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돼지갈비와 밀면 맛집, 식당3선 센텀점
부산 여행을 해운대로 간다고 하니 부산이 고향인 지인들이 새로 생긴 식당이 있는데 꼭 가보라고 했던 곳이 식당 3선 입니다. 처음에는 식당 이름이 3선 인 줄 알았는데, 식당3선이 이름이더군요. 부산 내려가자 마자 숙소 체크인 하기전에 점심시간에 센텀점을 방문해봤습니다. 2시가 좀 넘어서 살짝 한산한 시간이라 북적거리지도 않고 좋았네요.
식당 들어가자마자 놀란건 고급진 인테리어. 돼지갈비 집들도 고급 인테리어 한데는 꽤 있었는데, 식당3선은 호텔라운지나 카페 같습니다.
부산을 맛보다, 전통의 재해석이라는 플랜카드가 걸려 있는데 초량 돼지 갈비, 온천 장소 갈비, 부산 전통 밀면 이렇게 3가지 음식을 기반으로 해서 식당3선인가 보네요.
점심 끝무렵이라 대기 없이 3층으로 올라갔는데, 올라가면서 보니 컨셉도 고급이지만 집기나 인테리어도 상당히 고급지네요. 자리도 널찍널찍해서 가족 모임에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2층 안내 받은 자리에 앉았는데 1층 천정이 뻥 뚫려있다보니 답답하지 않고 시원합니다.
인테리어에 나무를 많이 쓰고 특히 조명을 많이 신경 쓴 것 같네요. 실제로 사진 찍으면 꽤 이쁘게 나옵니다.
태블릿으로 주문을 하는 건데, 메인 주문을 완료해야 나중에 식사를 누르는게 활성화 되는 걸 모르고 첨에 좀 헤맸는데요. 저희는 양념갈비 2인분에 물밀면, 비빔밀면 하나씩(점심특선엔 포함인걸 나중에 알았네요), 된장찌개+밥 하나를 추가했습니다.
큰 접시에 정갈한 반찬들.
드디어 갈비 도착. 첨엔 애개개 했는데 잘라놓고 보니 양이 꽤 됩니다. 알맞게 다 구워서 주니 너무 편하고 좋네요. 양념돼지갈비는 잠깐 한눈판사이 타기 십상인데 말이죠.
테이블안에 인덕션이 빌트인 되어서 먹는 동안 지글지글 합니다.
밀면 도착. 갈비 시키면 서비스로 나오는 밀면이라 큰 기대를 안했는데, 부산 여행 몇 번 다니면서 먹어본 밀면 중에 제일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상추 쌈에 밀면과 돼지갈비 한 점 올리고 마늘과 쌈장 올려서 먹으니 6시간 운전했던 피로가 싹 가시네요.
배고 고팠는지 돼지갈비, 밀면 순삭 그리고 된장찌개+밥이 나왔는데 된장찌개도 양이 많은데 맛있네요. 인테리어만 고급진게 아니라 나오는 음식들 모두 맛이 고급이라는.
대기하거나 밥 먹고 쉬는 공간도 참 고급지게 잘 만들었습니다. 인테리어를 어디서 했는지 나중에 집 지으면 여기에 인테리어를 맡기고 싶네요.
드디어 계산 시간.
헉. 어른 둘 애들 둘 맛있게 잘 먹었는데, 점심 특석 가격이 너무 착합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하나 더 시킬걸. 해운대로 여행 가시면 꼭 한 번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이상 식당 3선 센텀점 방문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