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생활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한 지름길 독한영어 딕테이션

낭만꽉스 2013. 8. 12. 06:37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로 구분되는 영어 스킬중에 가장 먼저 해야하기도 하고 가장 어려운 것은 듣기가 아닐까 합니다. 아이들이 언어를 배우는 첫단계가 바로 듣기이기도 하고 실제로 영어로 업무를 진행할때 가장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말로 하는 회의나 업무 지시거든요. 이메일등은 다시 읽어보면 되지만 말의 경우에는 매번 녹음을 하지 않는 한 정확히 듣지를 못하면 곤란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독한영어 딕테이션은 책 표지에 '들리는 건 50%, 나머지는 짜맞추는 어설픈 Listner를 위한 영어책' 이라고 큼지막한 글씨로 적혀있습니다. 평소에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책을 받아드는 순간 책 표지를 보자마자 너무 찔리는 느낌이 들더군요 



에전에 한 때 유행했던 영어공부 하지 말라는 영어 책이 있었는데 그 책에서도 강조한 영어 공부 방법이 바로 받아쓰기 입니다. 하루 종일 영어를 듣는 것만으로는 영원히 50%의 이해밖에 할 수 없다고 얘기하고 있는데요 이 책은 그런 받아쓰기를 통해 영어의 기초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뉴런출판사는 영어 다시 공부하기라는 컨셉으로 혼자서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해 카페도 운영하고 있으며 29만명의 회원들이 가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답답해 하는 '내 영어는 뭐가 부족한 걸까?'라는 물음에 대한 해답은 바로...



요령부리지 말고 모두다 받아쓰기하자 입니다.



책 구성은 완전한 딕테이션을 위해 모든 단어를 쓰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공 되는 CD는 5번씩 반복해서 들을 수 있도록 되어 있고 다 받아쓰고 나서는 책을 덮고 말하는 것으로 마무리 하게 되는데요 


결국 모든 걸 이해하고 외워서 다시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한 문장 한문장을 독하게 공부하는 방식입니다. 대부분의 영어강사들이 말하는 영어는 익숙해질때까지 반복하는 방법이 가장 빠른 방법이라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혼자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카페에서 온라인 스터디를 하는 것은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총 5주간의 과정으로 선별된 25개의 컨텐츠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일단 첫 컨텐츠인 Bubble Tea 를 보면 컨텐츠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고 다음단계로 적힌 단어가 나오는 순서대로 적기를 통해 듣기를 시작합니다. 그 다음에는 전체를 듣고, 실제 받아쓰기는 그 다음에 하게 되는데 다른 딕테이션 책들과 다른 점은 정말 독하게 문장의 첫 주어 동사만 적혀있습니다. 다시말하면 전체를 다 들어야 적을 수 있습니다. 모든 단어에 집중해서 듣지 않으면 완성할 수 없는 구조네요 정말 독합니다. ㅋ



다음장에서는 전체 문장을 보여주고 설명을 통해 이해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실제 문장을 읽어보면 그리 어려운 문장도 아닌데 왜 그리 안들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연음이나 묵음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도 있겠지만 어쩌면 적당히 듣고 이해하는 것에 익숙해져버리고 더 노력하지 않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듣기와 받아쓰기 그리고 문장에 대해 이해가 끝났다면 책을 덮고 mp3 을 속도와 비슷하게 크게 말해보는 것으로 마무리 합니다. 예전에 회사 영어수업 과정에서도 문장을 외워서 다시 말하는 연습을 했었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좋은 학습 방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책 뒤편으로 갈 수록 문장이 더 많아지고 내용도 가벼운 주제에서 좀 시사적인 내용이 나오네요 여러가지 주제의 글들이 있어서 다양한 듣기 연습을 하는데 좋을 것 같네요




책 뒤쪽에 mp3 CD가 포함되어 있고 음악CD가 아니라서 mp3 재생이 가능한 오디오나 PC에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 미국 출장와서 직접 경험해 보니 듣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귀국해서는 독한영어 딕테이션을 통해 영어 듣기 향상을 위해 5주간 열심히 학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나저나 영어공부란건 정말 끝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상 독한영어 딕테이션 도서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