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생활

인생을 바꾸는 소통 비법 디톡스 커뮤니케이션 도서 리뷰

낭만꽉스 2013. 10. 10. 15:43

오늘 소개드릴 책은 1시간 만에 2억2천만원짜리 벤츠 10대를 판매한 기록으로 유명한 쇼핑 호스트인 문석현 교수의 새로운 책인 '디톡스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쇼핑호스트라는 직업은 짧은 시간동안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서 판매를 유도해야하는 그 어떤 분야보다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간결한 스피치가 필요한 직업일텐데요. 


이 분야에서 성공한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소통을 방해하는 군더더기를 제거하여 건강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도록 하는 여러가지 노하우에 대해 홈쇼핑 판매를 예로 들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변사람들이나 직장 동료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되는 사람과의 대화를 하면서 답답함을 느끼셨던 분들이나 직업상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기회가 많고 제안과 설득을 통해 사람들의 행동을 이끌어내야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입니다. 



채널을 돌리는 짧은 시간안에 고객의 주목을 끌고 마음을 사로잡고 구입을 결정하고 결국 구입하게 만드는 그리고 그 결과가 판매수익으로 판별이 나는 치열한 경쟁의 세계에서 어떻게 분야에서 소위 말빨로 성공을 한 저자의 경험을 접하고 보니 단순한 말빨이 아니라 고객들이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어할까에 대한 고민과 철저한 준비가 만들어낸 운이 아닌 노력이 결과라는 점에서 배울만한 점이 많더군요. 그러한 노력과 고민의 결과가 대박 쇼핑호스트라는 타이틀과 지금의 성공을 안겨준것이 아닐까 합니다.



저자는 교통방송 아나운서에서 쇼핑호스트로 변신하여 성공한 저자는 석사 논문과 강의등을 통해 자신의 노하우와 커뮤니케이션 스킬에 대해 전파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서문은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군더더기와 소음 없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 내가 전달하고 싶은 핵심 메세지에 대한 본질을 이해하고 상대를 현혹시키는 것이 아니라 공감을 얻어내는 대화 스킬이 있다면 정말 한마디 말로 천냥 빚을 갚는 것에서 더 나아가 한 마디 말로 대박이 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총 4 스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첫 번째 스텝인 상태 점검에서는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책 내용 중에 중요한 부분이나 강조하고 싶은 문장은 바탕색을 이용해서 강조하고 있어서 집중도 잘되고 나중에 다시 읽게 될때 빠르게 다시 읽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이런 것도 독자를 위한 배려일까요? 책이 너무 두껍지 않은 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각 장 마다 나오는 저자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에 대한 예는 홈쇼핑에서 상품을 판매하며 했던 멘트를 위주로 되어 있습니다. 저자의 직업이 쇼핑호스트기 때문에 적용했던 예가 아무래도 방송 중에 했던 멘트가 대다수인건 이해는 되는데 책 마지막까지 반복되다 보니 좀 지루해지는 감도 없지는 않습니다. 해당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적용한 일상적인 예도 좀 섞여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스토리 텔링을 강조하는 것을 보니 얼마전 2주기가 된 스티브잡스가 생각납니다. 효과적인 프리젠테이션을 위해 2~3번의 리허설을 통해 완벽함을 추구했던 그러면서도 청중을 사로잡을 만한 이벤트를 준비했던 걸 떠올려보면 스토리가 얼마나 청중들의 공감을 얻어내는 것에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아이팟을 주머니에서 꺼내고 맥북에어를 봉투에서 꺼내는 것은 단순히 쇼라기 보다 듣는 사람이 어떤 제품을 원할까? 라는 것에 대한 관찰과 고민에서 제품 개발이 시작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두번째 스텝에서는 대화중에 생길 수 있는 불순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듣는 사람의 공감을 끌어내기 위해서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데요 특히 질문을 잘해야 한다라는 부분에서 많이 공감이 되더군요 소통을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중에 하나는 적절한 질문을 통해 이야기를 부드럽게 이어나간다는 점입니다. 고객 인터뷰때도 그렇고 사석에서 편한 사람들과의 대화에서도 참여를 유도하고 이야기를 하게 만드는 쉬운 질문들을 통해 교감을 하게 되고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힌트를 얻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세번째 스텝인 근력운동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스피치에 힘을 보탤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프리젠테이션의 기본 중에 기본인 3가지로 얘기하기, 공통점을 찾기등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네요 



이미지가 떠오르게 이야기 하라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같은 통계 수치를 가지고 다르게 느껴지는 하는 방법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직장인이 하루에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 비율 45% 보다 11시간이라고 얘기하는 것이 더 크게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같은 수치를 가지고 다르게 느끼게 만드는 것도 통계를 인용할 때 사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말하는 사람의 분위기와 태도가 아닐까 합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딱 봤을때 말하는 사람의 자신감 넘치고 긍정적인 화법은 듣는 사람이 금방 알아차릴 수 있기 마련입니다. 기어들어가는 말투와 자신감 없는 자세를 보인다면 아무리 말을 잘하더라도 청중을 설득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말하는 사람에 대한 호감이 있어야 '어디 한 번 얘기를 들어볼까' 하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자세와 분위기를 만드는 것또한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네번째 스텝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을 완성하는 기술들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데요 마지막 부분으로 갈 수록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사람이 되는 법. 단순히 말을 잘하는 스킬만이 아니라 그런 사람이 되는 방법에 대해서 까지 얘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음에 다가왔던 내용은 인용된 다산 선생의 일화였는데요 솔직히 이 글을 읽고 그동안의 저의 태도에 대해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암기력이 좋고 문장력이 좋고 이해력이 좋은 것이 공부를 하는데 장점이 아니라 단점이라는 것. 그 이유가 폐부를 찌를 정도로 날카롭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 지식의 깊이가 얕고 문장이 날림에 공부도 소홀히 하는 것이 아닐까 돌아보게 되더군요



마지막으로 필자는 습관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언급했던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습관이 되는 것 그래서 자연스럽게 몸에 베어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도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도록 하는 것 그것이 디톡스 커뮤니케이션의 진정한 완성이라고 애기하고 있습니다. 좋은 습관을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렇게 행동하고 쌓이게 만드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책의 마지막 장에 게시된 참고 문헌을 보니 필자가 얼마나 노력을 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책도 많고 이미 읽은 책도 많지만 책을 읽고 그것을 적용해 보고 얻은 결과와 경험을 책으로 엮어 다시 전파하는 것. 이것이 바로 평범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생각만 하고 끝낼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고 만들고 하는 습관을 만들어 봐야겠다는 결심을 해봅니다.



이상 평소 제생각을 좀 곁들여서 리뷰해봤는데요 간결하게 잘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책에서 언급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참고하여 핵심을 전달하는 간결한 커뮤니케이션을 익힌다면 소통만 잘하는게 아니라 인생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상 디톡스 커뮤니케이션 도서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