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오래된 원형 방등을 LED등으로 직접 교체하기

낭만꽉스 2016. 1. 13. 08:00

아파트가 오래전에 지어졌다보니 방마다 설치되어 있는 방등이 구식 원형 형광등이라 그리 밝지 않습니다. 형광등의 특성상 오래 사용하다보면 점점 어두워지기 때문에 더 어둡게 느껴지게 되는데요. 그래서 주말을 이용해 아이들 방 등을 LED으로 바꾸는 작업을 해봤습니다. 


55w LED을 구입하는 비용은 4만원 후반대이라 비용 부담도 크지 않고 교체할 때 별 다른 기구나 도구는 필요없이 쉽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방등입니다. 



등이 크긴 한데 등을 켜도 그리 밝지 않습니다. 



아래는 인터넷에서 구입한 LED 원형 방등입니다. 기존 방등과 동일한 모양으로 55W 짜리와 60W 짜리가 있었는데, 55W 짜리도 밝을 것 같아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형광등처럼 등을 교체하는 방식도 있지만 LED등의 경우에는 거의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판에 그대로 박혀 있는 구조가 많습니다. 기판에 있는 LED소자가 발광하는 형태이고 안정기도 슬림해서 무게가 상당히 가볍네요.



기존 등을 제거하고 LED등으로 교체하기 위해 우선 기존 등의 형광등을 제거합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전등 작업하실 때는 집에 있는 배전기에서 전등으로 들어가는 전기를 차단하고 작업하셔야 합니다. 요즘은  전등만 구분해서 끌 수 있기때문에 냉장고와 같은 다른 가전을 끄실 필요는 없습니다. 



배전기에서 전등을 차단하고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합니다. 기존 형광등 안정기 꽤나 크네요.



가장 먼저 할 일은 형광등에 연결된 전원 선을 빼는 작업입니다. 천장에서 등안으로 들어오는 백색과 검정색 선을 찾으시면 됩니다. 버튼을 누르고 빼시면 간단하게 분리됩니다.



배전기 전원은 내렸지만 안전을 위해 + 선과 - 선이 만나지 않도록 절연 테이프를 붙여줍니다.



다음으로 천장에 고정된 지지대에 조립되어 있는 등을 떼어내는 작업입니다. 천장에 철제 구조물을 고정하고 방등을 고정하는 방식이라 손으로 돌리는 너트를 빼면 등이 쉽게 분리됩니다. 보통 너트 2개를 풀면 등이 분리 됩니다.



등을 잘 잡고 나머지 너트를 분리합니다.



등을 떼낸 모습입니다. LED등을 연결할 때 천장에 고정되어 있는 철제 구조물을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LED 방등에 포함된 철제 구조물은 따로 두고 고정시 유격을 없애주는 중간에 끼우는 플라스틱만 사용하도록 합니다.



LED 등을 구조물 나사부분에 잘 맞추고 너트를 돌려 조여줍니다. 다른 한쪽도 마찬가지로 조여줍니다.



다음은 전기 선을 등에 연결해주는 작업입니다. 구입한 LED등은 흰색이 + 회색이 - 선이라서 맞춰서 연결하면 끝. 버튼을 누르고 깊게 넣고 걸렸는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다시 배전기의 전등 전기를 넣고 방등을 켜봅니다. 아 엄청 밝네요.



아크릴 커버를 씌워도 기존 등보다 밝고 어두운 부분없이 균일하네요. 방등 크기도 작아지니 더 좋은 것 같습니다. LED방등이 55W이고 기존 형광등이 32W+40W이니 소모전력은 22W가 적어지고 밝기는 더 밝아졌네요. 형광등의 경우에는 1년에 2~3번 교체를 해야해서 1회당 만원 정도가 들어가게 되는데, 그런 비용도 줄어들테니 훨씬 경제적인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교체가 쉽고 교체후에 밝기나 경제적인 효과도 좋기 때문에 기존 방등이 어두우시다면 굳이 교체를 위해 사람부리기 보단 직접 한 번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오래된 원형 방등을 LED등으로 직접 교체하는 방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