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에게 맞는 농구공 구입하기
아이들이 이제 제법 키도 크고 농구에 관심을 가지면서 아이들이랑 주말에 근처 코드에서 농구를 같이 하고 있는데요. 몇 번 같이 해보더니 재밌었는지 농구 교실에 가고 싶다고 그러더군요. 다행히 집 근처에 취미반으로 농구하는 스포츠 센터가 있어서 아이들 모두 등록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문득 학원에 있는 농구공을 보면서 왜 이리 작지 했는데, 알고보니 농구공이 3호부터 7호까지 있더군요.
아이들과 같이 농구할 때 사용하던 공은 표준 사이즈인 7호로 윌슨 인조가죽공인 NCAA 게임볼 리플리카 입니다.
그동안 우레탄 코드가 아닌 아파트 놀이터 농구장에서 사용해서 그런지 많이 까졌네요.
초등학생은 농구공 5호부터 사용하는데 보통 5호는 저학년, 6호는 고학년 및 여자 성인, 중학생 이상되면 표준 사이즈인 7호를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첫째는 6학년이고 체격도 있어서 7호 공도 제법 던지는데 둘째는 5학년이지만 몸무게가 적게 나가서 그런지 슛할 때 7호 농구공이 버겁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코치와 간단히 상담을 하고 6호 공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7호랑 6호랑 지름 사이즈는 약 2cm 정도 차이인데, 무게는 50g 차이가 나더군요.
사이즈를 정했으니 다음으로 어느 브랜드의 어떤 제품을 살지를 정해야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홈이 깊게 파이고 부드러운 느낌의 윌슨 농구공을 선호하긴 하지만 이미 7호 공이 있고 6호 공은 1~2년 임시로 사용할 공이라 국내 공인구를 만드는 스타 농구공으로 골랐습니다. 여러 모델 중에서 아웃도어에서 주로 사용할거라 인조가죽 공인 뉴 점보 모델을 선택했구요. 가격은 3만원 초반대에 구입했습니다.
윌슨 농구공과 비교샷, 확실히 7호 공과 비교하니 작고 가볍네요. 반면에 윌슨 농구공의 홈이 훨씬 더 깊게 파여 있습니다.
KBA 공인구라고 음각으로 각인이 되어 있네요.
참고로 1만원대 저렴한 고무공의 경우에는 내구성은 좋지만 아무래도 그립감이나 감촉이 좋지 않고, 반면에 천연 가죽으로된 공인구는 비싸기도 비싸지만 인도어 용이라 주로 밖에서 농구하는 용도에 맞지는 않구요. 그래서 그립감도 괜찮으면서 인도어/아웃도어 다 사용할 수 있는 인조가죽공이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가장 좋은 선택이 아닐까합니다.
가볍고 작은 6호 농구공도 샀으니 이번 주말에 코드 나가서 둘째 녀석도 슛을 잘 던질 수 있는지 한 번 바교해 봐야겠네요. 이상 초등학생 농구공 구입하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