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갈수록 근육은 줄어들고 신진대사율이 떨어져서 팔다리는 말라가고 배만 나오는 ET형 체형이 되어버렸네요. 운동을 해야겠는데 퇴근이 늦다보니 헬스장 가기도 좀 어렵고해서 집에서 운동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몇 달째 눈팅을 하던 힘콩 철봉을 구입했습니다. 맨몸운동에는 철봉만한 것이 없지요. 


문틀에 다는 철봉대비 비싼 가격때문에 오래 고민했는데 6개월 헬스장 등록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몸무게가 많이 불어서 자력으로 풀업을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풀업밴드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짜잔 거실에 설치된 힘콩 철봉입니다. 노랑/검정 색상이라 거실에 두어도 보기 싫지 않고 계속 눈에 띄니 자꾸 하게 되네요




박스를 뜯었는데 조립 메뉴얼이 없어서 당황했지만 조립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우선 바닥에 노란색 ㄴ 모양 프레임을 두고 양쪽에 길게 바를 대어 바닥을 만들어 줍니다. 볼트는 일단 다 끼운뒤에 한꺼번에 조여야 볼트가 안들어가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연결부위별로 두꺼운 너트 볼트 3개씩 체결을 하니 흔들림 없이 짱짱합니다.



중간에는 딥스바 겸 중간 이음새를 이용해서 프레임을 세우게 됩니다. 딥스바 연결부는 볼트가 4개나 들어갑니다. 손잡이는 헬스장 기구들에 있는 재질과 같은 재질이라서 그립감이 좋네요. 용접 부위도 두껍게 되어 있어서 쉽게 부러지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프레임을 잘 세우고 나서 마지막에 풀업바를 체결하면 조립이 완료됩니다. 다른 철봉과 다르게 그립을 다양하게 잡을 수 있고 풀업밴드를 감을 수 있도록 M 자 형태로 풀업바가 제작되어 있습니다. M자에 튀어나온 부분을 잡고 하면 어깨 너비로 잡고 하는 일반 턱걸이를 할 수 있고 M 바 양쪽 끝을 11자 형태로 잡으면 가장 쉬운 그립이 됩니다.



아무래도 여성의 경우에는 남성 사이즈인 와이드로 잡는게 힘들기 때문에 좁혀서 잡아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지 그립 쪽 바에는 그립이 감겨 있지 않아서 미끄러지기도 하고 손이 아픈 문제가 있네요. 테니스 그립을 사서 좀 감아야 겠네요.



풀업 밴드를 같이 주문하면 2가지 두께의 밴드가 오는데 두께가 얇은 빨간색은 약하고 검정색은 셉니다. 현재는 검정색밴드가 아니면 풀업이 안되서 검정색 밴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딥스바에 걸고 다리를 펴서 사용하게 되면 느낌상 20~30kg 정도 줄여주지 않나 싶네요. 그냥 매달려서는 1개도 못하는데 풀업밴드를 이용하면 10개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올라가서 버티면서 내려오는 방식으로 운동을 하고 있는데 운동계속하다보면 자력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좀 더 빨리 목표 달성(자력 1개)을 하려면 체중을 줄여야 하는데 요즘 왜이리 먹는게 좋은지. 재미어트답게 풀업밴드 문구도 재미납니다. 



풀업밴드를 사용하지 않고 운동하는 방법으로는 낮은 높이의 보조대를 놓고 올라간다음 천천히 내려오는 형태로 근력을 키우는 방법이 있는데, 마침 아이들 어릴 때 사용하던 보조 받침대가 딱 적당한 높이여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 버리고 놔두니 쓸모가 있네요.



힘콩철봉의 추가 기능이 하나 있는데, 엄마 아빠에게는 운동기구지만 아이들에게는 놀이기구가 됩니다. 풀업밴드를 그네처럼 앉아서 놀기도 하고 앵그리버드 놀이도 하고 하더군요. 철봉은 높아서 못하는데 딥스는 가르쳐 주니 몸무게가 적게 나가서 그런지 곧잘 합니다. 


목돈 들여서 구입한 만큼 근력도 키우고 어깨도 넓히고 이번 여름 휴가 때는 ET 몸매에서 탈출해봐야겠습니다. 이상 홈트레이닝을 위한 힘콩 철봉 구입기였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