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라켓 무게 및 밸런스 튜닝에 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헤드 660에 과도한 튜닝을 했던 경험을 시작으로 지금 사용하는 라켓도 제 스타일에 맞게 좀 수정하여 사용중입니다.

일단 튜닝이라고 하면 지금 사용하고 있는 라켓의 불만으로부터 출발하게 됩니다. 물론 가장 빠르고 확실한 불만 제거는 쓰던 라켓 중고로 팔고 새 라켓을 사면 됩니다. 하지만 환율도 올라 라켓 하나의 가격이 20만원을 훌쩍 넘은 지금 새라켓으로 교체하는 것은 와이프 눈치보느라 어려운 실정아니겠습니까?

기존 라켓을 가지고 변화하는 필요에 따라 변경하는 것이 라켓 튜닝의 목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튜닝의 장점은 튜닝하다 실패해도 원상복구가 쉽다라는 것도 있겠고 보다 적은 비용으로 자신에게 맞는 라켓의 무게와 밸런스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합니다. 튜닝이라고 해서 거창한 건 아니고 무게변화에 따르는 밸런스 변화가 튜닝의 포인트입니다.

묵직한 볼을 치고 싶다.
조작성이 좋게 하고 싶다.
스윙속도를 빠르게 하고 싶다.
면안정성을 좋게 하고 싶다.
등등...

현재 라켓에 불만이 있으시다면 일단 불만이 무엇인지 생각하시고 글을 읽으시면
더욱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1. 라켓의 무게 줄이기 

라켓 프레임을 수정하는건 불가능 하기 때문에 그외의 것으로 무게를 줄이게 됩니다.무게가 줄면 조작성 증가와 스윙속도의 증가의 장점이 있으나 강한공에 밀리게 되고 면안정성이 떨어집니다. 또한 무거운 라켓에 비해 히팅 충격이 있습니다.        


첫번째로 범퍼 튜닝입니다.
헤드 프리스트지 같은 경우 범퍼가 프레임 전체를 감싸도록 되어 있는데 이 범퍼를 윗부분만 가리는 래디컬 범퍼로 바꾸는 것으로 무게를 줄일 수 있게 됩니다. 무게가 줄면서 밸런스가 좀 더 헤드라이트로 변화됩니다. 스윙속도↑ 스윙웨이트 ↓

경량범퍼로 교체가 어려운 라켓의 경우 기존 범퍼를 가볍게 만드는 방법으로 스트링이 지나가는 자리를 뺀 나머지 날개부분을 잘라냅니다. 그리고 범퍼 보호 테이프를 붙이면 완성. 이 방법도 무게가 줄고 좀 더 헤드라이트로 변화됩니다. 스윙속도↑  스윙웨이트 ↓ 단점으로는 다시 돌아가려면 새 범퍼를 구입해야 된다는 점입니다.                  

두번째 가벼운 스트링으로 교체입니다.
1.30mm 스트링을 쓰셨다면 1.25mm 스트링으로 혹은 1.20 스트링으로 변경하시면 전체적인 무게가 줄면서 좀 더 헤드라이트로 변화됩니다. 스윙속도 ↑ 스윙웨이트 ↓

세번째 기존 원그립이 가죽그립이었다면 쿠션그립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무게를 줄일 수 있으며 헤드 쪽이 무거워 지는 쪽으로 밸런스가 조정됩니다. 가죽그립이 기본인 라켓은 보통 극단적인 헤드라이트 라켓이 대부분이므로 헤드라이트에서 이븐 밸런스쪽으로 약간 변화가 있겠지요 스윙웨이트 ↑

2. 라켓 무게 늘리기

라켓 무게를 늘리는 방법은 줄이는 방법보다는 더 쉽습니다. 라켓의 무게가 늘어나면 묵직한 볼 파워와 강한 볼에도 밀리지 않는 면안정성이 장점이며 가벼운 라켓에 비해 충격흡수가 더 낫습니다. 대신 조작성은 떨어지게 됩니다.

보통 적응하기 편한 320g(strung)대의 이븐밸런스로 시작해서 실력이 쌓이게 되면 감당되는선에서 조금씩 무게를 늘려  330~350g 의 헤드라이트 라켓으로 옮겨가는 것이 묵직한 볼 파워와 면안정성 면에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장점이 장점이 되려면 무게가 증가된 라켓으로 사용시 근력에 무리가 있으면 안되겠죠 본인의 근력이 허락하는 선에서 무거운 라켓은 장점이 많습니다.    

첫번째로 납테이프 튜닝입니다.

 라켓의 12시 방향에 추가하시면 무게 ↑ 스윙웨이트 ↑
 라켓의 3시 와  9시 방향에 추가하시면  무게 ↑ 면안정성 ↑
 위의 두가지는 헤드쪽으로 밸런스가 옮겨가게 됩니다.

밸런스의 변화는 거의 없이 무게만 추가하시려면  6시 방향에 추가하시면 됩니다.

두번째로 더 굵은 줄을 매면 얇은 줄과 반대로 무게가 증가하면서 헤드쪽으로 밸런스가 옮겨가게 됩니다.

세번째는 그립 교체 입니다.
대부분의 라켓의 원그립인 쿠션 그립을 가죽그립으로 교체하면 그립쪽으로 밸런스가 옮겨가게 되며 헤드라이트 성격을 띠게 됩니다. 확실히 가죽그립으로 교체하면 그립의 각이 오버그립을 감아도 살아 있습니다. 대신 쿠션감이 적다보니 히팅 충격은 더 잘 느껴집니다. 손 맛이 좋다는 분들도 있죠

또한 오버그립을 하나 더 감는 것으로도 4~8g의 무게 상승과 밸런스 변화가 있습니다. 기존 그립이 작아서 그립을 키우실때 무게를 늘리면서 헤드라이트로 가시려면 그립업 키트로 하시면 간단하게 두가지 모두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원그립 벗기고 그립업 키트 끼우고 드라이기나 가스렌지로 열을 가해서 밀착시키고 다시 원그립 오버그립 감으면 됩니다.           

3. 튜닝 실전

    저의 경우를 예를 들어 라켓 튜닝을 한 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라켓은 스트링(알루러프+아이소) 매고 오버그립 2개 감고 
    헤드라이트로 330g 정도(그립 4 1/4) 됩니다.

   
    밸런스 쟤는 도구가 없으므로 이동식 밸런서인 검지손가락을 이용하겠습니다.


    대충 손가락 걸고 평행하면 이븐밸런스이라고 봅니다. 
    헤드가 들리면 헤드라이트 헤드가 내려가면 헤드 헤비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도의 차이는 기우는 각도로 대충 보시면 됩니다.    

    예전 라켓으로 튜닝했던 내용을 적어봅니다.
    Prince Vendetta DB로 요크에 손가락 걸고 30도 정도 각을 가진 헤드라이트 입니다.     

    불만 1 : 스트로크나 발리시 빗맞았을때 라켓이 휙 도는 현상이 싫음
         납테이프를 3g 정도 길이로 잘라 3시와 9시 방향에 2개씩 총 12g을 붙입니다.
         총 무게는 340g 정도에 밸런스는 5~10도 정도 이븐쪽으로 기웁니다. 
         면안정성이 좋아졌으나 스윙웨이트가 늘어나 스윙시 전보다 무겁게 느껴집니다. 
         대신 좀 더 묵직한 공이 만들어 집니다.

   불만 2 :  스윙속도를 보정하기 위해 가벼운 줄을 맵니다.
         풀 폴리 1.25mm 스트링으로 스트링을 교체합니다. 3~4g 가벼워집니다.
         밸런스가 기존 30도 정도의 각을 회복합니다. 대충 336~7g 정도라고 봅니다.

   불만 3 : 오버그립을 2개 감고 있으니 그립 각이 뭉퉁해져서 그립이 자꾸 돕니다.
            무게를 늘려 묵직한 공에 대한 리턴의 안정감을 꾀하고자 합니다.
            원그립 + 오버그립 2개 ==> 그립업 킷 + 원그립 + 오버그립 1개 로 변경합니다.
            대충 계산해서 5~7g 무게가 늘어서 좀 더 헤드라이트가 됩니다.

   최종 무게 341~4g 이상 무게에 손가락저울로 45 정도의 헤드라이트 성향의 라켓이 만들어졌습니다.

   자 이제 열심히 운동만 하면 되겠습니다.

   혹시 차후에 라켓을 새로 구매할때는  Unstrung 320g 정도의 4 3/8 그립
   손가락 저울로 30~40각 정도의  헤드라이트 라켓을 고르면 되겠습니다.

혹시 현재 라켓에 불만이 있으시다면
튜닝을 통해 하나밖에 없는 자신만의 명검을 만드시길 바라며
이상으로 라켓 튜닝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즐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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