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드라이버 시선 위치로 슬라이스 교정하기

kkwaks 2023. 11. 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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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장에서 잘 맞던 드라이버가 라운딩에서 슬라이스 나서 OB가 나면 스코어도 스코어지만 멘탈이 흔들리게 되는데요. 시선 처리로 드라이버 영점을 잡는 법을 소개할 까 합니다. 라운딩에서도 갑자기 슬라이스나 훅이 난다면 시선 위치를 살짝 조정해서 응급으로 해결할 수 있으니 한 번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드라이버 영점을 잡기 전에 2가지 점검할 사항이 있는데요.

 

첫번째는 공과의 거리와 공의 위치입니다. 

초보자의 경우에는 드라이버 어드레스시 너무 멀리 서서 팔이 쭉 펴지거나, 공을 너무 왼쪽 발에 놓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어드레스는 슬라이스 확률을 높이므로 팔이 자연스럽게 아래로 떨어지는 정도로 거리 맞추시고 공의 위치는 왼발 뒤꿈치가 아니라 공 한 개정도 안 쪽에 두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프로들의 경우에는 체중 이동과 하체 사용으로 공의 위치가 왼발이어야 스퀘어로 맞지만 체중이동이나 하체를 잘 못쓰는 아마추어의 경우에는 공의 거리가 멀어지면 자연적으로 슬라이스가 날 확률이 높습니다. 

 

두번째로 어드레스 거리 조정이 끝났다면 헤드의 위치입니다.  참고로 일반적으로 공에 붙여서 어드레스 할 경우에는 살짝 토우 쪽에 놔야 실제로 공중에서 헤드가 공에 맞을 때는 중앙에 오게 되는데, 이 것도 볼의 높이가 낮은 경우에는 약간만 토우 쪽으로 이동해야하고 공의 높이가 높으면 좀 더 이동해야 합니다. 실제로 공이 맞는 위치로 올려서 맞추고 내려보면 어느 정도 토우 쪽으로 이동해야 하는지 알 수 있으니 본인의 공 높이에 따라 조정하시면 됩니다. 

 

자 공과의 거리, 공의 위치, 헤드 위치가 점검이 끝났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페이스 앵글과 스윙 궤도의 영점을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슬라이스가 나는 분들의 경우에는 볼을 직접 바라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을 직접 바라보게 되면 자연스레 몸도 공을 바라보게 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몸이 엎어져서 들어오는 아웃인 궤도가 만들어지면서 스윙 궤도상으로 깎여 맞게 됩니다. 보통 레슨 프로들이 드라이버 칠 때 공의 옆면을 보거나 직접 왼쪽으로 흘겨 봐야 된다라고 하는데 사실 어느 정도로 해야하는지 감을 잡기가 어려운데요. 시선의 위치에 따라 몸의 정렬이나 스윙 궤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로 시선을 두어야 할지 아는게 중요합니다. 

 

우선 현재 구질을 확인하기 위해서 아래와 같이 볼에 붙여서 셋팅하고 드라이버 면(빨간점)을 주시하고 공을 쳐봅니다. 단 공을 다 칠 때까지 시선은 드라이버 면이 있던 위치에 고정해야 합니다. 혹시 슬라이스가 아니라 훅이 난다면 슬라이스를 고치기 위해 스트롱 그립을 잡거나 과한 인아웃 궤도가 되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훅이 날 때 교정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상대로 슬라이스가 난다면 아래와 같이 헤드를 공에서 부터 10cm 정도 띄우고 스윙을 하는데요. 10cm 띄울 때는 드라이버 스윙 궤도에 맞추어 이동해 줍니다. 이번에도 드라이버 면이 있는 위치에 시선을 고정하고 공을 직접 바라보지 않고 스윙 합니다. 시선을 고정해서 바라보면 공이 희미하게 보이는데 공을 보지 않고 치는 것이 익숙해지도록 연습하는것도 필요합니다. 이렇게 시선을 고정하고 몇 개 쳐보면서 이 때 슬라이가 나지 않고 가운데로 가거나 살짝 왼쪽으로 휘는지 확인해 봅니다. 

 

 

일반적으로 공 뒤에 10cm 정도에만 시선을 고정해도 대부분 어깨 평형이 유지되고 덤비지 않기 때문에 슬라이스가 줄어들텐데요. 그래도 슬라이스가 계속 난다면 아래 처럼 스윙 궤도상 조금씩 더 뒤 쪽으로 빼면서 페이스면 위치에 시선을 고정하고 몇 개씩 쳐보면서 슬라이스가 안나는 위치를 찾습니다. 거리가 멀어지면 멀어질 수도 공이 희미하게 보일텐데요. 공은 안 보여도 무조건 맞는다 생각하고 치시면 맞습니다. 거리를 더 멀게 했을 때 훅이 난다면 다시 앞으로 이동하면서 페이스 앵글과 인아웃 수치가 0도에 가깝게 되는 위치를 찾습니다. 

 

 

이렇게 찾은 헤드의 위치가 현재 내 스윙에서 스퀘어로 맞도록 해주는 시선 위치인데요. 볼을 직접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공 뒤에 어느 정도에 시선을 고정해야 공쪽으로 덤비지 않고 임팩트 때 어깨를 평행하게 유지할 수 있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볼에서 10cm 정도 떨어진 곳을 볼 때 페이스면과 인아웃 궤도 수치가 좋게 나왔는데요. 그래서 개인 취향상 페이스면은 볼에 가깝게 붙이고 시선 위치는 드라이버 헤드 뒷쪽 끝에 고정을 하고 스윙을 합니다. 페이스면을 붙이지 않아도 괜찮으신 분들은 거리를 띄워놓고 어드레스 하고 스윙하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0점 교정을 하고 쳐보니 페 이스 앵글과 인아웃 궤도가 0도 정도로 나오면서 스퀘어 하게 맞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페이스 앵글이나 인아웃 궤도에 따라 살짝 드로우가 걸리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페이스 앵글과 인아웃 궤도의 영점을 맞추면 사이드 스핀은 0도에 가깝게 되면서 좌우로 크게 휘지 않는 스트레이트한 구질이 나옵니다. 현재 런치 앵글은 16~17도 정도, 백스핀 양도 2000rpm 미만으로 비거리에 좋은 수치가 나오네요. 90mph 정도의 클럽 스피드로 정타 여부에 따라  210m 이상의 비거리가 나옵니다. 살짝 더 인아웃으로 궤도가 들어오면 페이스 앵글은 1~2도 오픈에 되면 살짝 오른쪽으로 출발해서 중앙에 떨어지는 이쁜 드로우 구질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드나 유틸도  슬라이스가 난다면 같은 방식으로 조정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드라이버 시선 위치로 슬라이스 교정하기 였습니다. 라운딩 전에 드라이버 영점 다시 잡고 올 가을 라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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