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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 24-60mm EX DG 2.8 - 덕수궁 돌담길 간단 출사

낭만꽉스 2010. 4. 9.
5D에 새로운 줌렌즈를 장착하고 점심시간에 덕수궁 돌담길 간단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시그마 24-60mm EX DG 2.8 입니다.
반짝이는 금색띠가 나 괜찮은 편이야 라고 얘기해주고 있는 것 같네요 ^^


구입하고 나서 여러 글들을 보니 인기가 없는 비운의 렌즈라고 하는데
세상에 나쁜 카메라와 나쁜 렌즈는 없다는 주의라서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제가 렌즈를 선택하면서 양보할 수 없는 것 두가지가 있었는데
24mm 광각과 2.8 렌즈 밝기 였습니다.

화각을 모르고 DSLR만 딸랑 들고 같던 유럽 허니문에서
크롭에 28-105를 끼고 못 찍은 사진이 얼마나 많았던지 ㅎㅎ
그리고 어두운 성당에서 찍었던 사진들은 모두 흔들렸구요 ^^

오늘 나가서 사진을 몇장 찍어보니
제 눈에는 캐논 24-70 과 24-105의 중간느낌의 색감인 듯 합니다.
24-105에 더 가까운 진득한 색감이네요

개인적으로 진득한 색감을 좋아하는데 시그마 특유의 노란끼도 없고
발색이 실제 눈으로 본 거랑 비슷하게 나와서 아주 맘에 듭니다. ^^
게다가 2.8 고정조리개까지 10mm 화각이야 다가가면 되는거고
준혁이가 어려서 바로 옆에 붙어있어야 하는 아빠 사진사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저한테 딱 맞는 렌즈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550g의 가벼운 무게까지 ^^

산책코스는 서울 시립미술관 부터 덕수궁 돌담길을 다녀오는 코스인데
산책하면서 렌즈 테스트 겸 이것저것 찍어 보았습니다.
픽쳐스타일은 1D 느낌이 나는 뉴트럴로 설정하고 촬영했습니다.

역시 24mm 광각이 좋긴 좋네요
물러서지않고 바로 찍을 수 있다니 ^^


발색을 보려고 찍어본 표지판입니다. 색 밸런스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시립미술관 입구를 지나 가보니 따뜻한 날씨와 더불어 벚꽃이 폈더군요 ^^


조금 더 땡겼으면 했는데 60mm 가 이럴 때 좀 아쉽군요 ㅎㅎ


자연스런 아웃포커싱이 이뻐보입니다.
역시 판형이 커야 ㅎㅎ


아 요건 포커스가 이상하게 맞았네요 ㅎㅎ


이건 비교적 잘 맞았군요 ^^


이제 피기 시작한 듯 하니
내일 모레 벚꽃놀이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분수도 시원해 보이고 ^^


분수옆에 있는 조형물은 사진으로 봐도 어지럽군요
이런 걸 어떻게 만들었는지 ㅎㅎ


아 머리가 띵합니다. ㅋㅋ


멋지게 찍어보려 했으나 역시 내공이 부족하니 평범한 사진이 되는군요


개나리도 활짝 폈습니다.


아 조금 더 땡겼으면 했는데 쪼끔 모자라는 군요 ^^


플레어를 한 번 넣어보려고 해를 보고 찍었는데
살짝 걸치기만 했네요 ^^

개나리가 하늘에 매달려 있는 듯


발색이 정직한 것 같습니다. ^^


시립미술관 티켓박스인데
지금 앤디워홀 전이 열리고 있어서 티켓박스도 요렇게 되어 있네요 ^^


봄이 되면 빠질 수 없는 목련입니다.


해상도 보려고 찍어봤는데
원본을 크롭해서 보면 나름 잘 뽑아주는 것 같습니다.


간단히 몇장만 찍어봐서 렌즈의 느낌을 완전히 파악할 수 없지만
제가 좋아하는 진득한 색감이 나와주어서 맘에 드네요 ^^

캐논 24-70은 너무 비싸고 24-105는 밝기가 좀 걸리고 하신다면
시그마 24-60mm EX DG 2.8 이 괜찮은 선택인 될 거 같습니다.
아 물론 FF 바디에서만 추천드립니다. 크롭에서는 좀 애매한 것 같네요 ^^

구입시 Tip!!

중고가가 싸게 형성되어 있는 것 같아서 신품으로 산 저는 좀 안타깝지만
신품대비 감가상각을 고려하면 신품보다는 중고로 구입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정보를 알려드리면 구형과 신형이 있으니 반드시 개선되어 나온 신형으로 구입하시고
신형 구형 구별법은 제일 쉽게 렌즈위에 SIGMA 가 양각으로 새겨진 거면 신형이랍니다.
그리고 핀조정은 20만번 시리얼 이후만 가능하니 구입하실때 참고하시구요 ^^

저는 비운에 렌즈라고 잘 안쓰는 렌즈라니깐
왠지 유니크한 것도 은근 맘에 듭니다 ㅎㅎ


긴 겨울이 지나고 이제 봄이 오긴 왔나봅니다.

주말에는 나들이 가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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