거라 너무 두껍게 발려도 성능이 떨어지고 너무 적게 발려서 유격이 다 안 채워져도 성능이 떨어지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구리스가 너무 많아서 옆으로 넘쳐 흘러도 좋지 않습니다.
방열판을 위치에 맞춰서 지긋이 누르면서 장착합니다. 혹시 방열판 팬에 먼지가 많이 쌓여 있으면 발열이 제대로 되지 않으니 팬에 있는 먼지를 주기적으로 청소해주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서멀 구리스 재도포 후 컴퓨터를 부팅해서 바이오스 온도를 체크해보니 10도 이상 정도가 낮아졌네요. 사용하던 데스크탑 컴퓨터가 CPU 온도가 높아지고 팬 소음이 커졌다면 서멀 구리스를 재도포해서 발열 성능을 높이시기 바랍니다.
이상 데스크탑 PC CPU 발열 줄여주는 서멀 구리스 재 도포 방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