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생활

동업을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탐나는 동업 20 도서 리뷰

낭만꽉스 2013. 4. 8. 10:48

창업 또는 스타트업을 생각하게 되면 꼭 생각하게 되는 것이 바로 동업입니다. 초기 투자비를 보다 높게 가져갈 수 있다는 이점도 있겠지만 창업 이후에 닥치게 될 여러가지 어려움을 같이 헤쳐나갈 동료가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일텐데요 하지만 장점도 있는 반면 돈이 관련되어 있다보니 동업자와의 불화등으로 사업도 접고 사람도 잃는 경우도 많기 마련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책은 바로 동업으로 창업하고 성공한 가게들의 스토리와 창업 노하우등을 소개하는 책인 '탐나는 동업 20' 입니다.  



총 20개의 동업 성공 사례를 담고 있어서 탐나는 동업 20입니다. 창업 아이템 선정부터 안정적인 운영에 이르기까지의 현실적인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에 동업을 생각하시는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동업으로 성공한 저자가 쓴 책이 아니라 동업이라는 주제로 기획을 통해 동업으로 성공한 창업자들을 직접 인터뷰해서 얻는 나름 객관적인 시각의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경험보다는 다양한 업종과 창업 당시 상황등이 포함되는 장점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만약 내가 동업으로 창업을 시작한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에 대한 물음에 답을 제시하는 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총 20개의 동업 사례를 포함하고 있는데요 카페, 파이 가게, 옷가게, 가방가게, 문화공간, 금속공예, 도예 공방 등등 다양한 종류의 창업 아이템에 대해 담고 있습니다. 그래도 카페가 제일 많긴 하네요 ^^;



매장 대표 사진을 차례에 넣으니 아이템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공예나 도방같은 창업 아이템들도 참신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의 하일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내용은 마지막 장에 있는데요 동업으로 창업을 하는 프로세스부터 핵심 노하우까지 창업에 관련하여 인터뷰와 자료 조사를 통한 정보들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그럼 책에 나와 있는 Tartine 파이 전문점의 내용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가게 기본 정보와 창업 정보등을 통해 창업 내용을 간단하게 살펴볼 수 있고



인터뷰를 통한 창업 스토리를 마치 잡지의 기사처럼 사진과 함께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읽으면서도 흥미롭다고 느껴지더군요



해당 창업이 성공할 수 있었던 장점과 이유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이 되어 있어서 예비 창업자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인테리어에 대한 스타일링 포인트도 꼼꼼하게 다루고 있고



아이템에 대한 포인트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동업자들이 출근을 언제해서 언제 퇴근하는지 미팅은 언제 하는지에 대한 내용까지도 포함되어 있고 운영 포인트와 해당 사례로 부터 얻을 수 있는 노하우까지 잘 정리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모두 다 올리지는 못하지만 몇몇 가게들의 소개 페이지를 올려보면

아래는 여성 캐주얼 정장 전문점 엉쁠랜뉘 소개 페이지입니다.



금속공예점 디트라이앵글 소개 페이지



남성 가죽가방 브랜드 배일 바이 배이 패밀리 소개 페이지



성공한 동업 사례들 소개가 끝나면 동업에 대한 창업 가이드가 부록처럼 실려 있습니다. 어찌보면 필자가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내용은 이 부분에 정리가 되어 있는 것 같네요



특히 동업계약서 가이드가 눈에 띄는데요 친구나 가족등의 동업 간에도 동업계약서를 작성하여 동업자간의 지켜야할 계약 조항, 문제 발생시 대처방안을 통해 분쟁을 사전에 막도록 가이드하고 있습니다. 친한 관계라고 할지라도 사업과 돈이 결부되기 시작하면 어쩔때는 남보다 더 못한 경우도 많이 봐왔기때문에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동업 계약서 샘플도 게재하여 항목에 대한 이해와 작성을 돕고 있습니다. 



동업에 성공하는 핵심 노하우 BEST 10은 읽다보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내용으로 예비 창업자들은 꼭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해봅니다. 



지금까지 '탐나는 동업 20' 도서에 대해 소개드렸는데요 


대부분의 성공가이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 책에도 동업으로 실패한 사례라던가 소개된 동업자간의 힘들었던 부분에 대한 내용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비판적으로 보자면 동업 뽐뿌 도서라고 느껴질 정도로 동업으로 좋은 부분만 부각되어 있다보니 동업이 개인 창업보다 훨씬 좋다라는 오해를 만들 수 있는 소지도 있어보입니다.


다만 그동안의 창업 가이드 책들이 실제 업계에서 일하는 컨설턴트나 창업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에세이 형식으로 상당히 주관적인 면이 많았다면 인터뷰를 통해 현재 잘 운영하고 있는 동업 창업자들의 인터뷰와 조사를 통한 객관적인 소개와 노하우 공유는 오히려 실제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이상 '탐나는 동업 20' 도서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