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배변을 도와주는 책 : 너도 멋진 똥을 누고 싶지?

이번에 리뷰하게 된 책은 너누똥 : 너도 멋진 똥을 누고 싶지? 라는 책입니다.

책 표지를 보고 대충 감을 잡으셨겠지만 아이의 배변 습관을 위한 유아용 도서입니다.


첫째가 지금 25개월인데 아직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있어서 한 눈에 들어오는 책이더군요

대소변을 가렸으면 하는 바램으로 보여줬는데 예상보다도 책을 더 좋아해서 다행입니다.


역시 아이들은 '똥' 이라는 소재를 좋아하긴 합니다.



이 책의 기본 줄거리는

똥코끼리가 똥을 통해 얼마나 멋진 일을 하는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그래서 아이들로 하여금 똥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배변 활동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의 핵심 조연인 똥입니다.

더럽지 않게 잘 그렸다는 생각이 ^^;



책 전체적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줄거리와 그림의 조화가 잘 되어 있어서

아이도 좋아하고 읽으면서도 지루하지 않더군요


그럼 내용을 살펴볼까요?



이 책의 진짜 주인공인 똥코끼리입니다.



똥코끼리가 잘 하는 한가지는

바로 뿌지직 뿌지직 똥 싸는 일입니다.



똥코끼리의 소개 이후에는

똥코끼리가 똥으로 얼마나 멋짓일을 하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래성 보다 더 멋진 똥 성을 만들고



똥코끼리가 거름을 준 딸기밭에서는

커다란 딸기가 열리고



길을 잃은 아이들에게 똥으로 집에 가는 길을 알려주고



축구를 보다가 골이 들어가는 것을

똥으로 막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책이 온지 하루도 안 지났는데 벌써 찢어졌네요


첫째가 책이 재밌으면 앞 뒤로 왔다갔다 혼자 넘기다가 많이 찢는데

이 책도 곧 너덜너덜해질 것 같은 생각입니다.


둘째때는 테이핑이 덕지덕지 된 걸 보여주게 생겼네요 ㅎㅎ



특히 불난 장면에서 제일 좋아했는데요

어린이 집에서 대피 교육을 해서 그런지

"불이야 ,불이야" 같이 따라하면서 좋아하던군요


똥코끼리는 불도 똥으로 꺼버립니다. ㅎㅎ

 


그래서 대망의 결론은

똥코끼리가 TV 에 출현해서

아이들에게 화장실로 가서 똥을 누는 것을 권하는 걸로 끝나는데요



교육적인 책 답게

화장실 다녀와서 손 씻는 것까지 알려주네요 ^^



독일에서 건너온 책인데

일단 아이가 좋아하기 하지만 배변에 습관에 효과가 있는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의 부록으로

책에 나온 내용에 밎춰서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놀이 학습이 들어있는데

의도는 좋았으나 스티커 때문에 좀 실망했는데요

아이들이 스티커를 뗐다 붙였다 한다는 걸 고려하지 않아서

잘 떼지지도 않고 지저분하게 분리되어 버리더군요


요즘 아이들용 스티커는 손잡이를 만들 수 있고 잘 떼지도록 제작이 되어서

이곳 저곳에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데 다음에는 좀 고려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곳곳에 스티커를 붙였다 뗀 흔적들이 보이네요





첫째가 똥코끼리 스티커를 변기에 붙여놨는데요

이 책을 통해서 즐거운 배변 습관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아이들의 배변 습관을 도와주는 책
'너도 멋진 똥을 누고 싶지?'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