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지 어프로치가 열려 맞을 때 원인과 응급 처치
요즘 웨지 어프로치를 하면 짧은 거리 부터 80m 거리까지 열려 맞는 샷들이 나오면서 짧은 거리의 어프로치는 오른쪽으로 가고, 풀스윙 샷은 너무 떠버리니 거리가 짧아지는 문제가 있었는데요. 어드레스를 좀 바꿔주는 방법으로 해보니 짧은 어프로치의 방향성도 좋아지고 풀스윙 거리가 짧았던 것도 제거리가 나가게 되어 한 번 공유해 볼까 합니다.
어느 정도 구력이 되면 스윙 스피드도 빨라지다 보니 오히려 어프로치를 할 때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주변에도 많습니다. 볼 사이로 웨지가 너무 쑥 잘들어가서 볼이 떠서 고생하시는 분도 있고 가파르게 내려오면서 생크로 고생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프로치가 어려워졌다는 건 그만큼 스윙이 자신감이 생기는 시기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어프로치가 열려 맞는 이유는 몇가지가 있는데요. 짧은 거리의 경우 똑바로 치기 위해 헤드를 밀어치는 듯이 하면 페이스가 자연스러운 릴리즈가 되지 않아서 열린 채로 맞게 됩니다. 또한 웨지 풀스윙 시 빠르고 가파르게 들어오면서 아웃인이 심하게 되다 보니 열려서 임팩트 되기도 하는데요. 결국 원인은 어프로치도 릴리즈가 잘 되어야 스퀘어로 맞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임팩트시에 헤드가 열려서 맞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드리는 방법은 사실 정석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라운딩 중에 열려 맞거나 볼이 뜨거나 할 때 응급처치로 소개해 드립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아래 사진의 왼쪽이 일반적인 스퀘어 어드레스이고 오른쪽이 응급처치로 하는 어드레스입니다. 포인트는 열려서 맞기 때문에 확실하게 페이스를 닫아 놓고 어드레스하는 겁니다.
사진의 웨지는 56도인데 확실히 닫게 되면 로프트가 좀 서게 되는데, 이렇게 어드레스 하게 되면 풀스윙 할 때 헤드가 쑥 들어가면서 탄도가 뜨는 걸 좀 막을 수 있고 부드럽게 쳐도 거리가 나기 때문에 스윙을 너무 빠르게 해서 미스샷을 하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웨지 특성상 샤프트가 짧아서 페이스를 저정도 닫아도 방향성이 크게 벗어나진 않습니다.
10m, 20m 거리의 어프로치의 경우에도 56도를 확실히 닫고 치면 로프트가 50~52도 정도로 낮아지기 때문에 러닝 어프로치에 적합한 탄도로 되기도 하고 평소에 살짝 오른쪽으로 가는 분들의 경우 확실히 닫고 퍼터의 느낌으로 치시면 방향성을 잡으실 수 있을 겁니다. 러닝 어프로치 보다 탄도를 살짝 띄워야 할때는 오히려 스퀘어에 놓고 샷 하시면 좋습니다.
어프로치 샷의 경우 구력이 되면서 달래 치다보니 트랜지션이 적어지다보니 열려 맞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페이스를 페이스를 닫고 쳐보시면 괜찮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벙커샷이 잘 안되시는 분들도 오히려 페이스를 여는게 아니라 닫고 치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도 기억하셨다가 필드에서 써보시면 좋겠습니다.
이상 웨지 어프로치가 열려 맞을 때 어드레스 방법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