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절부터 요즘까지도 위스키 및 하이볼이 인기가 참 많은데요. 오늘은 가정에서 저렴하게 맛있는 하이볼을 만들 수 있는 위스키를 추천드릴까 합니다. 바로 에반 윌리엄스 블랙 버번 위스키 인데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가면 1리터 짜리를 2만원 중반대에 구입할 수 있는데, 1L 양을 생각하면 750ml 기준으로 2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는 셈입니다. 가끔씩 쿠폰이나 할인 적용되면 더 저렴해지니 이마트 트레이더스 가셨을 때 주류 코너 지나치시다가 에반 윌리엄스 버번 위스키 행사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한 병 사오심 됩니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그냥 니트, 샷잔으로 마셔도 나쁘진 않은 위스키인데요. 하이볼로 타 마시면 샷으로 마셨을 때에 느껴지는 불편한 향과 맛은 사라지고 진한 캬라멜 맛이 느껴지는 하이볼이 됩니다.
버번 위스키로 하이볼 타실 때는 토닉워터보다는 생강이 들어간 진저엘이 더 잘 어울리는데요. 길쭉한 하이볼잔에 얼음 가득 넣고 1/4 위스키 나머지 진저엘로 채우시면 간단하게 타 마실 수 있는 먹기 편한 하이볼이 완성이 됩니다. 알콜이 좀 더 느껴지는 강한 맛으로 타고 싶으시다면 위스키를 1/3 정도로 따르고 2/3는 진저엘로 채우면 됩니다. 하이볼은 섞는다고 많이 돌리지 말고 바 스푼이나 긴 찻수저 같은 걸로 한 바퀴 딱 돌리면 마시면 됩니다.
혹시 레몬이 집에 있다면 레몬을 얇게 슬라이스 해서 한 두개 넣으면 산뜻한 맛을 첨가할 수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신맛을 별로 안 좋아해서 얼음 + 진저엘 + 위스키만으로 타서 먹는 하이볼이 제일 깔끔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간혹 레몬즙 있다고 하이볼에 넣으시는 분들이 있는데 레몬즙을 넣는 것은 너무 시어져 버리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술집에서 하이볼을 시키면 8,000~10,000원 정도하는데 1L 짜리 에반 윌리엄스 한 병이면 샷 잔으로 30잔 정도 나오니 진저엘까지 하면 한 잔에 1,500원 정도로 저렴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겠네요. 이상 가성비 하이볼용 버번 위스키인 에반 윌리엄스 위스키 소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