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생활

뉴욕 스타일 인테리어 :: 뉴욕 그 집 이젠 내 집 도서 리뷰

낭만꽉스 2013. 4. 3. 16:44

아직 아침 저녁으로 춥긴 하지만 이제 추운 겨울도 지나가서 봄 맞이 인테리어를 좀 해볼까 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어떻게 하면 개성 만점의 나만의 공간, 가족을 위한 아늑한 공간을 만들까를 생각해보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 지 엄두가 안 나더군요. 


카피는 창작의 어머니다라는 말처럼 아이디어가 없을 때는 일단 잘 된 인테리어를 참고하여 카피해서 적용해 보고 이렇게 저렇게 바꿔보면서 커스터마이징 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 소개드릴 책은 이런 고민이 있으실때 참고하시기 좋을 책으로 뉴욕의 소형 아파트 부터 복층형 주택에 이르기 까지 뉴욕 스타일로 개성있게 꾸며진 집들을 소개하고 있는 '뉴욕 그 집 이젠, 내 집' 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을 신청한 이유는 인테리어라는 걸 찾아보기 힘든 아이들 책장과 책으로 알록달록하게 꾸며진 거실을 보면서 인테리어를 바꿔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와이프와 함께 보면서 적용할 부분을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였습니다. 



일단 이 책을 본 소감은 벽지나 가구의 색채도 다채롭고 여러가지 소품으로 자신들만의 공간을 꾸미는 아이디어가 정말 다양하고 참신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고 특히나 공간을 활용하는 비법들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은 것 같습니다. 



책의 저자는 인테리어 업계에 종사하면서 웹 사이트를 통해 고객들이 스스로 인테리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하는 군요



저자가 운영하고 있는 셀프 인테리어 사이트인 ApartmentTherapy.com 을 참고하시면 책에 나와 있는 사례보다 좀 더 일반적이고 사실적인 집들을 보실 수 있으니 시간나실때 방문해 보시길 추천해봅니다.



도입에서 15년 인테리어 일에 종사하면서 사람에게 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집 개조를 통해 사람들을 보다 더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목표라는 점이 눈에 띄네요



이 책은 저자가 살고 있는 7.4평형 아파트 부터 60평대의 복층 주택까지의 인테리어 사진과 정보들로 꾸며져 있는데 사람, 집의 컨셉, 좋은 이유, 그리고 인테리어에 대한 스토리와 인터뷰 등등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책에는 총 40개의 인테리어가 소개되어 있으며 작은 평수에서 큰 평수 순으로 리스트업 되어 있습니다. 사진 위주로 편집이 되어 있어서 책 스크립트를 다 읽지 않으셔도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충분할 거 같습니다. 



첫번째 인테리어는 다름아닌 저자의 7.4평 아파트 입니다. 싱글일때 아파트 16평도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가족이 7.4평인 건 좀 상상이 가질 않네요. 와이프와 딸과 함께 살고 있는데 사진만 보면 20평대 아파트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효율성을 높여서 모던하게 꾸며놓았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입니다.



살고 있는 사람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어떤 컨셉으로 디자인했는지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실제 사진들과 함께 사용된 제품과 소품들의 정보들 까지 나와 있어서 맘에 드는 제품의 정보까지도 얻을 수 있으니 사진보시다가 눈에 띄는 제품이 있다면 정리하면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공간이 넓게 보이게 촬영한 촬영 기술도 궁금하네요 ^^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인테리어인데 제가 나중에 원룸형 사무실을 얻으면 꾸미고 싶을만한 디자인입니다. 역시 음악으로 통하는 뭔가가 있어서일까요?



화이트와 나무 톤을 이용해서 세련되면서 아늑한 느낌이 좋은 것 같네요 



책에 있는 모든 사례를 실을 수는 없으니 인상적인 사례들을 좀 올려보면 아래 사진처럼 높은 천정을 이용해서 선반으로 수납 공간을 확보한 아이디어가 좋은 것 같더군요 우리나라 아파트들은 높이가 일정하고 낮아서 답답해 보이는 성향이 있어서 불만인데 천정이 높은 건 정말 부럽다는. 벽에 붙어 있는 의자는 어떻게 앉는 것인지 궁금... 쿨럭



역시 인테리어에서 가장 핵심은 짐 정리 --> 수납이 아닐까 하는데 아래 사례도 높은 천정을 이용해서 효과적으로 수납하고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네요



아래는 테라스 밖에 있는 계단식 스탠드가 너무 맘에 들었던 인테리어 입니다. 마치 학교 운동장 스탠드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저기 계단에 걸터앉아서 기타 치면서 노래하면 어떨까 하는 상상도 해보니 기분 좋아지는 군요



책 끝부분에는 인테리어를 위한 색상 가이드가 나와 있는데 색상별 효과와 잘 어울리는 색상등을 알려주고 있어서 색감 없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집들의 벽 색상이나 소품 색상 고르는 감각은 탁월해 보이더군요 튀는 것 같으면서도 서로 조화가 되는... 전 왠지 무채색과 나무색으로만 다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두번째 인테리어 팁은 한국 독자를 위한 소품이나 가구 구입시 참고할 만한 사이트 입니다. 와이프는 유명 벽화를 그려주거나 현재 작가들의 작품들을 판매하는 사이트에 관심을 가지더군요



일반적인 우리네 인테리어 스타일과는 다르게 공간 활용의 장점과 다채로운 색상의 사용등이 좀 색다르면서도 한 번 적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이란 가족이 편안하게 휴식도 취하고 꿈을 설계하는 공간이고 이러한 주택의 역할을 생각해 볼때 구성원에 맞게 인테리어를 바꾸는 일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상 뉴욕 그 집 이젠, 내 집 도서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