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에서 가본 곳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신앙의 중심이라고 하는 세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Sheikh Zayed Grand Mosque)였습니다. 타지마할에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 규모와 화려함이 어마어마 하더군요. 그랜드 모스크에 가실 때 남자는 긴팔 긴바지라면 괜찮지만 반바지 반팔인 경우에는 흰색 옷을 착용해야 하고 여성은 복장에 관계없이 검정색 옷으로 갈아 입고 검은 머플러로 머리를 둘러 가려야 합니다. 따로 입장료는 없고 복장 대여도 무료로 지하 주차장 한켠에 마련된 대여소에서 대여를 해줍니다. 워낙 규모가 크다보니 대여소 다녀 오는 것도 좀 걸립니다. 대여시에는 여권이 아닌 ID 카드를 제시하라고 하던데, 전 여권말고는 신분증이 없어서 난감해 하니 여차저차해서 옷을 빌리긴..