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따뜻해지는데 왠지 집안이 아직 겨울느낌인 거 같아서 근처 화원에 들렸습니다. 저렴한 가격때문에 인터넷이나 홈쇼핑에서 구입하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저는 같은 나무라도 모양이나 잎 색깔이 천차만별이라서 화원에 들려서 직접 보고 맘에 드는 걸로 골라서 구입하는게 좋더군요. 더불어 화분 관리 요령도 배울 수 있구요. 


처음으로 구입한건 행복수 사촌이라는데 행복수 보다 잎이 더 빤빤해서 조화 같습니다. 특별히 관리하지 않아도 잘 사는 생명력이 강한 놈들로만 추천을 부탁했습니다. 이건 묘목을 사와서 집에서 분갈이를 했는데 화분과도 잘 어울리네요. 화초용 영양제도 2개나 꽂아놨습니다. 요건 4만원에 구입.



화초 관리 팁 1.

화초에 물을 줄 때 흠뻑 준다는 말은 물이 아래쪽으로 빠질 정도로 줘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실내에 둔 화초가 노란색으로 변하거나 하는 건 건조해서 그런다고 합니다. 그럴 때는 잎에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주면 좋다고 하는군요.


다음으로 구입한 널직한 잎과 붉은 색 꽃이 특징인 안수리움입니다. 수생도 가능할 정도라니 물을 자주 주어도 썩지 않는다고 합니다. 물을 자주 주어야 하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예뻐서 구입. 이건 집에 있던 작은 화분에 직접 분갈이해서 좀 작은 것으로 구입했습니다. 1만5천원.



다음은 공기정화 능력이 탁월하다는 벵갈고무나무 입니다. 한 쪽 줄기가 길어서 잘랐더니 하얀 진액이 뚝뚝 떨어지더군요. 잎에 녹색과 연두색이 그라데이션이 들어가 있어서 특이하더군요. 연두색이 밝아서 집안 분위기도 밝아지는 것 같아 좋네요. 이것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충분히 주면 된다고 합니다. 


이건 화분을 들고 가서 분갈이를 화원에서 해주셨는데 돌도 깔아주시고 앞에다 작은 화분도 한개 더 심어주시더군요. 요건 4만 5천원에 구입했습니다. 고무나무들이 줄기 잘라서 심으면 큰다고 하던데 실험삼아 잘라낸 줄기를 다른 화분에 옮겨봤는데 자랄지 모르겠네요.



이 아이는 산호수인데 겨울내 베란다에 놔둬도 죽지 않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졌습니다. 이번에 새로이 화초들을 들이면서 가지치기도 하고 물도 흠뻑 줘서 실내에 들였습니다. 원래 꽃도 피고 붉은색 열매도 달리는데 다시 한번 잘 살려봐야겠습니다.



화초 관리 팁 2.

잎에 끈적끈적한 액체가 있다면 진딧물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럴 때는 잎에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주던가 욕실에서 샤워기로 물을 주게 되면 잎이 깨끗해진다고 하네요. 직접 해보니 끈적끈적한 것도 없어지고 잎도 생기있어졌습니다. 


화초 관리 팁 3.

화초를 베란다에 내어 놓는 시기는 4월 이후라고 합니다. 저희는 산호수와 야자수를 겨울내내 내어 놨었는데 죽지 않고 살아 있는게 신기할 따름이기도 하네요. 사람이 느끼기엔 덜 추워졌긴 하지만 화초를 꺼내 놓기에는 아직 춥다고 합니다. 봄 기운이 느껴진다고 일찍 내어 놓지말기 바랍니다.


집 한켠에 조르르 자리잡은 화초들입니다. 행복수,벵갈고무나무,안수리움까지 구입비용은 총 10만원이 들었네요. 분갈이용 배양토 한 봉지는 서비스. 화초들을 좀 들이고 기존 화초들도 정돈을 해놓으니 집안이 좀 생기있어 보이고 좋네요. 구입해 놓고 보니 기존에 있던 화초나 새로 들인 화초 모두 공기 정화 식물들이라는. 



아직 봄은 아니지만 녹색 화초들이 잔뜩 들어오니 봄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화초들을 정돈하고 새로 들여서 집안을 생기있게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